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노라마 선루프자체는 사실상 그리 특별한 것은 아닙니다,. 간단하게 생각해 보면 그저 커다란 크기의 선루프 정도.
좀더 파고 들어 확실히 보면.... 기존의 선루프는 차의 천정에 작게 달려있었다면.
지금의 파노라마 선루프의 경우는 자체가 차체천정의 일부분을 구성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것으로 충분한 개방감은 있으나...사실 뭔가 20%는 아쉽지요..ㅎㅎㅎ
그렇다면 그냥 크게 만들면 된다고 생각하실수도 있습니다만,
현실은 전혀~ 아주~ 그렇지 않는다는데 문제가 있답니다.... 그 이유는 꽤나 골치 아픈 차량의 강성,단가,기술력,시장성등
여러가지 이유로 설명이 되는데,.. 이중에 꽤 중요한것중 하나가....바로 "안전성과 차량의 강성"때문 입니다.
차량의 천정[roof] 부분은 그저 비나 눈을 막아주는 우산 같은 존재가 아닌 차량의 자체 구조물 입니다.
단순히 지지 포인트로만 보고...측면에서 보면 A필러 시작점 루프 중간 포인트...C필러 끝 부분으로 삼각형 트러스...ㅎㅎ
A필러[앞유리 좌-우측의 기둥]에서 C필러[뒷유리 좌-우측의 기둥]에 이르기 까지 연결된 이 천정[roof]부분이 없다면.
차량의 하부 패널에서 모든 강성을 제공 해야 하는데,... 이게 생각외로 엄청 까다로운 문제 입니다.
[페라리 같은 고급 스포츠카의 경우도 같은 차종에서 오픈카가 더 무겁답니다...그것도 훨씬....ㅋ]
단순히 소량 작업은 어렵지 않으나...대량생산과 단가 절감을 목표로 하는 기업 최대의 목표!! "이윤추구!"에 있어..
생산성이 떨어지게 되고,.. 무게가 증가되는 원인이 되기때문에...그것을 가볍고,튼튼하고,만들기 쉽게 하는게 어렵죠.
이야기가 잠깐 확대[오픈카]되었지만... 다시 선루프로..
루프[roof]도 위에 말했듯 차량의 강성에 지대한 역할을 하는 부분입니다.
당연히 철판을 덧대고 내부에 보강 프레임을 넣어서 견고하게 만드는게 차체[섀시]의 강성에는 도움이 되며..
특정 부분에 과도한 보강이 없으므로 생산도 쉽습니다.[응력분산을 통해서 말이죠-받는 힘을 분산시키는게 좋겠죠??]
때문에... 작은 선루프라도 만들게 되면...천정 부분의 프레임 보강위치가 바뀌게 되고,.이때문에 생산이 복잡해지죠..ㅎ
헌데...커다란 루프라면?? 일이 꽤 커집니다..일단 외형적인 디자인의 요소 때문이라도 프레임이 최대한 적고,
눈에 띄지 않게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죠[글라스 탑이라고 해서 루프 전체가 투명재질인것은 재질 자체가 틀립니다^^;]
여튼 이때문에,.. 설계에 제약이 따르고....생산성이 상당히 떨어지기 때문에 단가 상승에 지대한 공헌을 합니다 -_-;;

3피스라고 하는건...잘 보시면 천정이 3조각으로 분할 되어 있기 때문 이죠.
클릭해서 보시면 제가 분할해서 표시해둔 것이 보일겁니다.[클릭하면 크게 보임.]
좌측처럼 파노라마 선루프가 되면.. 1번과,2번은 작동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사실상 아무런 힘을 지탱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A필러와 C필러를 연결하는 루프의 좌-우 구조물에서 모든힘을
받아내야 하기 때문에,..당연히 강성이 증가되어야 하겠지요.
[실제로는 2번과 3번 사이(불투명한 부분)에 프레임이 숨어 있습니다]
당연히...만들기 어렵기에 단가가 상승하는 부분임을 이해하실것 입니다.
국내시장에 적용되지 않았던것은 단순히 메이커의 기술력 문제가 아니라.
시장성 문제가 더 크게 작용했을것이라 보입니다.[안해도 잘 팔리니까요..ㅎ]
일단 사진에서 보시듯...파노라마 선루프의 개방감은 가히 기존의 선루프에 비하면 획기적이라 볼수 있습니다.
오픈카를 신뢰하지 못하는 고객층이나,취향이 아닌 사람들에게도...크게 어필할수 있지요..안전하고 멋지니까요.
전 개인적으로 선루프를 좋아하지 않지만,.. 이 파노라마 선루프는 탐이 납니다.
기존에 선루프를 싫어하던 이유가 과거 투스카니와 아반떼XD에선 비틀림에 따라 잡소리가 상당했기 때문이지요.
당시 차량들의 바디강성과 YF의 바디강성은 눈에 띄게 다를것이고,,..
그것이 기본 전제하에 파노라마 선루프가 달려있다고 보기에 탐이나는 것 입니다....^^;
또한 이 3피스 타입의 루프는 개방되는 스타일도 상당히 멋집니다.

보면..맨 뒤의 3번 패널은 차체에 고정이고...1번패널[작은것-사진 우측]은 틸팅이... 2번 패널[아웃슬라이딩된 글라스]은 슬라이딩이 되며,
보기에도 꽤나 멋집니다^^;;
물론 실내에서의 개방감도 상당할 것으로 보이구요..
오픈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충분히 하늘을 만끽 할수 있으니,.. 꽤나 매력적인 아이템이라고 생각 합니다.
기존에 국내에 파노라마 선루프가 도입된 차량은 르노 삼성의 QM5가 있었는데... 3피스 타입은 아니었지요^^;;
국산차의 또 한단계 진 일보라고 생각하며... 이는 단순히 옵션정책에 대한 변화가 아닌...
차체 성능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 이므로...환영할만한 변화라고 생각 합니다.

P.S 이번 YF소나타의 파노라마 선루프를 보면서...
무슨 파노라마 선루프가 저러냐며...[3피스중 2부분만 움직인다고..]
어이가 없다는 둥...
저딴게(?)무슨 파노라마냐며 헛소리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천정 유리 전체가 열리는 타르가[targa]탑 가격이
얼마인지나 알고 떠드는건지 참 궁금하다...
3천만원 이하 차량에 115만원 옵션과 비교 하다니-_-;
두뇌가 정상작동한다면 할수 없는 소리를 해대는 사람들..참 신기하다.
그냥 난 현대차가 싫어요!하고 솔직하게 까던가 말이다..ㅎㅎ
물론 나도 현대차 좋아하진 않지만,사실상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뭐..ㅋㅋ
trackback from: 신기술과 가격인상 인과관계가 있나?
답글삭제현대차의 YF 쏘나타가 드디어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이미 인터넷을 통해 유출(?)되어 퍼진 이미지 탓에 그나마 좀 익숙해진 모습을 정식으로 드러냈습니다. 이미 저는 이전 포스팅을 통해 YF쏘나타의 프론트 이미지에 대해서 안 좋은 얘기를 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그 디자인에 대해서는 별로 말하고 싶진 않습니다. 그런데 이번 YF쏘나타는 역시 이전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되었기 때문에 가격이 올라갈 수 밖에 없었다'라는 핑계를 대고 있네요. 뭐..
저 파노라마 선루프란게 참 부럽더군요.... 비오는 날 시트 젓히고 누워서 비오는걸 보면 시원하겠다 하는 생각이 떠오르더군요..
답글삭제물로 비 그친 뒤에 따라오는 세차의 압박은 ... 쿨럭!!!!
@scoul - 2009/09/21 12:13
답글삭제기분 탓이겠죠..ㅋㅋ
저는 켄버스탑을 하고싶어요..
답글삭제무지하게 땡기는데..ㅜㅜ
"두뇌가 정상작동한다면 할수 없는 소리를 해대는 사람들..참 신기하다.
답글삭제그냥 난 현대차가 싫어요!하고 솔직하게 까던가 말이다..ㅎㅎ"
저도 YF를 주문하고 파노라마 선루프에 기대를 많이 했다 실망한 사람으로써 위의 말은 많이 듣기 거북하네요.
@Chromanaic - 2009/10/01 13:31
답글삭제실망한것은 이해하지만, 메이커에서 과대광고를 한것도 아니고,
그저 애초에 소비자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친것 뿐이죠.
인터넷에서 파노라마 선루프에 대해서 검색만 해봐도 충분히 알 수 있는 내용이니까요.
다만, 제 표현이 다소 감정적이었음은 사과 드립니다.
글 작성당시 말도 안되게 폄하하려는 사람들을 타겟으로 작성하다 보니 가시가 있었던게 사실이네요.
언짢으셨다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