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17일 월요일

에어댐과 다운포스에 관하여..[에어로 파츠의 다이나믹 효과!]

K군의 지식으로 쓴 글이라서 다소 단편적인 시각일순 있으나.
관심 있는 분들은 읽어봐주시고..
비뚤어진 마인드로 보실분들은 넘겨주세요^^;

사진은 비행기 날개에서의 공기 흐름을 표시한 그림입니다.
보다시피 유속이 빠른 상부는 압력이 낮아지고,
유속이 느린 하부는 압력이 높아집니다.

기본적으로 베르누이 정리를 기본으로 생각 하시면 됩니다.
상부압력+상부유속=하부압력+하부유속 이라고
이해 하셔도 일단은 무방합니다(전공자가 아니라면...^^;)

바람의 받음각(입사각?)과도 관계가 있고.
간단하게 하부의 압력이 높으니 비행기를 위로 상승시키는
작용을 하게 됩니다.
이것이 양력이며, 자동차는 반대의 힘 마이너스양력(하향력)을
필요로 하게 되며....흔히들 다운포스 라고 하는 압력의 정의죠^^;

흔히들 에어댐 이라는것을 많이 들어보셨을 테고 직접 장착해본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저역시 에어댐을 장착해 본적 있고요.

에어댐은 흔히 모양을 위해서 하시지만 실질적인 목은 다른 곳에 있습니다.

영문으로 AIR DAM
에어댐은 문자 그대로 공기를 막는 댐(둑)의 역활을
하게 됩니다.
덕분에 공간은 좁아지게 되어 공기의 흐름 속도는 빨라지게 되고
이는 압력의 저하로 이어져서 차량을 하향으로 밀착 시키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결과적 으로는 양력과 반대 방향의 힘을 발생시켜주기에 다운포스로 활용이 되죠.
또한, 에어댐의 커다란 그릴로 인해 많은 양의 공기가 유입되어 냉각 성능향상에 일조하고
그러한 곳에 사용된 공기를 다시금 본넷(후드)에 장착된 덕트를 통해 빠른 속도로 방출하는것도 하향력에 도움이 됩니다.
F1이나 슈퍼카들중 몇몇 차종에선 이러한 개념의 기술도 사용이 되지요.

참고로 차량은 수평적인 공기의 흐름을 수직적인 움직임으로 바꾸게 되므로 이런 경우도 생각해줘야 합니다^^;

헌데 아직까지는 국내에선 이런쪽 관련 연구를 하는 곳은 드뭅니다.
심지어 개념조차 안잡혀 있는 제작 업체들도 많고요.

튜닝업체나 레이싱팀도 본격적인 연구를 하는곳이 드문데 하물며 일반 오너는 어떠할까요 ?
풀 에어댐을 통해서 공력 특성을 얻기보다는 무게 증가와 일반 주행시 불편함을 얻곤하죠.
겉보기 멋진 윙을 수평으로 장착해서 실제로는 다운포스를 얻지도 못하면서 접지력이 증가 되었다고 호언을 하기도 하고요.
받음각에 따르게 작용하지만, 국내에 출시되는 저가의 GT윙 계열들은 실질적으로 다운포스를 받기는 힘듭니다.
그 효과는 트렁크 마운트가 보강안된 일반 차량들의 트렁크가 멀쩡한 것만 봐도 알지요.
원래 제대로 다운포스를 받게 되면 보강이 안된 트렁크는 찌그러지는게 당연합니다.
물론 그정도로 힘을 받게 하면 최고속이 감소하고,연료소비가 증가하며 날개가 심하게 꺽이기 때문에 자세가 안나옵니다 ^^;;ㅋㅋ

뭐...이런 파츠가 별것 아니라고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사실 입니다. 자동차는 출고 당시에 메이커에서 이미 충분한 실험및 검증이
이루어진 상태로 양산 되기 때문에 사실 무의미 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튜닝을 가해서 목적 자체를 변경 시킨 차량의 경우는 이야기가 틀리게 됩니다.
한예를 들어 봅니다.

자동차 하부를 생각해 보도록하지요.
하체 부분은 상당히 불규칙한 모양을 보입니다.
배기관도 지나가고,각종 컨트롤암,엔진룸이 훤이 보이는 그런 구조이고,
뒤로 가면서 연료탱크와 또 후륜 링크...범퍼 내측 부분 같은 불규칙한 형태로 인해 저항이 심합니다.

결국 하부의 유속은 상황에 따라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며 이는
차량을 상하로 진동시키기도 하고 양력을 발생시킬수도
있습니다.
이는 타이어의 접지력을 약화 시키는 불상사도 생기게 되지요.

해외 유수의 슈퍼카나 F1머신의 하부가 괜히 평탄하게 작업된것은 아닙니다.
최대한 하부의 유속을 빠르고 일률적으로 제어하기 위해 제작을 하지요.
예전에는 진공클리너란 것도 이용했는데 극단적인 다운포스는
차량이 노면과 마찰하면서 돌이킬수 없는 상황도 생기기 때문에 제한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대표적으로 F1의 아일톤 세나의 죽음이겠죠.)

그런 극단적인 공력특성은 아무리 스포츠 주행을 한다 하더라도 일반 도로를 주행하는 차량에게는 과한면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외형을 꾸미게 될때 최대한의 효과를 이용할수 있도록
셋팅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지식은 알고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무식하게 출력만 올리고,오염물질 배출이 증가하고 소음만 증가하게 튜닝하는것 보다,
공학적인 특성을 십분 활용해서 있는 출력과 접지력을 최대효율화..
이를통한 극적인 성능 향상을 꾀하는 것이 제가 생각 하는 올바른 튜닝입니다.
[극도의 효율화를 목표로 하는 그런것을 말 합니다.]

.

물론 여기에도 문제점은 존재하지요...

바로 돈 -_-;


이쯤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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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개:

  1. 어설픈 에어댐 보다... 그냥 순정이 나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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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Sgoon - 2009/08/16 23:22
    그렇죠...ㅋ 어떤 댐은 보니까 되려 에어 브레이크 형상을 하기도 하던데 -_-;;

    투카 비슷하게 생긴 젠쿱용 에어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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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이니셜케이 - 2009/08/17 06:44
    예전 차가 파워가 부족한 것도 있지만 에어댐 달고는 X70을 못넘기고...



    띄고나서 바로 X80영역을 오바ㅡㅡ;;



    실제 경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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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Sgoon - 2009/08/16 23:22
    Sgoon님 약간 착각 중이심.ㅋ[사실 전공자 아님 헷갈리는게 당연함~아싸 테클!!ㅋㅋ]

    에어로 다이나믹의 개념은 여러가지가 있지만..일단 자동차의 경우 흔히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다운포스의 개념으로 볼때..이건 전방의 입사각이 주요한 요소가 되지요.^^;

    그 입사각이 많다고 할때[다운포스 발생이 커질때]이는 가속력[drag]에 마이너스 측면의 역활을 합니다^^;

    즉...다운 포스가 높을수록 하항력[축방향-타이어 접지력 증가의 요소]는 증가 하지만.

    반대로 전면에 대해서는 반발력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가속 성능에 손해를 일으키는 것이지요...ㅎㅎ

    다만, 그 늘어난 다운포스를 바탕으로 좀더 높은 속도에서의 접지력이 구현 되기 때문에..출력이 뒷받침된다면

    좀더 고속의 주행이 가능 한 것입니다.

    정확한 예는 아니지만,.. 보통 400km/h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1000마력 이상이 필요하지요,헌데...여기서 단 10km/h만

    올리려도 200->300km/h영역대의 10km/h를 올리는 출력과는 비교도 못한 에너지가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ㅋ



    다만,..제가 논하고자 했던[댓글]건...차량 전면의 입사각[받음각=단면적A]에서 공기의 흐름을 유연하게 하고,

    진행방향에 수직으로 작용하는 정체압력부분[stagnation pressure]에 제어가 효과적이어야 하는데,

    요 근래 차량의 몇 에어댐은 그 반대의 역 효과를 낸다는 것이지욤...



    아무튼, 그런 저항[말씀하신대로 어설픈 에어댐]이 아니라면...그 에어로다니나믹 효과가 좋을수록 가속에 불리 합니다^^;

    다만, 더 높은 속도,출력을 버텨낼 근간이 된다고 할수 있지요,..

    간만에 Sgoon님께 테클걸었더니 "참 행복해요 -_-;" 쿨럭.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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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이니셜케이 - 2009/08/17 10:54
    파워가 부족하다는 것을 잘 생각해보아요~ㅋ



    어설픈 댐을 달고 외부적으로 보이는 멋 보다는 순정으로 자세만 잘 잡는게 달리기 좋다는 의도...



    다운포스가 생기면 당연히 가속에 더 많은 힘이 필요하다는 사실은 당연한 전제;;;



    차가 달릴 경우 공기 저항은 단위 면적에 비례하고 속도에 제곱에 비례합니다.



    어설픈 에어댐 보다는 순정 차체에 예전에 S2000님이 하셧던 언더 커버 그리고 리어 디퓨져 정도로도 다운 포스를 잘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 잘 만들어진 스포일러까지 하면 더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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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Sgoon - 2009/08/16 23:22
    쿨럭....그.....그렇긴 하지만.. -_-;

    나의 테클을 물를순 없어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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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이니셜케이 - 2009/08/17 12:12
    ㅋㅋ 테클이라 생각하지 마시고 지식 교환정도로~~ㅋ



    저도 모르는게 많아서...ㅎㅎ



    리플 보고 순감 움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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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스포일러를 트렁크가 아닌, 트렁크 옆에 살짝 남은 차체에 직접 고정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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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5654cc - 2009/08/18 04:16
    전폭 초과로 경찰관 아저씨에게 붇잡혀 갑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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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5654cc - 2009/08/18 04:16
    K님..

    케나다의 법률은 모르잖아요~ㅋ

    5654cc,HEMI,케이스케님은 케나다 사시잖아요..ㅋㅋ

    (닉네임 다 기억ㄷㄷㄷ)

    그리고..

    스포일러의 브라켓,지지대는 어디에 있더라도

    날개만 차폭 이내에 들어가면 상관없잖아요..

    날개보다 지지대가 더 밖으로 나갈수는 없으니까요..

    음..

    아무래도 이번 테클도 왠지 제가 성공한것 같은데..

    2:0 맞나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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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5654cc - 2009/08/18 04:16
    제 블로그는 국내[갑자기 생긴 규정ㅎㄷㄷ]를 기준으로 합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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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5654cc - 2009/08/18 04:16
    빈약한 변명이기에 2:0으로 인정할께요..ㅋ

    저는 졸려서 이제 잠자리에 들겠습니다..

    자고나서 또 테클걸께요..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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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꽃미남 - 2009/08/18 11:40
    닉네임 다 기억 -_-;; ㅎㄷㄷ 감사(?)합니다 아니면 스토킹(?!) 클럽300C 카페 닉넴은 모르시네욤,, ㅋㅋㅋ(안그래도 닉네임 통일하려고 생각중) 여긴 차폭 밖으로 나와도 웬만하면 걍 놔둡니다. 저 지금 휠타이어도 순정옵셋 +55인데 +35에 림폭1인치추가해서 이미 차체 밖으로 튀어나왔으나 불심검문 무사통과~ 차량검사가 없기(!!)때문에,, 출고후5년, 그후 매 2년마다 배기가스'만' 검사하면 끝~ 물론 직관배기 해놓으면 지나가던 경찰한테 잡히지만요 ㅎㅎ 전... 트렁크 보강하기 싫어서(안그래도 2톤인데 <- 사실은 돈쓰기 싫어서 <- 사실은 쓸 돈이 없어서 -_-;) 그냥 차체(스틸)에 달면,, 그게 다운포스를 잘 견뎌줄까 하는 질문이었는데 답을 안해주시네;;; 태클배틀 오실때 답변을 달아주시길 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미남님 태클.

    날개보다 지지대가 더 밖으로 나간거 있습니다.(뭐 진짜로 "밖에" 있는건 아니지만, 어떻게 보면 지지대가 양쪽(바깥쪽)에서 날개를 잡고있는것이므로,, 또 태클놀이하려고 ㅎㅎ)

    구글에 EVO IX나 2004 WRX STi를 쳐보세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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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몇몇 GT윙 들은 유속 때문이 아니라 자체 무게 때문에 다운포스를 일으키겠던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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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5654cc - 2009/08/18 04:16
    노노노~

    그런 스타일은 지지대도 일종의 날개라고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비행기의 수직꼬리날개처럼요..

    억지 아닙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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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악의꽃 - 2009/08/21 04:58
    전 골프백이나 기름을 (급할때) 다운포스로 -_-;;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속력 감소는 어쩔수 없죠 ㅋㅋㅋ 기름가둑에 두개 넣으니까 제로백 8.00 -_-;; 헤미 개망신 (사실 제가 오토미션을 잘 못다루는거지만 그냥 엔진탓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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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꽃미남 - 2009/08/21 05:56
    수직꼬리"날개" GT"윙" -_-;; 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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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악의꽃 - 2009/08/21 04:58
    그야 말로 ㅎㄷㄷ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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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악의꽃 - 2009/08/21 04:58
    설마 제 "8초" 에 ㅎㄷㄷ 하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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