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의 뉴스 後 급발진! 시속 220km를 보고난 소감을 말하다.
언젠가 부터인지 모르겠지만, 기획 프로라는 것들이 하나 같이 틀을 정해 놓고
내용은 거기에 억지로 끼워 맞춘다는 느낌이 너무도 강하게 느껴진다.
이것은 나의 의견일 뿐, 타인에게 "당신도 그러한가?"라고 물을 이유조차
없는 순수한 나만의 생각일 뿐이다.
사실 별로 볼 마음은 없었는데...자극적인 제목에 혹 하여 보게 되었다.
급발진! 시속 220km 라는 제목은 나의 호기심을 자극 하기에 충분했기에..
하지만 보고난 이후의 소감은 "낚였다" 라는 것 뿐..
역시 낚시는 시사프로가 최고라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해본다.
방송을 보기전 예고에서 악셀을 밟지도 않았는데 220km/h를 쉽게 넘어서는 자동차의 상황을 증명해 냈다고 하기에..
상당히 의아해 하며 어떻게 가능하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방송을 보고나니 무슨 고등학교 자동차과에서 장난 하는 수준...
차량을 리프트에 올린 후 스로틀 바디를 오픈 상태로 고정(케이블 타이)해 놓고 시동을 거는 것으로 낚시질은 시작 되었다.
아시겠지만, 리프트에서는 실제 자동차가 주행중 받게 되는 공기저항, 도로와의 마찰, 차중에 의한 활하중의 변화등에서 자유롭기에
아주 적은 악셀량으로도 기어비와 rpm이 허락하는한 쉽게 최고속에 도달 한다.
헌데 방송은 그걸 마치 "급발진 상태에서의 가속력은 실로 엄청나다!"라는 것으로 포장해가며 자신들의 시험 당위성을 주장..
솔직히 말 해서 웃기지도 않고, 현실과 너무나도 동떨어진 시험 이었다.
하지만 그 이후 인천의 모 튜닝샵 사장의 인터뷰 내용과 모 자동차 대학의 교수의 의견을 짜집기 해서 아주 훌륭하게 급발진에 대해 말 한다.
실험의 핵심은 이렇다.
스로틀 바디가 강제로 열려 있는 상태의 조건을 만들어 줬을시, ECU는 스로틀 개도량을 측정하여 연료량 결정 분사-점화한다.
어려울 것도 없는 그저 간단한 것 이다. 스로틀 바디가 강제로 개방되어 있는 것은 악셀을 완전히 밟은 것과 동일한 것이다.
[예고에서 처럼 악셀을 밟지 않았는데 220km/h의 속도가 나왔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비약인 것이다, 밟은 것과 동일한 것 이기 때문이다.]
헌데 그걸 가지고 마치 악셀을 밟지 않아도 자동차는 단순한 불량 만으로 최고 속도의 가속력을 보일 수 있다고 방송하지만,
그것은 분명 사실과는 다른 것 이다. [최신 전자식 스로틀 차량의 경우 급발진이 가능 하다고 하는 것이 바로 이것 때문이다.]
또한, 방송에서는 그러한 특정 상황시 마찰이 없는 리프트에서의 가속력만 말 하지..
실제 급발진 추정 사고 발생시 운전자들이 주장하는 제동력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 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간단한데..
리프트에 올려져있는 차량의 경우 220km/h의 계기판 속도를 보인다고 하더라도 차량 무게가 더해진 관성이 없기 때문에
제동을 시도하면 평상시 제동과는 비교조차 불허 하게 빠른 속도로 제동이 되기 때문이다.[방송의 지향점을 흐리게 된다.]
방송을 시청하며 메모를 했는데, 결과적으로 방송에서는 무엇하나 확인-증명한 것이 없고, 추측성 보도일 뿐이었다.
솔직히 그렇게 사전에 예고를 하고, 기대를 하게 해놓고 그 정도 방송 밖에 못 할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_-;;;;;
애들 장난도 아니고...전반적으로 말 장난 정도의 방송이었다, 물론 요 근래 급발진 가능성에 대한 나의 생각은 약간 바뀌었다.
전자식 스로틀 차량의 경우는 부분적으로 가능 할 것이라는..정도. [100% 불가능 하다는 증거도 없으니, 물론 가능하단 증거도 없음.]
단! 여기에도 조건은 있는데... 이 역시 급발진 발생의 경우라도 제동을 가하면 "제동은 가능 하다!"라는 것이 나의 의견!!!
방송을 보며 동감하는 내용이 단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급발진 관련한 시험이 이미 10년전 시험이었기에.
시대의 흐름에 뒤떨어졌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은 동감한다.
또한, 그전의 실험에서는 자동차의 기계적인 요인과, 운전자의 인적요인에 대해서만 검증 하였었는데.
현 시점 차량의 경우 "전자 장비의 오작동"측면에서 또 한번의 검증이 필요하다는 것은 인정할만 하고, 옳은 말 이다.
P.S 방송을 보면서 편집을 잘못 한건지, 우습지도 않은 내용이 있었다. 바로 스로틀 바디(밸브)가 열리지도 않은
상태에서 ECU가 오작동 하여 연료를 분사하면 차량이 가속력을 얻는 다는 내용도 있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결론....급 발진에 대해서 총체적이고, 일방적인 의견과 편협한 편집의 보도가 아닌 사실과 데이터에 근거한 신뢰성
높은 테스트의 필요성을 느꼈으며.. 사회적 문제를 이슈화 하여 시청률 올리려 하는 MBC에 야유를 보내 본다.!!!!!
먼저 작성한 글이 오류가 있는지 문제가 있어 글 다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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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확실한 것은 급 발진 이라는 것의 가능성은 아직 증명되지 못했다는 것, 또 아니라는 것도 증명이 안되었다는 것.
하지만 만에 하나 급 발진이 가능하더라도 과연 제동이 안된다는 것에 대해서는 깊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입니다.
하지만 만에 하나 급 발진이 가능하더라도 과연 제동이 안된다는 것에 대해서는 깊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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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방송프로를 보지 않았습니다... 글의 첫 머리만 봐도... 낚이셨꾸나~ 라고 생각했는데요... 원래 불만제로도 그렇고, 특히 고발프로그램이나 시사프로그램들 보면 일단 자기들의 주장을 만들어 놓고, 프로그램 방향을 그쪽으로 몰고가는건 고전적인 수법이 아닌가요? ^^;;;
답글삭제@카앤드라이빙 - 2009/11/06 08:30
답글삭제사실 전 희망(?)을 걸었는지도 모릅니다.
세계적으로도 원인을 찾지 못하고, 인정조차 안되는 그것을...
역시! MBC는 어떻게 밝혀냈을까?! 하는 기대....
결론은? MBC는 역시 이 분야 최고라는 것... 낚시왕!
차량의 문제도 문제이지만 제도적인 부분이 소비자를 제대로 보호해주지 못하는거같습니다.
답글삭제10년전 실험 자료 안습... 5년에 한번 정도씩은 테스트 하고 자료 보으고 해야하는게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자료가 너무 빈약하구나 싶네요. 누구를 위한 테스트인지...ㅠ.ㅜ
trackback from: 내가 생각하는 급발진 원인....및 기타 의견
답글삭제오토 차량을 타면서 급발진으로 위험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오토 차량을 탈 때는 항상 일부로 주의를 기울이기 됩니다. 개인적으로 스틱 마니아이기 때문에 환경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수동 자동차를 타라고 이야기하고 싶지만 나름 의심 가는 몇 가지 부분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1. 세차장에서 일어나는 급발진 사고 습기의 영향 - 전자 장비의 오작동 초래 - 엔진 룸에 고압 세척기로 물을 뿌려 구석구석 적셔주시니, 습기의 영향을 안받을래야 안받을 수..
허허 또 트랙백!! 근데 케이님 의견과 좀 다를 수 있음!ㅋ
답글삭제가능하다면!! 직접 테스트한 동영상을 찍어보는 것도...ㅡㅡ; 아하하
방송 내용이 조잡했다는 말에는 동의를 합니다. 그렇지만 자동차 제조사의 주장을 반박한 내용에 있어서는
답글삭제제조사도 좀 봐야 할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자동차 제작사들은 급발진 사고에 대해서 한결같이 이렇게 말하지요.
엑셀레이터의 조작 없이는 차는 가속하지 않는다. 라구요. 바로 그 주장에 대한 반박 내용이 될 수는 있다고 봅니다.
풀 악셀과 풀 제동이 동시에 걸릴때를 다시 실험해봐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풀 악셀이 걸리는 이유 등을 자세히
확인, 검증해보고 원인을 찾아봐야겠죠.
@방송 본 후 - 2009/11/06 14:06
답글삭제넵..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 위에 빨간색으로 저 역시 동감한다고 했답니다^^;
저는 급발진을 주제로 한 영회를 본적이있습니다.
답글삭제간난애기를 태운 여사님이 차를몰고 한적한 도로를 여유롭게 달리는데
갑자기 차가 급가속을 하면서 최고속근처로 질주를하는겁니다. 브레이크도 말안듣고 변속기 위치를 아무리 바꿔도 계속 질주...
이런것도 하나의 급발진사고가 아닌가 싶어요.
저는 급발진있다고 봅니다. 요즘차들내부에 전자장치가 좀 많아요. 쩐좀들어가는 차들은 ecu가 100개나 된다더군요. 거기다 국민1인당하나이상씩은 가지고있는 휴대폰, 잘나가는 직딩들의 필수품인 노트북컴퓨터&PDA 솔직히 비행기타면 최소한 이착륙동안엔 이 2가지 못쓰게 하잖아요.
특히 휴대폰은 내릴때까지도 못쓰게하고...저는 이런 휴대용전자제품과 차내의 ecu중하나가 주파수혹은 다른이유로 반응하면서 순간적으로 미쳐날뛰는거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2004아방오너 - 2009/11/07 11:44
답글삭제자동차에 ECU가 100개나요?
전혀 잘못된 이야기 입니다.
많아봤자...ECU,TCU에 VTC(ESP)모듈...뭐 이런 독립 모듈이죠^^;
다음번에 한번 다루도록 할 께요^^;
ECU를 전공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답글삭제많이 들어 가는 차량은 70개 이상 들어갑니다.
엔진 제어, 샤시 제어 외에도, 바디 제어, 인테리어 제어, ADAS(능동 안전 통합장치-레이더,비젼처리)
등 편의 장치가 많이 사용되는 최고급 차량은 각각의 개별 모듈을 다 합치면 70개 정도가 In-vehicle network로 연결되어 분산 제어 됩니다.
※ 구글에 "Comparison of event-triggered and time-triggered, Concepts with regard to distributed control systems" 이라고 검색하시면 제일 처음 뜨는 논문이 있는데 거기서도 최근의 프리미엄 자동차는 70개이상의 ECU가 2500개 이상의 신호를 주고 받는다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머, 달랑 한 줄있는 내용이고 저 글 자체의 근거는 무었이냐고 하시면 더 따져봐야겠지만, 보쉬에서 작성된 논문이라 신뢰성은 큽니다.
또한, 1999년 자료에도 나오지만,
ECU 자체에 전자파적인 결함은 미미할 것입니다. ECU 개발 및 제조 업체에서도 수많은 전자파 및 환경 신뢰성 테스트를 거쳐서
제품을 공급합니다.
저도 방송을 보았습니다.
제목으로 내걸은 220km는 좀 과장된 측면이 있는것 같습니다. 물이나 습기에 의해 오작동된다라.. 만약 물이 들어갔서 쇼트 났다면
엄청난 전류가 흘러서 퓨즈가 나간다던지 ECU 일부 회로가 고장났을 것입니다.
실제로 제네시스 엑셀 페달과 쓰로틀 밸브를 제어하는 제어기를 구성해봤었습니다. 엑셀 페달의 눌러진 정도를 측정하는 센서(실제로 제어해본 결과 센서보다는 가변저항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만 - 센서보다 가변저항이 오류 발생률이 적음)는 두개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일반 상태일 때 0.5V, 풀엑셀 일 때 5V를 출력하고 다른 하나는 일반 상태일 때 5V, 풀엑셀일 때 0.5V를 출력하는데 이 두 신호를 조합하여 엑셀이 어느정도 입력되었는지를 판단합니다.
물이나 금속 이물질이 들어가 만에하나 두센서의 신호를 전달하는 부분이 모두 쇼트가 났다면 0.5V~5V의 안정적인 전압은 들어오지 않을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방송에서 내보낸 4.5V의 오류 신호는 일부러 입력하지 않는 이상 발생하기 힘듭니다.
또한 쓰로틀 밸브는 전원을 차단하면 거의 닫혀있죠. 그것을 열기 위해선 분명 기준치 이상의 전력을 인가하여 제어해야합니다.
때문에 TCU의 제어 없이는 쓰로틀 밸브가 열릴 일이 없죠.
저도 직접적인 원인이 어떤것이다라고 정확한 결론은 못내리겠군요..
다만 ECU의 소프트웨어 오류나 전자적인 오류가 100% 없다라고 장담할 수도 없습니다.
급발진 사고가 인재인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브레이크와 엑셀이 물리적으로 언제 어느정도 밟혔는지를 측정할 블랙박스라도 있어야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마저도 법적 신뢰성은 없을수도 있겠지만요.
ECU를 연구하고 있는 입장에서 전자적인 오류나 소프트웨어의 오류를 차단하여 신뢰성이 강한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볼보 XC60의 시티 세이프티 기능처럼 차량 앞쪽에 거리센서를 달아 거리와 속도에 따라 무조건 충돌이 안되게끔하는 기능도 필수적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세이프티 기능 자체도 고장이 안나야겠지만요;;
기계 장치든, 전자 장치는 완벽한 시스템은 있을 수 없습니다. 특히 원가 절감을 위해 안전을 위한 추가적인 센서나 시스템이 빠질 수도 있는 상업용 차량은 더욱 그런 위험에 노출되어 있겠죠. 어쨌든 원인규명이 시급한것 같습니다.
하하하! 난 애초에 전혀 기대도 안하고 봤기에 오히려 볼만 했음. 생각 했던 것 보단 (도대체 어느정도를 생각했기에;;;) 볼만 하던걸. ^^
답글삭제게다가 난 당연히 급발진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쪽이라... (그 상태에서 브레이킹이 가능한가 안한가는 별도의 문제라고 봄.)
역시 누가 잘못했냐의 해결 방법은 영상 블랙박스 장비를 패달쪽에 다는 수 밖에 없음. ㅎㅎㅎ 뭐 다른 사람들이 아무리 기다 아니다 해 봐야... 본인만 속상할 뿐... ^^
사고 한번 지대로 나봐야 정신차리지 ........ 미 ㅌ 새 ㅋ ㅋㅋㅋ
답글삭제@2004아방오너 - 2009/11/07 11:44
답글삭제ECU가 아니라 IC나 LSI가 100개 ㅋ
@scw - 2009/11/07 22:33
답글삭제아하!! 단순히 메인 CPU를 제외하고도, 확장된 의미의 IC와 모듈들 모두를 ECU라고 하는군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대로 물이나 습기의 오작동은 "없다"라는건 제가 확인했습니다..
ECU에 물 들어간적 있거든요...몇달간...ㅎㅎㅎ
@gmaker0627@naver.com - 2009/11/08 00:22
답글삭제누가 반말로 댓글질이야!! 하고 봤.......더니 형님이네^^;;ㅋㅋ
요즘 불 필요한 악플이 너무 많아서...반말이면 걍 IP차단하는데(할배들 제외!) 순간 실수 할 뻔..ㅋ
@니애미 - 2009/11/08 01:01
답글삭제그래 -_-;; 상콤하게 IP차단의 선물이다.
얼마전 k사의 p* 하이브리드 회사 차량을 몰고 출장 간적이 있습니다.
답글삭제고속도로에서 가스 충전을 하고 휴게소를 나가는 순간 부터 차의 속도가 20을 넘지 못하더라구요
별수 없이 q 서비스에 문의 해서 as 신청후 다음날 고쳤다는 연락을 받았는데
원인은 악셀을 밟아도 신호가 많이 밟히지 않은 것으로 신호가 가서 스로틀 밸브가 적게 열린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고쳤나고 하니깐 ecu 초기화로 고쳤다고 하면서 하드웨어적으로 고친 것이 아니니 이런 현상이 또 일어날수 있다고 합니다.
그 후 그차는 절대 안타려고 합니다.
ecu가 신호를 제대로 못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 이죠
@듀크라이너 - 2009/11/08 22:50
답글삭제자동차 수리에서 점검당시 원인을 알 수 없으면(스캔결과) 당연히 결과(교체)도 없죠.
같은 사안이 지속적으로 발생되어 소비자의 민원이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요.
안녕하십니까 급발진닷컴운영자 천송정입니다.
답글삭제저는 급발진닷컴운영자로서 포털사이트에서 급발진을 검색하다 귀하의 블로그에 오게되었습니다.
귀하의 뉴스후 시청소감을 읽고 공감을 얻었습니다. 앞으로 급발진과 관련하여 정보를 공유하고 싶으나 귀하의 연락처를 알 방법이 없어 저희 홈페이지 주소를 남기고 갑니다.
한번 방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