2009년 10월 3일 토요일

신형 YF소나타 택시 논란에 대하여.


신형소나타가 출시 된지 아직 채 한달 도 되지 않은 무렵에서, 택시가 돌아 다니고 있습니다.

저는 아직 택시로 출시된 YF를 본적이 없지만, 여러 커뮤니티에 사진과 목격담이 올라오고 있지요 ^^

 

이를 두고 현대가 소비자를 너무 무시하고 있는 것 아니냐? 라는 의견과, 당연한걸 뭘 그리 따지냐?는 의견으로 양분.

솔직히 그렇게 싸우는걸 보면서 살짝 비웃었습니다.

 

소나타 라는 차종은 애당초 택시판매를 염두 해 두고 출시한 차종 입니다. 최대한 팔아서 이익을 추구해야 하니까요.

사실 일반 소비자에 비해서 택시 오너들 편이 메이커 입장에서는 훨씬 더 편하게 차량을 팔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개념 없이 차 관리도 안 해서 소비자 과실로 차 망가트려 놓고 AS해달라고 우기는 경우도 없고, 자잘한 불량에 대해서

일반 소비자처럼 확실히 컴플레인 걸릴 확률도 적고요. [개인 택시는 좀 다르겠지만, 회사 택시의 경우 대충 넘어가죠-_-;]

 

택시의 가격이 일반 차량에 비해 압도적으로 싸지만, 따지고 보면 실제로 싼 것 도 아닙니다.

관련 세제의 변경과, 옵션의 차등화 정책으로 가격을 다운 시킨 것 이지요, 실제 택시의 옵션은 부실하기 짝이 없지요.^^;

택시의 경우 어차피 영업용 차량이기에 최대한 실용적[돈 벌이용]으로 나오기 때문에 당연한 정책.

 

헌데, 신차의 기분을 누리는 와중 택시가 나왔으니 기분이 상한다?

사실 이 말에 어느 정도는 공감 합니다. 하지만, 말 그대로 어느 정도일뿐..

솔직히 제가 산 차가 흔하디 흔한 택시로 돌아 다닌다면 기분이 별로 좋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말 그대로 그것은 내 개인적인 의견일 뿐, 그것이 메이커의 잘못으로 인한 것은 아니지요.

 

애당초 성능 좋고, 유지-보수 하기 쉬운 차량이 택시가 되는 것이 당연하고, 메이커에서는 차를 팔아야 하니 당연히 출시.

그렇다고 YF소나타가 무슨 고급 차량도 아니고, 택시로 안 나올 이유도 전혀 없고요.

그저 성능 좋고 평범한 중형 승용차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차량이니까요.

 

되려 택시로 나오지 못하는 차량의 경우 차 성능[실용성-연비-내구성-판매 정책 등]에서 부족해서 못 나오는 거니,

이차는 택시로 나올 만큼, 차 자체는 확실한! 차량이구나 생각 하면 될것임을 ㅎㅎ

 

그렇게 사람들이 웹 상에서 논쟁을 벌이는 데는 사실 그 차량과 전혀 상관 없는 사람들이 택시 사진을 올리면서

논란의 서막을 장식 하기 때문이죠, “현대 벌써 YF택시 내놓다! 소비자를 우롱하는가?”이런 식의 글로ㅋㅋ

여기에 제대로 낚이면 바로 전투 모드로 돌변하여 다들 열을 내며 싸우곤 하더군요.

 

외국의 경우를 보면 벤츠나, BMW의 경우도 그렇고 타 메이커의 경우도 당연히 택시가 나옵니다.

벤츠 E클래스나, c클래스….심지어 마이바흐도, BMW도 별반 다르지 않구요.

그 나라에서는 그 차량들이 국산 차량이니 어떻게 보면 당연 한 것.. BMW 7시리즈 창문을 손으로 돌려서

여는 택시를 봐야….이야 우리나라는 장난 아니구나!! 라는 것을 인정하실는지.

 

암튼, 제가 하고 싶은 말은.. YF소나타가 택시로 나온 건 지극히 당연한 것 이며, 그 출시시기 역시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는다고 생각 합니다. 위에 말했듯 어차피 그렇게 나올 차량이었으니까요.

 

p.s 외국의 경우 정말 별의 별 택시들이 다 있는데, 이미 유명한 독일 뉘르브르크링 서킷의 M5 ring taxi부터

두바이였나 ? 그 쪽 인근 나라의 엔초페라리 택시, 러시아의 마이바흐 택시, 국내엔 에쿠스 택시가 있지요..

 

댓글 10개:

  1. 용인에서 제가 직접봤죠ㅋㅋ



    완전 당황했었다는?ㅋㅋ



    분명 택시 안만든다고 했었는데ㅋㅋㅋㅋ 버젖이



    택시가 돌아댕기더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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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저는 애초에 믿지도 않았지만, NF쏘나타나 그랜저와 달리 YF쏘나타의 택시 출시로 시끄러운 것은 다름아닌 현대차가 YF쏘나타는 택시를 출시하지 않고, 택시는 계속 NF로 내놓겠다는 언질을 출시 전부터 흘려놓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만든다고 한 걸, 만드는 건 당연한 것이지만.... 처음부터 만들지 않겠다 해놓고 또 예약이 몇 만대가 걸려있는 상황에서 일반 소비자들보다 택시 영업하시는 분들이 제품을 먼저 받게 되니 더욱 그런 분위기가 심해진 게 아닌가 싶은 생각입니다.



    현대차의 말을 곧이 곧대로 믿는 분들이 여전히 많음을 새삼 증명하는 일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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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강한민족 - 2009/10/03 21:32
    저도 택시로 만들지 않는다는 소리를 들었었는데, 아마 그 자체가 루머[현대에서 대기 수요자 발생을 위했을지도]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별 신경이 안쓰이는 건지도 모르겠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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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음.... 제가 듣기로는 개인택시만 판매하고 회사쪽에 대량 할인판매를 안한다고 알고있었는데..... 회사택시가 보이기 전까지는 그냥 그렇게 믿고 있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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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네티즌과 소비자들이 화를 내는건 출시 전 계약 당시 영맨들이 YF는 택시로 만들지 않는다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님이 비웃을 필요는 없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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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후돌이 - 2009/10/04 01:24
    요즘 찍힌 차량중 반 정도는 회사 택시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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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지나가다 - 2009/10/04 02:24
    애시당초 현대 자체에서는 그런 말 한적 없습니다, 동호회에서 돌던 루머일 뿐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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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안녕하세요~

    클럽YF 동호회HTTP://WWW.CLUBYF.CO.KR 회원입니다.

    동호회 자료로 쓰기위해 퍼갑니다...

    출처는 꼭 남겨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YF 관련 왕대박 이벤트 진행중입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참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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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택시의 덕목 중 하나는 편안하게 손님이 뒷좌석에 탈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인데... 뒷자석의 천장의 높이가 쿠페형으로 만들다보니 너무 낮아져서 편안한 탑승이 어렵다는 점이 좀 에러 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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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솔직히 한단계 높은 그랜저도 택시가 있는 마당에 쏘나타가 솔직히 명차도 아니고 정말 대중차인데 택시가 안나와하는 이유가 없음

    사실 NF로 택시를 출시한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까놓고 말해서 라인 2개 굴리는게 회사에서 얼마나 손해인데 그짓을 할까 생각해보면 답나옴....

    난 쏘나타 영업용 택시 출시 이틀만에 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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