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20일 일요일

자동차 바디 튜닝의 종류와 효용성..그리고 장점과 단점,...[과유불급의 바디튠에 대해서.]

깡터보로 대변 되는 출력 우선튜닝에서 통합 밸런스를 추구하는 튜닝으로 넘어오면서
하체와,차체,운전자의 능력도 중시되었고..특히 2008년 대한민국의 자동차 튜닝시장은 "바디튜닝(보강킷)" 열풍이 불었었죠.

아직도 걷잡을수 없는 출력만 강조해 컨트롤 조차 힘든 무식한 출력만을 위한 차들도 널리긴 했지만..
일단 바디 튜닝이란게 대중화되기 시작한것은 우리 튜닝시장에 상당히 긍정적인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단어의 정의에 대해서 상당히 관심이 많고,확실한게 좋은데..

튜닝이란 단어는 분명.
주먹구구식으로 아무거나 가져다 붙이는 것이 아니라.보다 안전하고,빠르게,확실한 컨트롤이 가능한 차량을 만드는 작업인것이다.
적어도 제 생각은 그러합니다. 

그런 여러가지 튜닝중 제생각에 가장 큰 효과를 보이며, 적극추천 하는 튜닝이 있는데..바로 "바디튜닝"
일단 흔히들 많이 혼돈 하는 것이,. 바디 튜닝[차체강성증가]이라는 테마에서...서스펜션 강화,스테빌라이져 교체등을
같은 맥락에서 보곤 하는데,..이는 차량의 성능에 기여하는 것은 분명하지만,...."바디(섀시)"의 강성증대와는 다른 것 입니다.
[블로그 좌측 하단 카테고리 시작부분의 검색기능을 이용하여 블로그 내부 자료"스테빌"을 검색하시면 설명되어 있습니다.]

보통 에프터 마켓의 대중적인 바디 보강 키트의 종류를 보면..
프런트 휀더 부분의 ㄱ자 모양의 보강패널을 덧붙여 휠 하우스 주변의 차대의 비틀림 강성을 향상시켜주는 프런트 휀더 보강 키트.
엔진룸 내부에 위치하여 좌-우 양측의 서스펜션 마운트[휠 하우스 상단부분]를 연결하는 스틸,카본,알루미늄제의 스트럿 타워 바.
실내 중간을 가로로 가로지르는[보통 안전벨트 하단 고정부분에 연결되는 방식] 센터 바[개인적으로 단품자체로는 비추함.]
후륜 서스펜션 어퍼마운트 좌-우를 연결하는 스트럿 타워 바or그 이외에 1점이상의 샤시에 접점하는 리어 보강 키트
이상 5가지가 가장 흔하고..손쉬운 바디 보강 키트 입니다.... 그중 체감 효과가 가장 큰것은 단연 프런트 휀더 보강키트.!

이러한 바디 보강 키트의 경우 기본적으로 차체의 좌-우를 하나로 연결시켜서 강성을 향상 시키는데,. 이는 장점도 있지만,.
단점 역시 내포 합니다.. 한쪽의 충돌시 그쪽의 충격이 전달되어...멀쩡해야 할곳까지 손상을 시킨다는 것이지요.
생각의 관점에 따라서 한쪽이 많이 부서질걸 줄여서 두군데가 부서졌으니 더 쉽게 수리 할수 있냐고 할수도 있지만...
과연 그럴까요 ???... ㅎㅎㅎ


좌측사진은 ..국내 레이싱팀중 "팀-룩손"의
바디 보강킷을 풀 세트로 장착했던 본인의 차량.
[휀더,센터,리어보강키트-세미 롤케이지(볼트온 킷)]

숏스트록의 단단한 서스펜션의 불필요한 바운싱도 줄여주며,
전반적으로 핸들링,코너링,노면 추종성의 증가가 몸으로 느껴지고.
실질적인 랩타임도 눈에 띄게 변화 되었다.
바디의 불필요하고 과도한 비틀림을 억제하여 효과를 보는것.

물론, 장점만 있는것은 아니며 문제점도 수반한다.
바로 거주성의 문제와 차량 사고시
일체화된 바디가 총체적인 데미지를 받는것이다.
[튜닝이란것은 두마리의 토끼를 다 잡을수 없다.]



일단 위에 소개한 간략한 바디튠은 세미롤케이지외에는,.외부로 보이거나,주행환경에 영향을 받지는 않기때문에..적극 추천 합니다.
[본격적인 롤케이지던지,....아니면 세미 롤케이지..모두 실생활에는 상당히 불편하며,... 실내 공간을 희생해야 하므로 비추 합니다.]

하지만 아래에 소개될 언더보강키트의 경우에는,..가격대 성능은 월등하고,장착도 간단하지만,...저는 절대 비추천 하는 부분 입니다.
언더 보강 키트의 경우 성능의 향상은 절대적이라 할만큼, 좋다고 보지만,...일반 공도 주행시에는 문제 발생가능성 농후함.

다음은 바로 언더바디 보강킷트이며...차량의 최저 지상고와도 상관이 있는 파츠이다.(이점이 이번 챕터의 요점중 하나)
사진은 알루미늄 소재의 중공타입 보강킷이며[바디 충격저감.]
www.yahoo.co.jp or www.msn.com 에서
"underbrace"로 검색 하면 다양한 제품,장착 사진 검색가능.

언더 보강킷은 기본적으로 바디강성의 증대와,
차량의 일체감 부여로 핸들링을 위시한 조향성능과,
차체의 거동능력을 향상 시킵니다.
[일반 바디킷과 같지만,좀더 적극적이라고 보시면 됨.]

좌,우 휨 모멘트를 받으며 변형되는
차체를 강건하게 만들어 주는것으로 바디 강성이 약한 차량도
장착을 통해 상당히 훌룡한 바디 강성을 지니게 만들어 준답니다.


제 개인적으로 언더 바디 킷은 알루미늄의 중공[中孔]구조를 좋아하는데,.. 이는 가볍고 탄성이 좋아서 성능도 좋고.
과도한 충격시에 깨져버리기 때문에... 하체의 충격을 바디킷이 받으면서 차체로 충격이 전해지는 일을 방지 할수 있습니다.
강철 제품의 경우 간혹 보강키트가 고정된 부분이 뜯겨져 나가거나,밀려 버리는 상황에서도 버티어 차량의 손상을 크게 하기도 합니다.

보강킷의 장점은...위에 소개한 내용들이 중복되어 있고...관련한 정보는 인터넷에 많기때문에,.특별한 설명은 없이 넘어가도록 합니다.
[어차피...노멀 바디의 약한 부분을 보강하여 강성이 증대되고,그래서 핸들링,서스펜션의 움직임 정직해지고 어쩌고....이런겁니다.ㅋ]

언더 보강킷의 장착된 차량의 하부 사진.
지상고에 영향을 안주거나..영향이 거의 없는 제품만 사용해야 함.

그 이유는,...최저 지상고 이하로 셋팅 되었을경우에 발생되는 위험성 때문 입니다.
본격 서킷전용 차량이나, 평탄하고 완벽한 노면하에서 주행하는 차량은 상관없지만,

일반 도로를 운행하는 차량의 경우는 과도한 지상고 하락은 크나큰 문제를
야기할 확률이 증가 됩니다.[ 본 포스팅의 핵심은 ..바로 이러한 단점에 대한것.]


최저 지상고의 변화를 일으키는[지상고 감소의 원인]
바디 보강 키트의 대표적인 문제점.

보다시피 일정이상 차량의 차고를 내리게 된다면
요철을 넘거나 혹은 도로의 이물질에 의해
매니폴더의 다운 파이프(붉은 네모박스)가 긁히게 되죠.

때문에 대부분의 언더 보강키트 제품들은..
배기 라인과의 간섭을 없애기 위해서 언더라인으로
설계제작이 됩니다..
배기와 간섭을 없애기라고 하지만.
이때문에 지상고는 더욱더 낮아져서 노면or장애물과의
충돌 로 차체가 망가질 확률이 증가하게 되어버리죠..

아시겠지만 구조물은 "-------------"모양의 일직선 파이프 보다. "↖___________↗"의 모양을 지닌것이 강성이 좋습니다.
[물론 방향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지만,.... 위의 사진에 보는 보강키트의 경우를 말하는 것 입니다..일종의 트러스 구조물 처럼..

이때문에 구조물[언더 보강키트]는 특정한 항복강도를 감안하지 않고, 제작하였을경우... 낮은 차고로 인해서 특정 이물질과 추돌시에.
충돌 충격으로 부서지지 않고[용접접점이 터진다던가,부러진다던가],.. 보강키트가 연결된 차체에 직접적으로 충격을 전달시킵니다.

이때문에.... 언더 보강키트가 연결되는 부분의 프레임이 찢어진다던가,솟아오른다던가하는 경우가 발생되기도 하지요.
심한경우엔 엔진밑에 장착된 보강키트가 엔진을 들어 올려서 큰 데미지를 주기도 한다고 합니다. [외국 사례.]

본 포스팅의 목적은.... 바디 보강키트의 성능은 분명히 극단적인 움직임의 변화를 꾀할만큼 대단하나...
무분별한 튜닝은 되려 독이 될수 있음을 알리기 위한 목적 입니다.


바디 보강킷....성능은 분명 좋지만,.. 사용 목적[주행환경]에 따라 선택하지 않고 좋다고 다 장착하다간..언젠가 후회합니다..ㅎ

댓글 8개:

  1. 차체강성을 높인다는게 어느정도까지 해야하는것일까요?

    그전에 이런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너무 물렁해도 안되지만, 너무 강해도 안된다.. 유연하지 않은 차체는 오히려 독이 된다]

    제생각에도 그런것같아요..

    차체의 비틀림이 줄어드는 만큼의 힘을 서스팬션과 타이어에서 받아야할겁니다..

    일반도로에서 주행시에 실보다 득이 많은 수준의 한계점이 어디일까요?

    위에서 열거하신 보강킷으로는 그 한계점을 넘지는 않겠죠?

    만화 완간미드나잇에서도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따가 다운받아서 다시 한번 봐야겠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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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꽃미남 - 2009/09/20 21:01
    강한게 좋지요....하지만 충격을 흡수해야할 부분이 필요하게 됩니다.

    완간에 보면 그 은색 수프라가 갈라지는 부분은 이유가 있지요.....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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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음.. 최근 댓글 많이 달게 되네요 ㅎㅎ



    본문에서 말씀하신 밸런스라는 부분(다른 글에서도 자주 언급하시는..)이

    제가 생각하는 튜닝이라는 것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사실, 대부분의 오너들이 그런 것을 간과하고, 무조건 비싸고 자세나오는 튠을 고집하기도.. ㅡㅡ;



    전에 투카 때의 경우, 전 일체형 쇽을 쓰다가 필요이상이라는 느낌때문에,

    엘리사 댐퍼에 빌스타인 스프링을 끼우는.. 종발이로 디튠했었습니다.

    스테빌라이저를 조금 더 단단한 걸로 끼웠더니, 일체형일때보다 훨씬 적극적으로

    움직여 주더군요. (물론, LSD 효과도 있었습니다.)



    보강이라는걸 해본적이 없어 잘은 모르나, 제가 생각하기에는 어지간한 차에 보강킷을

    넣는 것은 이미 차대가 버텨줄 수 있는 한계를 넘어 버린 불필요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론적인걸 모르니 두서없이 쓰게 되네요.

    음..



    암튼.. 그렇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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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김윤성(SOAP) - 2009/09/20 23:34
    저도 차에 대해서는 잘 모른답니다...ㅋ 그저..토목...구조 해석 정도로 생각해보면..비슷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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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저는 휀다보강킷(룩손)만 해놨는데. 정말 좋더군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근데 차체 보강이 너무 딱딱하게(rigid)하게 되어버리면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는 것이...



    서스펜션도 있긴 하지만, 차체가 적당히 휘어주면서 코너링 시 안쪽과 바깥쪽의 접지력을 분배를 해야하는데,



    차체가 휘지 않으면 코너 안쪽의 바퀴가 접지력을 잃거나 해서 스핀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하네요.



    해본 적은 없지만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예로, 후륜 스테빌라이저를 강한 것으로 넣을수록 오버스티어 성향으로 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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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박노진&i30 - 2009/09/21 00:16
    맞습니다..ㅋ 제가 항상 떠들던것중에 하나가..

    서스펜션,스테빌이 하드해지면...차량의 반응이 좋고,제어성능은 향상되지만...실수했을때 바로 뽀록난다고..

    그걸 구조체로 해석하면...박노진님 말씀에 대한 답변이 되겠지요..ㅎ 언능주무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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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걍 스트럿 바나 달고 맘편하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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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요즘 이래저래 바빠서 방문을 자주 못하는 군요^^;

    잘 지내시죠? 아침 저녁 날씨가 많이 쌀쌀해지고 있네요.

    언더보강 같은 경우 효과는 좋지만 실생활 영역에서 문제가 많죠.

    차대보강을 생각할 시점이라면 거의 쇽업쇼바 튜닝이 일체형이든 다운스프링이던 이루어진 상황일테니

    낮아진 차체+우리나라 도로 사정 상 애로사항이 싹트죠.

    스트럿바보다 언더바가 대중화 되지 못한 것은 그런 이유 때문이겠죠(장착의 용이성이라는 부분도 있겠지만요)

    추가로 말씀드리자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바디보강이 대부분 용접작업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은

    재고할만한 사항이라고 생각되네요. (물론 볼트온킷도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용접은 양날의 검같은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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