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폐쇄 조치를 감행했습니다!!
이번 직상 폐쇄조치는 지난 1994년 "불법점거 파업"이후 15년만에 행해지는 극단의 조치로..
그 파장이 꽤나 심각할듯 보입니다.
일단 이번 조치는 노-사간의 임금 협정과 정리해고에 대한 반발과,협의점 도출의 실패로 불거지게 되었는데.
그 근본적인 원인은 글로벌 경제위기와 함께 최악으로 치닫는 경영 위기 때문입니다.[단순히 노,사의 문제가 아니란것!]
하지만 그 결정적인 원인은 분명,..노조직원들 보다는 사측에 더 큰 책임이 있다고 보이는군요.
금호 타이어는 벌써 올 상반기에만 영업적자 1042억원, 당기순적자 2223억원을 기록해,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고 합니다.
더욱이 세계경제 위축으로 인해서 자동차 판매량 감소및,운행거리 단축은 ...
타이어 회사의 입장에선 최악의 상황이기에...피해가 가중되고 있지요.
이때문에 올 5월 11월 이후 19차례의 임급협상과 6차례의 실무협상을 통해
회사측은 임금동결과 복지혜택 중단, 무급휴가제를 제시했고,
노조측에서는 이를 반대한것...으로 임금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쟁위활동[제한적 파업]이 이어지면서...
잠재적인 적자는 증가 하고 있는 상황...
일단 사측은 노조가 사측의 조건을 수용하면 바로 직장폐쇄를 풀고 조업을 재개할 입장이며,
노조는 이를 수용하지 않고 26일[명일] 전면 파업을 하고.
27일부터는 "쟁의 유보방침"에 따라서 조업을 재개할 예정이라는데,.
이상황에서 사측의 직장폐쇄 단행은 사건을 그리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가기는 힘들듯 보입니다.
현 시점에서 회사를 살리기 위해서,일단 가장 만만한 인건비+복지예산부터 줄이려고 드는건 당연(?)할 테고.
노조측의 입장에서는
사측의 방만한 경영으로 책임을 묻고 이를 수용하지 않으려 하는건 또, 나름의 당연한 것이고.[정리해고라면 더욱더..]
[쌍용문제의 핵심은 공장 불법 점거 였지요.]
일단은 관련 자료를 더 찾아보니,...금호 타이어 사측이 제시한 조건도 나름 수긍이 갑니다.
일단 임금이 2004년에 비해 현재 71.6% 상승, 평균연봉 : 6600만원,상장법인 가운데 20위,
생산직의 30%가 연봉 8000만원 이상, 1억원 이상도 200여명..
이쯤되면 인건비 문제도 분명히 문제가 될것이라고 보입니다,
보통 일반적인 2교대 생산직들의 중-소기업이 연봉 3000정도임을 감안할때 엄청나죠..-_-;
하지만, 애시당초 그러한 결과를 도출하게 임금 협상을 한 회사의 잘못과,
비효율적인 생산구조를 혁신하지 못한것도 경영의 책임이 되겠지요 ..
뭐, 아무리 봐도,...당장은 서로 만족하는 답을 얻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 됩니다..
서로 중간선에서 절충을 해야 할듯[25~26일안에 해결된다네요..]
금호타이어,..개인적으로 관심 없는 브랜드[dx,spt등을 제법써봤지만 정이 안감]라서, 큰 걱정은 없지만,..
자동차 관련 소식이라 한번 올려 봅니다.
관련기사: http://media.daum.net/society/labor/cluster_list.html?newsid=20090825092706759&clusterid=61905&clusternewsid=20090825122806911&p=newsis
관련기사: http://media.daum.net/society/labor/view.html?cateid=1038&newsid=20090825092706759&p=newsis
++++++++++금호타이어에대하 관심을 표한것에 감사드림니다++++++
답글삭제혹시 금호그룹의 형제난에 알고계시는지 이번 사건과 깊은 관계가있읍니다
금호는 근6년간 20여개 계열에서 50여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급팽창한 그룹입니다
그중심엔 금호 석유화학과 금호타이어등의 그룹금고가있다는것은 잘아실걸로압니다
2년전 금호타이어 연봉과 지금 연봉은 똑같군요
1억짜리연봉자라면 그는 거의 현 오너라인의 현장감독자일것입니다
최소 25년의 근속과 각종기업행사에서 받은 상장이 즐비할것이고----어찌보면 능력일수도있고
8천짜리연봉도 거의 노동조합을 적으로 삼는 오너측에 줄을대어 살아남은 현장 관리자가 대다수죠
잘못된 경영에대한 반성없는 대한민국의 대기업오너들과
친기업적인 정부를 등에업고 고임금자들의 배를 불려주는 저임금자들의 해고는 매국일뿐이다
@관심에 감사드림니다 - 2009/08/25 22:25
답글삭제확실히 금호그룹의 방만한 경영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타이어와 상관 없지만...몇년전 금호 그룹에서 대우건설을 인수할때도,..너무 무리한 행동이었지요.
그 결과 엄청난 손해만 보고....
이번에도 다른 분야의 일이긴 하지만, 그 원인은 비슷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보게되네요....
원만한 해결이 도출되어...서로들 웃을수 있었으면 하네요.화이팅!
저는 방만한 경영의 내용중에
답글삭제그동안 인력구조조정을 안한것도 포함된다고 생각합니다..
진작에 필요성이 부족하거나 연봉값을 못하는 노동자는
연봉조정 또는 해고를 했어야했죠..
노조의 눈치를 보느라 그렇게 못하다가
발등에 불이 떨어져서 한번에 인력감축을 할려니
이런 문제가 생기는것이라 생각합니다..
정치적이거나 노사문제에 대해선 온라인에서 이야기를 잘 안하는 스타일인데
오늘은 그냥 이야기하고 싶었네요..
이제 안할래요..ㅎㅎ
@관심에 감사드림니다 - 2009/08/25 22:25
답글삭제현장 감독자가 200명이나 될까요? 거기다 저 액수는 원천징수용 금액을 밝힌거라 실제로는 10~20%는 더 받았을텐데 말이죠...
재무재표를 보면 알겠지만 금호타이어는 이미 호황기때인 2006년을 기점으로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2004년 이래 매년 임금투쟁으로 업계 유래 없는 인상폭을 실현했고 사측은 임금으로 인한 손실을 감수하고서라도 하강 곡선을 위로 끌어올리고 싶었을겁니다. 현재 2004년 기준으로 무려 74%라는 엄청난 인상율을 실현했고 곪았던 암덩어리가 터진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군요.
답글삭제문제는 이상황에도 자신들의 배속만 채우려는 노조측에 있는것 같네요. 어떤 노조 직원이 댓글을 달더군요 왜 노동자는 1억을 받으면 안되는것이냐 이게 무슨 문제냐? 네 맞죠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노조측의 평균 임금이 6천이 넘고 사무직의 평균 임금은 4천이라는것이죠.
사측도 야근에 주말 근무를 하는데 왜 평금임금은 4천밖에 못받나요? 이런 현상은 대기업 제조업체에서는 일반적인 현상입니다. 기가 막히죠. 사무직 직원이라고 해봤자 더 나은 복지혜택이나 인센티브도 없고 업무 스트레스는 현장에 비해 수배입니다. 많은 수의 사무직 지원들이 현장으로 가고 싶다는 얘기를 하고 실제 상당수의 직원이 현장으로 근무지 변경을 하기도 합니다.
요즘 한국의 세태를 보면 언제까지 우리가 경제력을 가질지 의문입니다.
선진국이라 불리는 유럽이나 미국은 합당한 인력 감축 계획이 나오면 노사가 모두 수긍하고 받아들입니다. 현재 한국의 노동시장 유연성은 아마도 세계 최악을 달려가지 않나 싶습니다.
갑자이 대학때 구호가 생각나는군요
"일하지 않는자여 먹지도 마라"
지금 금호 노조에 하고 싶은말입니다.
@꽃미남 - 2009/08/26 00:13
답글삭제글쎄요? 어떤인력구조조정을 말씀하신지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최소한 10년 넘게 일하면서 3교대근무로 몸의 리듬감깨져서 아파서 누워있는 사람들인가요, 아니면 몸바쳐 충성하면서 열심히 일해 연봉 1억넘게 받아가는 사람들을 말씀하신가요...???? 아니면 정말 밑에서 일하면서 아둥바둥살아가는 저층 근로자??????
@노동자 - 2009/08/26 17:14
답글삭제지금 금호노조가 그렇게 하지 않나요? 시간제 노동자들 철저한 무노동 무임금... .... 사무실다닌다며 넥타이메고 화이트 칼라 자랑하실때는 언제고 지금 노조원이 더 많이 받는다고 불평을 하시는 것은 좀 그렇습니다. 그리고 평균임금이 6천이면 거기서 세금떼면 3천 정도 받는 다던데... ...그것도 열심히 조출하고 특근해서. 혹 조출하고 특근하면 실 근무시간이 얼마나 되시는 지도 잘 아시겠네요... 혹 사무실근무하시는 분도 그러신가요?
무슨 연봉 6천이 세금 때면 3천입니까... 한국에서 일하는거 맞아요? 말도 안되는 소릴... -_-; 지금 이 나라에 조출/특근/기타등등 휴가도 제대로 못가면서 열심히 일하며 연봉 6천 안되는 분들이 얼마나 바글바글 한지 알기나 하는지 의문입니다. 노조를 빌미로 투쟁이니 어쩌니 하면서 억지 쓰는 모습들을 볼 때 마다 참 한심하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습니다. 결국 다같이 죽자는 소리 밖에 더 됩니까. 요즘 일어나는 대규모 노조파업을 보면 극단적인 개인 이기주의의 극치를 보여주시더군요. 그런 곳엔 항상 매년 언제나 금속노조가 앞장서고 있습니다. 한국이 발전하려면 금속노조부터 어떻게 해야 할 것 같네요. 지금 일자리 못 구해서 안달이신 분들 많은데 그냥 이참에 싹 갈아버리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까지 드는군요.
답글삭제@아므로 - 2009/08/29 19:08
답글삭제그럼 지금 노조원 다 자르시고 님께서 그자리 메
꿧서 일해보시면 아시겠네요.... 한 2년쯤 버티시려나??????
@아므로 - 2009/08/29 19:08
답글삭제m님.. 참고로 연봉 6000이고 전액 과세라 하더라도.
1년 세금 1100만원 안됩니다.
@이니셜케이 - 2009/08/30 20:48
답글삭제풉. 전 이미 저딴 불평불만의 노동자들 보다 훨씬 죽을만큼 빡세게 20년 가까이 일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아마 제가 있는 바닥에는 저 분들 들어올 용기도 없을껄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