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6일 일요일

자동차에 돈쓰는것 중에 가장 돈 아까운 것....바로 유리막 코팅[부제:업자들의 이빨은 과학을 이긴다..-_-;]

K는 원래부터 세차 매니아 라고 보는것이 정확 합니다, 실제로 세차를 좋아하고..광택내는 것이 취미 입니다.
와인딩 매니아라 자칭 하고 있지만,그 이전에 주변 사람들의 평가로는 "세차중독"이라고들 하십니다 ㅎㅎㅎ

비오기전에 왁스칠은 물론이거니와,비가 그친후 세차..최소한 고압으로 물 뿌리기는 꼭 해야 직성이 풀렸지요^^;;
하물며 와인딩을 할때도 돌이나 흙이 튈까봐 다른차 뒤에 따라가는건 꼭 거리를 벌리고 따라가던가,
그도 여의치 않으면 아예 멀찌감치 떨어져서 천천히 따라곤 했습니다^^; [이쯤 되면 차량 결벽증이라 해도 할 말은 없음.ㅋ]


◀좌측의 사진은 05년 당시의 사진이며,신차 구입후 1년이 지날 무렵의 본넷 사진..
보다시피 단 한개의 흠집도,스웰마크[거미줄처럼 보이는 세차 스크래치]도 없죠^^;

검은차 특유의 광택과 깊은 색감도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당연하게도 당시에 유리막 코팅따윈 하지 않았습니다
.[그당시에 100만원 이상]

그저 왁스칠을 자주 하고,세차할때 차체에 붙어있는 모래 따위가 고압의 물에
차체를 긁지 않도록...세차전에 항상 멀리서 약하게 물을 뿌려서 불린후에 하였죠^^;;
저런 상태를 유지하기는 생각보다 터무니 없이 어렵지는 않습니다..[세차 방법은???]

절대로 기름걸래[택시기사님들 사용하는 그런것]을 사용하지 않고,
자동세차기는 절대 들어가지 않고[이거 중요], 셀프세차장의 거품솔로 박박 밀지 않죠.

그럼 세차는 어떻게 하냐고 물으실수 있는데,
위에 언급했듯 세차전에 충분히 불린후 조금더 센 물로 "위에서 아래로"이물질이 씻겨 내려가게 하면서 부드럽게 닦아줍니다.
그리고 깨끗한 세차용 스펀지에 카 샴푸[주방세제 안됨-_-;]를 이용해 세차를 합니다.
절대로 "빡빡! 소리나게 닦지 않습니다!" 부드럽게~ 닦아야 하지요..
비누거품을 제거하며 행굴때도 강한 물로 분사하지 않습니다.[스크래치의 원인] 물기를 제거할때는 극세사 수건을 물에 적셔
부드럽게 한후에 역시 부드럽게 물기제거. 그리고 항상 세차 후에는 물왁스or고체왁스로 역시 부드럽게 왁스칠!!

어차피 세차라는것이 매일 하는 것이 아니고,
일주일에 한번 정도면 충분한 것이기에 한시간정도 시간을 내서 하면 그리 힘들지는 않습니다.^^;
"고압의 물을 분사하지 않을것과,물기제거때 마른 수건으로 닦지 않을것,
주방세제[빨래세제]를 사용하지 않을것,평소에 왁스칠을 자주 해둘것
!" ▲이게 바로 핵심인 것이죠...

자 그럼 다시 글 본래의 제목에 맞게..유리막 코팅으로 돌아 옵니다.
유리막....한번 시공하면 짧게는 1년 보통 5~10년이 지속된다고 떠들어 대며 광고를 합니다.
개콘 박영진씨가 봉숭아 학당에서 하는 말이 생각 나는군요 "왠 개소리야?"
유리[주 재료는 석영 SIO2]를 생성하기 위해서는 섭씨 2000도에 육박하는 고온이 필요로 한데,
어떻게 상온에서 생성 한다는 것일까요??ㅎ.... 물론 요즘은 기술이 좋아서 비슷한 성분의 코팅이 가능하다고 하긴합니다.

대부분 유리막코팅 시공업체에서 광고하는 것이 다 똑같은데 그 한심한 내용을 살펴 보자면..
"산소와 반응하는 신소재 실리카를 이용하여 석영과 같은 굳기를 보인다" 라는 것 입니다.
애초에 일반 유리 정도라고 해도[유리와 석영의 경도차이에 의한 긁힘 저항은 엄청 납니다.] 뻥친다고 할만한걸..
그걸 석영이라 과대광고하는 업체들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이는 마치 돈육 10%넣은 싸구려 햄[소시지]를 가지고 순살햄..............이라고 광고하는 것과 비슷함 -_-;;[적절함..ㅋ]

암튼 만약 그들이 광고하는 유리막[석영]이 실제로 실제 굳기와 같은 강도를 가진다면,.그걸 소비자가 신뢰한다는 전제하에.

이말을 곧이 듣고 그대로 해석을 하면
좌측 사진의 연필[9H]의 연필로 긁었을때 스크래치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_-;;...[연필 경도 테스트 라는 것 입니다.]
이정도면 칼로 긁어도 스크래치가 안나야 하지요 ㅎㄷㄷ

하지만 현실은?
칼은 커녕 모래알이 묻은 상태로 걸래질만 해도 스크래치가 발생 합니다.
아무리 잘 봐줘도..굳기 6정도의 일반 유리와 비슷or약한 정도이지요
물론 이정도만 해도 일반 "왁스"보다는 분명 튼튼한 것임은 분명 합니다.

재미 있는건, 소위 유리막 코팅을 하지 않아도...왁스칠을 많이 한 차량의 경우 쉽게 스크래치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오랜시간 지속된 왁스 피막이 의외로 두꺼워 지고,..상당히 매끄러운 상태[표면의 틈을 왁스가 매꾸고 있는 상태.]
때문에 약한 스크래치 상황에서는 클리어 코트[페인트 위 투명 보호막]위에
고착된 왁스가 벗겨지거나 긁히면서 실제 페인트 층에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이지요.
물론, 페인트가 벗겨졌건.....왁스층이 벗겨졌건 손상을 입은건 사실이기에 눈으로 보기에 확인이 되긴 하지만.
컴파운드 성분등의 "연마제"성격의 광택제를 사용하지 않고 왁스칠만 하여도 약한흠집은 사라지곤 합니다 ㅎㅎ

일반적으로 말하는 유리막[티탄]코팅등은 이러한 왁스의 성분보다 분명 강력한 피막을 형성시키는 것이 맞으나..
그것이 광고하는대로 석영과 같은 정도의 굳기는 절대로 아니라는 것이지요. ㅎㅎㅎㅎ
보통 그런 광고에서 수명이 5년! 10년! 간다고 하지만...이건 진짜 엄청난 관리를 했을 경우이고..
정말 중요한건 그정도 관리를 한다면 유리막 코팅안한차도 일반인은 그 차이를 구분 못할정도 입니다 -_-;
실제 실리카 성분이 함유된것도 맞고,표면에 침착되어 코팅막을 형성하는 것은 사실이나..
그 굳기에 대해서는 한마디로 "뻥" 이라는것이 제 포스팅의 핵심 입니다,.. 거듭 강조하지만....
확실히 일반 왁스에 비해서 강한 피막인것은 사실! 하지만,..만능은 아니고,.실제 석영의 강도도 아니라는 것이죠.

만약 실제 석영의 굳기에 준하는 피막을 형성할수 있다면, 10년의 내구성? 우습죠..훨씬더 수명이 깁니다 -_-;;
우리 일상생활에 석영에 준하는 굳기를 가진 제품을 찾아보자면, 고급 손목시계의 유리를 예로 들수 있습니다.
흔히 사파이어 글라스 라고 하는 것이죠.... 그 유리는 쉽게 깨지지도,스크래치가 나지도 않습니다.
예전 아버지의 롤렉스 시계에 동생과함께 못으로 긁어본적이 있는데[뒤지게 맞았음TT] 스크래치가 나지 않았지요 하핫..!
그게 바로 석영과 같은 굳기[경도]를 가진유리 이기 때문에 가능 한것 입니다.

물론, 한가지 ....그 유리막 코팅제 라는 것의 농도롤 진하게 해서 작업하면 강도가 더 증가 한다고 합니다.
다만, 작업이 더 힘들고 비용이 올라간다고 하지요,..덕분인지,...실제 일반 시장에서 행해지고 있는 유리막 코팅은.
실제 제 성능을 나타낼 정도보다 많이 부족한것이 대부분 입니다.[정격 용량을 사용해도 광고만큼이 안되는걸 -_-;]

하지만 아직도,...유리막 코팅을 광고하는 업자들은 마치 꿈의 코팅인것 처럼 헛소리를 해대고 있지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생각보다 관리가 안되는 걸 뒤늦게 깨닫게 된,.오너들에겐...관리의 문제라고 하죠..ㅎ
실제로 유리막 코팅하고,인터넷을 사용하는 분들의 대부분이 자동차 동호회를 활동하면서 차량관리를
잘 하셔서 그만큼이라도 유지 되는것이지,..일반적인 눈탱이 대상[중년아저씨들]들은..
아주 제대로 바가지 쓰고..실제로 큰 효과는 한달 정도 느끼다가...말곤 하죠 -_-;;;


물론,...세차를 즐기고...차량의 광택에 정말 신경을 많이 쓰는분이라면,...유리막 코팅이란것 추천 합니다.
단, 약품을 직접 구매해서 사용하는 정도로만 추천하고,..업체 방문해서 하는건 돈이 흘러 넘치지 않는다면 비추...

유리막 코팅하면 세차할때마다 물만 뿌리고 걸래로 슥슥..닦으면 된다고 생각 하는 분들은 절대 비추 입니다!

암튼,.. 전 지극히 개인적인 상식과 의견에 의해서 유리막 코팅을 광택집에 용돈 준다고 생각 하는 사람이라......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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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개:

  1. 세차같은거 자주 해서 뭐해..

    어차피 조금만 달리면 스톤칩으로 곰보되는데.. 벌레 시체도 그렇고..

    그냥 세차는 1-2달에 한번 아 너무 더럽다고 주위에서 원성이 자자할때,

    얼렁뚱땅 슥슥 빡빡(기스나게)닦아주고, 기스나 뭐나 신경끄고 살다가,

    다시 욕먹을때 하면 됨.. ㅎㅎㅎ



    차는 잘달리면 되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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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S2000아저씨 - 2009/09/06 20:06
    폭주족 아저씨 ㅡ.,ㅡ 자꾸 테클을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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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음 유리막의 진실이 궁금해서 나름 잘 한다는 유리막집에 차를 입고해보았습니다. 새차를!! 임판!!



    근데 개인적으로 비추...안해도 될 작업이 었습니다.



    귀찮으면 하셔도 좋지만, 나름 차에 정성을 부을 사람이라면 안하고 케이님 말처럼 그냥 잘~~~관리해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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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Sgoon - 2009/09/06 20:51
    내말이...요..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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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일반적으로 전착도장(차체의 경우 하도도장이며 색상은 그레이)이 제대로 되었을 경우에 4H정도의 연필로 긁어도 스크래치가 나지 않음.

    연필경도테스트에 쓰는 연필은 미쓰비시연필이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음.

    상도도장(색상이 나타나는 도장)의 연필경도 테스트는 해본적이 없어서 잘 몰겠네.

    아무튼 FPO-6라는 현대차의 시험기준을 통과하기 위해서 여러 테스트를 해봤었는데.

    염수분무시험(720시간)내유성,내수성,충격시험,연필경도 등등.

    이런 테스트를 유리막코팅에 해보는것도 흥미로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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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옥토끼 - 2009/09/06 23:01
    그렇죠..ㅋ 저도 전에 형님이 연필경도 이야기 한것때문에..모스경도하고 차이를 알아보려고 노력했슴돠.ㅋ

    그러다가 석영이 연필경도 9H였나? 정도 단단하더라구요..

    근데 과연 9H로 긁었을때 멀정할런지??,...6h면 충분히 기스나는걸로 알고있어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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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K 님 요글땜에 테러당하는건 아니겟죠 킁....암특 독설지존 이삼.. 원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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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crzy y - 2009/09/07 00:15
    테러 당함 어때요, 사실은 사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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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꾸준히 관리만 해줄 수 있다면 유리막같은 것은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

    저도 세차하는 것을 좋아하기에 유리막은 초기에 솔깃했던 적 이외에는 눈길이 안가네요..ㅎㅎㅎ



    차량의 외관만 잘 관리한다고 좋은 것은 아니지만..

    세차도구들을 가지고 셀프세차장에서 세차를 하면 자기 자량의 미묘한 변화들(스톤침, 문빵등등)까지 체크하고 관리해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



    매주 주말마다 직접 세차를 해주면서 힘들어도 만족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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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저거 휠에다 좀 하고싶은데 -_-.. 크롬휠 닦기 무지 귀찮은거 아시죠?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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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5654cc - 2009/09/09 11:19
    그렇긴하죠^^;; 그래도 전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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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이윤규 - 2009/09/07 17:25
    저두요..자동차 관리의 로망은..직접세차후 왁싱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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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이니셜케이 - 2009/09/09 11:23
    휠 전용 왁스 있으면 바르고싶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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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아하...물기제거때 바짝마른수건은 오히려 독이었군요. 저두 좀 별나게(늦은밤시간 카샴푸풀고 맥과야고체왁싱 2주에 한번정도)하는데 주변차들에 비해선 광택이 살았지만 거미줄스크레치가 적잖이 있어서 좀 속상했는데...좋은거 배우고 갑니다.^^



    저두 이윤규님처럼 주말마다 직접세차해주면서 여름철왁싱할때 탈진상태가 되도 만족감을 느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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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2004아방오너 - 2009/10/25 13:48
    안녕하세요^^; 이따금 마른 걸래가 단단해진 경험을 해본 적 있으실 거라 생각 합니다.

    비슷한 원리로(섬유질이 건조되며 압착되는 거라 생각 합니다만.) 거칠어진 수건은

    잔 스크래치 발생의 원인이 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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