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31일 토요일

자동차 삽질 DIY의 끝은 어디인가?!

어제 화이어 애그(한국말로 해석 하세욧!) 친구의 요청에 의해 자동차 본네트 도색을 하였습니다.
자동차를 상당히 거칠게 운용하는 녀석이라, 정말 엉망이더군요... 자동차=교통수단 ...그 이상의 의미가 없는 친구이므로 어찌보면 당연.

차량의 상태는 생각보다 암담한 상태였습니다. 본넷 가운데 부분을 제외하곤 좌-우 휀더쪽에 상당한 면적의 녹 발생 -_-;;;;;;;;;;;
다행히 녹 자체가 표면 깊이 침투한 상태는 아니었기에, "제거"해 보기로 하고 험난한 여정에 동참해 버림............흑....
[참고로 열처리를 하지 않고 자연 건조를 하였으며, 차량용 페인트를 사용하였습니다.-색 맞추기 작업은 못했음..ㅋ]

 


본넷의 좌-우측 모두가 사진처럼 방대한 면적에 녹이 분포 되어있....   신문지로 최대한 많이 마킹을 하고(살짝날린건 컴파운드 신공으로!!)

 

좌측 사진은 도색 전, 우측 사진은 도색 후의 상태..............색이 약간 틀리긴 하지만..그래도 봐줄만함.

도색이 완료된 상태..... 사진에는 나무 그림자 때문에 얼룩처럼
보이는데, 실제로는 얼룩은 없습니다....ㅋ

물론 도색의 품질은 C급 입니닷...ㅋㅋㅋㅋㅋ
아니...한 B-급 정도?... 전체를 다 사포질하고, 퍼티로 흠을 없애고.

2000번까지의 사포로 물 사포질까지 열심히 했지요 하하하핫!!

본넷 앞에 찌그러진게 조금 걸리긴 하지만, 그래도
친구녀석은 상당히 만족해 했답니다 ...

도색을 별로 해보지는 않았고, 예전에 자동차 스포일러 도색은
A+급으로 좀 해봤는데...

역시 야매 인생....실력은 어디가지 않는군욧...

아...물론 내구성은 보증 못합니다 -_-;;

자연건조가 열 처리 보다 더 좋다는 이야기도 들어봤는데..
그건...에어댐에서만 그런건가?ㅋ

아무튼간에,. 돈 2만원으로 본넷 도색 끝!!

친구넘은 만족+100배 상태라서, 지금 제게 전체도색을 ....
시키려고 하고 있답니다 !!!!!!!!!!!!!!!!!!

독설家 결국 야매 도색의 길로 접어드는가?!!
왠지 조만간에 전체도색 후기가 올라올........지도 TT;;;;

댓글 15개:

  1. 우왓 무광도색으로 괜찮은데요 나중에 제차도 블랙무광 도색 해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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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맨 아래 사진.. 색이 달라보이는데..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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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S2000아저씨 - 2009/10/31 12:45
    넵...ㅋ 클리어 안 뿌려서 광이 안나욧..!!

    조만간 전체 칠 해야 할...........................

    행님도 같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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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Sgoon - 2009/10/31 21:20
    고생했다고 한걸까? 도색했다고 한걸까?

    어떤 오타인지 정말 오래 고민을 ㅎㄷㄷ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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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야매도색..ㅎㄷㄷ

    야메떼~ 야메떼~ㅋㅋㅋ

    나중에 제차 도장면갈아내기+퍼티작업까지만 야매로 해주세요..

    공임으로 꼬기 쏨!

    칠은 공업사에서 할께요..(칠은 절대 못맏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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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꽃미남 - 2009/10/31 22:46
    사포질은 정말 많이 해본.........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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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사진으로 보면 야매도색이시라도 깔끔한데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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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scoul - 2009/11/02 10:19
    하하핫^^;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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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열처리를 하지않으셨다기에.... 열처리에 관한 이야기를 퍼왔습니다 ^^



    도막의 두께는 0.1-0.15mm정도 이고, 철판은 0.8mm정도로 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인 도막의 구성은 하도(프라서페)+중도(차량의 색상)+상도(투명마감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출고시의 본칠과 보수도장시의 칠은 성질이 완전히 다릅니다.



    출고시의 도장은 "소부 건조형"이라고 하고 일정 온도(140-150℃)로

    가열해야만 수지의 반응이 일어나 치밀한 망상 구조를 형성하고, 도막 성능이

    뛰어나며 완전 건조해서 망상 구조가 완성된 다음에는 신나에도 잘녹지 않습니다.





    열에 의해 완전히 막이 형성됨으로 부착성과 내구성이 뛰어나고,

    그래서 가능하면 신차의 도장은 재도장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른바 일반분들께서 차량 재도장시 "열처리 완벽하게 해주세요"하는 그 열처리는

    사실 시중에서는 절대로 할수가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보수도장의 칠은 "자기 반응형"이라고 하고 주제와 경화제의 혼합이

    일어나 망상 구조가 형성됩니다. 이 반응은 상온에서도 진행되고, 40-80℃로

    강제 건조하면 반응속도가 빨라집니다. 한마디로 화학적인 약품으로 건조를 시키는

    것이며 열처리는 조금더 빨리 말리기 위해서 하는 보조수단에 불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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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그런데 연식도 그리 오래되지 않은 모델인데... 친구분께서 차량관리에 대단히 쿨 하시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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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투스칸 - 2009/11/02 18:24
    오오~ 감사합니닷...ㅋ 예전에 어디선가 들은것 같기는 했는데...(에어댐때문에..ㅋ)

    맞는 말 이었군요..

    이런 좋은 정보 정말 감사합니닷~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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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투스칸 - 2009/11/02 18:25
    솔직히 말해서 개판 5분전?...아니 이미 개판이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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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허걱...본넷에 저런녹이 생긴거 보기 힘들던데

    아는동생 96년식 엑센트도 부분적으로 광이 죽긴했어도 아직 깨끗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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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2004아방오너 - 2009/11/02 19:55
    관리 자체를 하지 않는 차량이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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