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16일 월요일

지상에서 가장 빠른 10,325km/h 로켓머신

사람들은 최고에 열광 합니다. 최고로 강하고, 최고로 멋지고, 최고로 빠르고..최고!
탈것에 있어서도 가장 빠른 것에 연연해 합니다, 설령 그것이 내가 가질 수 없다고 하더라도 말 입니다.
그저 "최고로 빠른 무언가!"를 통해서 대리만족을 얻고, 그것으로 즐거울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함.^^;

세상에서 가장 빠른 탈것은 무엇일까요? 부가티 베이론? 얼티밋 에어로? 트러스트 SSC 다 빠른 것은 맞지만,
최고는 아닙니다. 정말 빠른 그것은 음속을 돌파하는 트러스트 SSC조차 장난감으로 보이게 할 정도입니다.


양산차 중 가장 빠른 자동차 얼티밋 에어로 1183마력, 412km/h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는 기존에는 부가티 베이론의 407km/h였는데, 그 기쁨을 누리는 것도 잠시 얼티밋 에어로의
등장으로 너무도 허무하게 왕좌를 빼앗겼습니다. 생긴 건 베이론이 더 힘차게 생겼는데, 실제 성능은 에어로가 더 좋죠!!


지상에서 제일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는 트러스트 SSC 1123km/h[마하 1]

트러스트 SSC는 사실 자동차와는 거리가 먼 기계(?)입니다. 어떻게 보면 비행기라고 볼 수도 있고, 사실상 자동차 보다,
제트기에 더 가깝다가 할 수 있는 것이 사실이지요, 두개의 제트 엔진을 구동하여 날아(?)가듯 돌진하기 때문..하지만,

분명 바퀴를 달고 땅에서 달리며(나르며?) 바퀴를 이용하여 조향이 되는 것 이기 때문에 "자동차"의 범주에 포함 됨!
한가지 재미 있는게 트러스트 SSC는 독특하게도 뒷 바퀴로 조향이 가능합니다.

특히 이 음속[마하]를 돌파하여 달리는 트러스트 SSC는 음속을 돌파할 때 생기는 충격파[Shock wave]를 발생시키고
이는 초 고속 카메라로 촬영시 눈으로 확인이 되는 파형을 보이게 됩니다. 마치 총알이 날아가며 공기를 가르는 것처럼!


트러스트 SSC의 충격파[Shock wave]의 모습, 좌-우로 평행하게 펼쳐진 것이 충격파!

마하 1이라는 숫자는 1초에 340m를 간다는 이야기이며, 한 시간에 약 1200km를 갈 수 있다는 것 입니다.
단순하게 말 해서 지구 둘레가 4만 2000km이니까 35시간이면(하루+11시간)이면 지구를 한바퀴 돌 수
있다는 말도 안 되는 엄청난 속도라는 것 이지요, 보통 하늘을 나는 비행기 중에도 이 처럼 빠른건 드뭅니다.

하지만! 위에 소개한 것들은, 이제 소개 해 드릴 것에 비하면 잘해야 애들 장난 수준 밖에 안 됩니다-_-;

그 이름은 바로 지상에서 가장 빠른 로켓 썰매[Rocket Sled]!! 이름은 참 만만해 보이죠?


이것의 개발 목적은, 원래 군사 실험을 목표로 시작되었습니다.[ 사진은 비행기 충돌테스트]

요컨데 전투기 운전석의 사출 좌석의 실험이나, 물리에서의 물체의 속도별 충격량 확인[무기실험]등을
목적으로 개발되었고, 사용이 되었습니다. 목표는 무조건 빠를 것!!


이것의 동력은 트러스트 SSC 처럼 제트 엔진도 아닙니다, 바로 로켓 입니다. 로켓 처럼 빠르다는 게 아니라.
진짜 연료를 태워 발사 하는 방식의 로켓입니다. 로켓 하면 뭐가 생각나십니까? 미사일? 우주왕복선??


레일 위를 여러 개의 로켓 엔진을 단 추친체로 가속하여 달리는 기계.

이 기계는 이미 수 십년전에 음속의 벽을 가볍게 깨고, 지상에서 실제 사람을 태워 시험 주행(?)까지 한 적이 있습니다.

John P. Stapp 존 스태프...맨몸으로 음속을 돌파! 일시적인 실명등 부상을 입었다.[로켓썰매 인간실험]

이 로켓썰매의 기술을 이용하여 가장 빠른 열차를 만들기 위해 여러 번의 실험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매번 실패....
그 이유는 바로 중력 가속도 때문인데, 이 로켓썰매의 최대 가속력은 그 중력 가속도 자체만으로 혈관이 터지고,
뼈가 피부조직을 뚫고 나와 버릴 정도의 가속도 이기에, 취소 되었다고 합니다. 현실적으로 속도를 천천히 올리는 것은
가능하나, 마하를 넘어선 상태에서의 진동(주파수)등을 지상에서 인간이 지속적으로 버텨내기는 무리라고 합니다.


로켓 썰매중 가장 빠른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모델. 무려 마하 8.5이다.!

마하 8.5라는 숫자가 피부에 별로 와 닿지 않을 것 이다. 그래서 친절하게 설명해 주자면...4시간 30분이면
지구를 한바퀴 돌고도 커피한잔 마실 시간이 된다는 것! 시속으로 말 하면 10,325km이다 -_-;;
이는 트러스트 SSC보다 8배 이상의 빠르기 이며 최고속 자동차인 얼티밋 보다 25배나 빠른 그야말로 총알..

아니 총알보다도 더 빠른 무시 무시한 물건이다.
물론 이것은 사람이 탈 수 없다. 아쉬운 점이지만, 이 것을 이용하여 여러 가지 실험을 통해 더 안전한 비행기,
더 위력적인 무기를 만들 수 있기에, 과학의 발전을 위해서 필요한 것 이다.

신비한 과학의 세계가 아닐 수 없다..^^;; 지상에서 설로와의 마찰이 엄청 날 텐데....마하 8.5의 로켓썰매....
시승해 보고 싶은 마음이 0.0000000000000000000001초 들긴 했지만, 시승했다간 죽어날 테니 -_-;; 패스!!!



재미있게 보셨다면 빛 보다 빠르게 추천!!
많은 추천 = 흥미러운 볼거리 제공 ^^;;

댓글 10개:

  1. 보충하자면..위에 로켓썰매 인간실험은 단순가속이 아니라 가속 후 급정거시 발생하는 G에 인체가 얼마나 대응할 수 있나 하는 실험이었습니다.

    실험에 의한 부상도 급정거시 발생한 G에 의한 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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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가장 빠른 자동차부터 신기한 탈것 게다가 이런 신기한 로켓까지 +_+

    재밌게 읽었습니다 역시 세상은 넓고 볼 것은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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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캐슈렉이 - 2009/11/16 14:47
    와우 보충설명 감사합니다~ ㅋ 블랙 아웃의 경우는 가속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고있고요.

    다른 부상은 감속에 의한 것 이었군요...TT;영어 실력이 형편없어서리..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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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코나타의마음 - 2009/11/16 15:08
    재미난 세상이죠^^; 댓글과 방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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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마하 8.5라 타가다가고 멈추는 순간에 눈알이 튀어나올 것 같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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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이거 인디아나존스4에서 해리슨 포드행님이 탈출할때 탑승했던거랑 비슷한거네요. 앗! 그러고보니 거기서 핵탄두 터져도 살아남았던 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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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scoul - 2009/11/16 18:12
    아마 실제로도 튀어 나올듯...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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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RoyGoodMan! - 2009/11/16 21:34
    초 사이언인이군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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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시승기가 보고 싶어지네요ㅎㅎ(타러가시면 못 보게 되겠지만.. 그래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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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신이Xp - 2009/11/18 09:58
    여태본 리플중 최고의 테러인데요?ㅎㄷㄷㄷ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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