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여름에 작성된 글입니다]
아우디의 S3...흔치 않은 차..
지난번 Team Testdrive의 회원님의 푸른빛 S3가 태어나 처음본 S3였다..
6단미션과 순정터보..그외에는 그차량에 관한 정보가 별로 없었다..
2liter 차량치곤 상당히 단단한해보이는 샤시의 느낌정도....그렇게 기억 저편에 잊혀져 있던차.
수입차 딜러샵을 하는 형님(연배차이가 있지만..마땅히 부를 호칭이....)께서
포르쉐996을 "Manthey"튠 하는 동안
잠시 대차로 받아오신 차량을 시승할 기회를 주셔서 15분 가량 평소 다니는 길에서 테스트 주행을 해봤습니다..
차량은 노멀 타입이 아닌..Oettinger라는 브랜드의 튜닝이 되어있다고 했습니다.
기억 하기론 마력은 300마력 초반,서스펜션과,브레이크류등의 튜닝이 되어있고요.
시트에 앉고 포지션을 조정한후 비상등의 위치 파악,깜박이및 전조등확인,클러치-브레이크-악셀페달 확인.
체인지레버(스틱차량임)을 잡고 클러치를 밟은후 R,1,2,3,4,5,6 순으로 확인해보았습니다.
독특한점은 후진이 1단위치에 있고 체인지레버를 누른후 1단을 넣으면 후진이었습니다.
처음 타는 분들은 간혹 헷갈릴수도 있을거란 느낌.
시트의 착좌감은 상당히 단단하였습니다.
시야와 미러류까지 확인을 마친후 시동을 걸었습니다.
경쾌한 스타트 모터의 소리와함께 묵직하지만 저....멀리서 들리는 듯한 배기음과 함께 아이들 시작..
RPM을안정시킨후 도로로 나왔습니다.
클러치 유격이 생각보다 많이 길어서 초반에는 다소 어색함과 불편함이^^;
당시 제 차량의 클러치 페달은 약 4cm이내로 밟히게 되는 무거운 답력의 동판 클러치였으므로,
노멀의 클러치의 미트 점은 상당히 어색하였습니다.
부드럽긴 하지만, 그 부드러움이 왠지 모를 이질감으로 다가온다고 할까요 ?
(달리기 위한 차량에서는 신경질 적이더라도 날카로운 반응이 더 좋다고 생각해서요)
하체로부터 전해오는 핸들링의 느낌은 경쾌하다기 보다는 안정적으로 매끄러운 느낌이었습니다.
칼 같은 느낌은 아니고, 세단의 그 느낌..
다소 긴 직선 구간에서의 풀가속...쉬프트 타코미터 는 8천까지 되어있는데 약 4000이상에서 부터
뻗어나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실용 영역대에서의 부드러움과 달리기 시작하는 고rpm에서의 부스팅..
좋게 표현하면...일상생활에도 스트레스가없는 안정적인 셋팅이고,
사실 대로 말하면 초반에 허당이 있어 부스트가 늦게 걸린다는 이야기.
약 160km/h까지 가속을 해보고 우측 90km/h의 몇번의 급커브..
잡아 돌려보니...상당히 묵직한 느낌으로 코너링!
역시나 경쾌한 느낌과는 거리가 멀지만, 알수없는 안정감....
4륜의 느낌 이란걸 알게 되었습니다(4륜이란건 주행이 종료된 후에 알게되었지요^^;)
고속에서의 완만한 코너링이라면 상당한 실력일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숏코너와 헤어핀이 반복되는 구간이라면 다소 굼뜬 반응을 보일거란 느낌은 지울수 없었고요.
그리곤 차량의 통행량이 많아서...천천히...차주에게 차를 돌려주러 돌아갔지요.
오는길 그 안락한승차감과 , 저소음,그리고 부드러움에 놀라움을 금치못하였습니다.
특히 배기음과 엔진음..가만히서있거나 천천히 주행할때는 저 멀리서 들리는 소리인듯 하였으나.
급가속을 할때는 확실히 스포티한 사운드..! 매끄러운 엔진음..
꽤 괜찮은 차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특히 튼튼한 차대의 강성이 느껴지는 차량이었습니다.
완성도도 높은듯 하였구요.
다소 아쉬운점이 있다면, 당시 제 차량과 몇몇 부분에서는 비교가 됩니다.
핸들링 리스폰스,악셀리스폰스,롤링제어능력...
물론, 당시 제 차량은 이미 서킷용 수준에 육박하는 셋업으로 다소 신경질 적인만큼의 반응이라서 그럴지도 모르겠지요.
허나....생각한것보다는 리스폰스는 다소 느렸습니다.
(오해하실까봐 말씀드리지만...고 RPM에서의 리스폰스는 상당했습니다^^)
하긴...튜닝된 투스카니는 그 대신 승차감과 안락함을 버렸으니...
이정도면 잘타협한거겠지요...^^;;
편안하고 .잘나가고..잘서고.특히 제동력 완전 마음에 들었습니다^^;
추천해 주시면 다른 많은 분들도 함께 보실수 있답니다^^;
현실과 적절히 타협한 차량이군요...
답글삭제다 귀찮을 땐 그런차가 쵝오입니다.ㅋ
@Sgoon - 2009/08/22 21:42
답글삭제솔직히 적절히 타협한정도가 아니라, 현실적인 차임...ㅋㅋㅋ[가격은 빼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