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따가운 햇살이 내리쬐는 7월 첫재쭈 일요일 낮… |
중미산은 언제나 그렇듯 형형색색의 바이크와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떠나는 일반차량으로 붐비고 있었다. |
이번에 시승및 동승을 한 차량은 08년식 뉴프라이드 이며 1.6리터의 엔진 용적을 갖는 알파엔진을 탑재하고 있었다. |
제원상 마력은 112마력, 토크는 14kg-m후반.. |
이번 시승 차량은 아트라스라는 생소한 브랜드의 다운 스프링과, 디젤 프라이드용의 댐퍼를 장착하고. |
새하얀 워크 CR-kai휠을 장착하고 있었다. 강성 좋기로 소문난 휠중에 하나 이다. |
타이어는 전륜에 V12에보,후륜에 N5000 …전 후륜의 타이어가 같은 타이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 |
그리고 배기시스템의 교환이 이루어졌는데.. 애석하게도 자세한 제원을 알수는 없었다. |
조수석 동승소감:일단 차주는 Fun Drive를 모토로 즐기는 선에서 드라이브를 하는 편이기에 부드러운 주행이 인상깊다. |
조수석에 앉게 되면 보통, 낮은 속도에서도 평소보다 체감 속도가 높고,..쉽게 무서움을 느끼게 되는데 그런 거부감이 거의 없었다. |
케이의 경우는 시승과,동승을 자주 했었기에…외견상 동승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 보이나..사실은 그렇지 않다. |
일단 나의 의견은 드라이버가 차량을 잘 이해하고 있었다는것과.., 차량도 드라이버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주행을 한다는것이었다. |
다만, 코스의 인지도 문제로 한번의 실수[오버스티어]가 있었는데. [불규칙한 요(yaw)이 아닌 뒷바퀴의 트래드 패치가 상실되는 순간!] |
오버 스티어링 상황에서 차주가 속도를 줄인점은 다소 아쉽다. |
그 속도를 유지하고 그대로 카운터스티어링을 통한 퍼포먼스 주행이었다면 하는… 뽐뿌아닌 뽐뿌질을 해본다 -_-;; |
그리고 시승… |
케이는 정말 오랜만에 스틱차를 몰아 본다. |
사실 올 초에 베르나 스틱차를 약 20분간 몰아본적이 있기에…완전히 오랜만이라 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지만. |
작년 10월 이후 두번째 스틱 주행인것은 분명하다. |
덕분에..처음에 살짝 걱정을 하였다. |
그 걱정의 이유는 본인의 차량이라도…셋업[요컨데 클러치 교환이나 유격or브레이크 시스템 변경시의 힐엔토등!]에 따라서 |
주행시 적용되는 기술의 자유도에 제약을 받게 되는데.. |
과연 남의차로 제대로 기어 변속을 할수 있을까? 하는 그런 걱정을 말이다. |
일단 중미산 정상에서 다운힐을 하며 차량의 핸들링을 파악하기로 하였다. |
스타트와 동시에 내가 좋아하는 우코너가 눈앞에 다가온다, 악셀은 일단 바닥에 붙여둔다[케이는 악셀 컨트롤이 어설프다!!]. |
그리고 자신있는 핸들링을 이용하여 본격 코너 진입. |
생각외로 느낌이 좋았다..보통 댐퍼가 에프터 마켓용이 아니라면, 상하의 -피칭때 불안감을 보이게 되는데. |
그런 느낌은 적었고, 핸들링 느낌 역시 좋았다. |
그렇게 몇 개의 코너를 돌아보고 기어는 이미 4단… |
3단으로 힐엔토를 시도하며……………"자랑스럽게 삑사리!" ^____________^;;; |
하지만 난 창피하지 않다. 오랜만에 몰아봤으니 당연하다고 우기고 있다![이 글을 읽고 테클걸 누군가가 있는데..우울하다 OTL] |
일단 3단으로 들어간 기어를 유지하며 중간 포장마차를 지나고.. |
다운힐 헤어핀 직전 연속S자 코너[범프구간]에서 본격적인 좌-우 롤링이 발생된다. |
이 시점에서 댐핑압이 모자란게 확연히 느껴지는데.."일상 생활용"차량으로는 더 이상의 감쇠는 사실 힘들것 같단 생각이 들었지만. |
차주에게 "댐핑압이 좀 모자라다"라는 뽐뿌질을 다시 한번 해본다 -_-;; |
일단 그렇게 좌측 헤어핀 직전 오른쪽의 짧은 코너를 돌며 운전석 앞바퀴부근에 집중된 하중이 느껴진다. |
그대로 좌측 헤어핀 진입….순간적으로 하중이 오른쪽으로 밀리며 차량은 뒤로 기울었다. |
다소 거친 하중의 이동과 악셀 전개 때문이다. |
[중미산에서 이 연속 범프S자 코너 이후 좌측 헤어핀은 빠른 속도로 돌면 "스칸디나비안 플릭"과 유사한 하중의 이동이 나타난다] |
물론 그렇다고 하중이 완전히 빠지며 차가 미끌어지는것은 아니지만..일단 느낌은 그렇다. |
![]() 빡세게 달린것은 아니지만, 안쪽과 바깥쪽을 골고루 데우며 주행을 하고나니. 제법 쫀득한 모습을 보인다, 가격대 성능이 참 좋은것 같다. 여기서 한가지 재미있었던것이 뒷타이어인 N5000이다. 흔히들 넥센하면....."저급의 싸구려"라는 말을 많이하기에..그런말에 의문이 있었는데. 막상 실제느낀 N5000의 느낌은............."전혀 부족하지 않아!"라는 느낌이었고, CTBA의 느낌은 정말 일반 도로 주행시 요철부 충격시 승차감외에 코너링에선 찾을수 없었다. |
역시 남의 말만을 듣고, 그것을 기정 사실화 하는 바보같은 판단은 버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
실제로 그 헤어핀을 돌아나갈때 뒷바퀴에 느껴지는 접지력은 정말 "정확하고, 확실한 느낌이었다" |
그렇게 열심히 달려보면서 또다시 "힐엔토"시도.. |
뭐………다들 아시겠지만 허접한 케이는 실수를 많이한다[실력 없다는 소리는 절대 내입으로 하지 않는다!! ㅋㅋㅋ] |
그렇다…역시나 실패이다..그나마 이전번 보다는 좋아졌지만. Rev보정에 약간 문제가 있었다.[이문제에 대해서는 아래에 따로 다룰것임] |
그래서 …만만한 "더블클러치"시도…역시 이건 잘들어간다. |
여기서 잠깐 케이의 자랑질을 하자면…케이는 더블 클러치를 잘한다. 필요없다고 하는 분들도 많지만. |
싱크로 매시가 손상되거나,미션 내부 상태가 안좋을때는 더블클러치의 활용능력이 정말 큰 무기가 된다. |
3-4단이 부서진 5단 미션을 가지고 중미산-성남-서울-이천으로 이어지는 150km이상을 주행도 해봤다[전 사이코에요 -_-;;] |
다시..본론으로 들어와서. |
참고로 방금 더블클러치때는 기어가 3단에서 2단으로 내려왔다. |
헌데 2단이 제법 뻑뻑하다. 알고보니 "퀵 쉬프트"때문인데…변속 축간거리가 줄었지만…그로인해 뻑뻑해진탓에. |
개인적으로 필링이 좋지는 않았다. |
이에 대해서 차주에게 몇번 말했다. |
그 외에는 다소 불만은 없었고… 정말 마음에 드는 한가지를 찾아냈다. |
그것은 바로 브레이킹 능력과, 그 제동 감성이다…ABS가 없는 차량이었는데… |
ABS가 없다는것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의 제동때 살짝 놀랬으나..정말 빠른 반응과 답력으로 신기했다. |
한가지 아쉬운건 빠른 반응뒤에 숨겨진 날카롭고 신경질적인 느낌이 조금은 어려웠다. |
그렇게 마무리된 다운힐… |
자고로 와인딩 테스트는 내려가면 올라가고…올라가면 내려가야 하는법!! |
스타트가 시작되었다… |
초반의 리스폰스는 생각보다 좋지 않았고, 후에 돌이켜 봤을때 저 rpm에서의 악셀 레스폰스는 "느렸다" |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게 배기 때문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며.. 위에 힐엔토에서의 삑사리도…같은 맥락에서 해석하고 있다. |
[물론 힐엔토 삑사리의 결정적인 이유는 브레이크의 답력이 상당히 좋아서(신경질적이어서)이기도 하다-감각이 둔해졌기도 하공^^;;] |
고 rpm에서는 rpm보정이 꽤나 편했는데… 저 rpm에서 힘들었던것의 원인으로 지목을 해본다.[물론 저rpm에서의 힐엔토가 어렵기는 하다.ㅋ] |
막상 힐클라임 부분에 대해서는 쓸 내용이 없다. |
왜나면 내가 차를 실제로 "느낀건" 다운힐에서 이미 다 끝냈기 때문이다.[올라갈때는 차량들도 좀 있었고,.] |
하지만 이렇게 대충 마무리 하면 차주분께서 다소 시원섭섭해 할것이 예상되므로 약간더 추가해본다.ㅋ |
오르막에서 케이의 주행법은 풀악셀을 기반으로한 언더스티어와 턱인을 이용한 "약간적은 핸들링"을 활용해 주행을 한다. |
별다른 뜻은 없으며…그 편이 속도대비 체감속도가 빠르고,장난치기 좋기 때문이다.[비효율적인 주행이지만 그저 재미로 말이다.] |
그렇게 달리다보니…앞쪽에 접지력이 불규칙하다…V12EVO타이어는 이미 작년에 약 2주간 사용해본 경험이 있기에. |
그 특성을 기억하고 있는데 다소 다른 느낌이다. |
그래서 다소 아리송한 표정을 지었는데…후에 알게된건 공기압 부족이 이유였다.[공기압 부족은 타이어 성능을 저하 시킨다!] |
그리고 아까 짧게 언급한 악셀 레스폰스[반응은] |
4500rpm이상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니…참 좋았다. |
그대로 퓨얼컷 인근에서 변속을 하니 반응도 빠르고 가속도 좋았는데 6700인근의 퓨얼컷이 너무 이르게 느껴졌다. |
이는 반대로 말할때 "토크밴드가 뒤에있고..그 대역이 짧다"라는 반증도 된다. |
개인적으로 배기시스템을 순정으로 돌리는걸 추천해본다…."대충 말씀드리긴 했지만..어제는 확신이 서지 않았다" |
자……….다소 급하게 마무리 되는 결론에서… |
전반적인 차량의 셋팅은 오버스럽지 않고..무난 했다. |
와인딩 성능에 욕심을 내자면…댐퍼가 아쉽지만…아직 베이비 시트에 앉아야 하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
차주분께서는 어쩔수 없는 선택이라고 볼수있다. |
일단 핸들링은 상당히 좋았고[1100kg도 안나가는 경량!]…리어의 접지력을 읽을수있다는게 정말 좋았다. |
외관에 대해서 한마디 하자면 "깔끔하고 잘어울리는 모양"이라고 말할수있었다. |
역시 배기에 대해서는 아쉽다는 표현외에 다른 표현을 할 수가 없다.[부밍음도 조금 있고.] |
총평……데일리카로 사용되는 차량임에도 즐기기에 충분하였다!! 이상^^;![]() 까칠한 어른이 타고있어요 !!! 최강이다..ㅋㅋ 좌측의 콜 네임[싸인?]은 이번 시승 차량의 차주 닉네임이다. ^^; |
ㅋㅋ 토션빔 은근 강조하십니다...ㅎㅎ
답글삭제실력으로 커버! 쿨럭 ㅡㅡ; 그럴 실력도 없다는 ;;;ㅋㅋ
엔진제원 수정 요망...ㅋㅋ...112마력 14.7토크임...
답글삭제순정배기라...음...이거 슬슬 입질이 오는데...ㅎㅎㅎ...
삿갓봉에서는 그래도 퍼포먼스 주행을 했는데...특히 내리막 좌코너에서 모래에 미끌어지는...ㅎㅎ...
잼있더라는...상세한 분석 감사...
힐앤토 삑사리.. 피식.. 피식.. ㅎㅎㅎㅎ
답글삭제그나저나 저 에어댐 차고면 가끔 바닥 긁을것도 같은..
차주분 스트레스 좀 받으실듯 합니다.
@S2000아저씨 - 2009/07/07 04:33
답글삭제사진으로 보이는 차공와 실제 차고는 다소 다르더군요.
클릭보다 조금 낮은 수준...
뭐, 그래도 순정보다야 긁겠지만서도...
꽤나 높았습니다.ㅋ
이마트 옥상 주차장을 무리 없이 오를수있었으니.ㅋ
@이학재 - 2009/07/06 23:18
답글삭제^^; 즐거운 경험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ㅋ
일단 배기는 제가 지금 다른 프라이드 타본결과.
순정이 좋을거란 결론이 내려지네요^^;;
조만간 한번 직접 비교해보시고 판단하세욤.ㅋ
@Sgoon - 2009/07/06 23:06
답글삭제토션빔..ㅋㅋ
아무래도 그냥 까대기용 아이템이죠.
실제 스포츠 성은 좋다고 봅니다.ㅋ
하지만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인간들이...
무!조!건! 안좋다고 까대기만 하니..
실제로 제 경우 승차감외엔 차이가 없더라구요^^;;
차고는 의외로 스트레스 별로 없이 다닐만큼 높아서 스트레스 별로 없어요...
답글삭제삿갓봉 다음에 꼭 다시 가보고 싶은 코스라고 생각...
S2000아저씨님은 다시 한번 뵙고 싶었는데...주말이라...아쉽게...
다음 기회에 뵐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그리공 케이군아...이거 어떻게 퍼가는건데? 링크해야 하는건가...
@이학재 - 2009/07/07 09:22
답글삭제드래그로 안되나요?? 아..마우스 오른쪽 버튼이잠긴건가?
엑셀 파일로 있으니 ..
네이트온 로긴할때 문자 하나주세요~
파일로 드릴께요^^;
알피엠에 따라서 배압조절되는거 있던데,,, 알아보세요, 저rpm에서는 배기저항 올려주고, 압력 많이걸리면 열어주는,,,
답글삭제@5654cc - 2009/07/08 12:22
답글삭제일단은 전혀 생각지도 못한..오픈형 흡기가 되어있다고
하셔서..일단 흡기부터 노멀로 회귀후 테스트를 해봐야
정확한걸 알수있을듯 합니다^^;;
제 귀가 막귀라서...흡기 되어있는걸 몰랐네요.[청력]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