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게 쓴 글 입니다. 길더라도 한번쯤 읽어주셨으면 하며, 마음에 드시면 추천도 부탁드립니다.

반대하는 여론과,찬성하는 여론...
그 와중에 최근 강력한 단속이 현재 진행중이다.[불법개조,번호판 훼손등]
HID를 반대하는 의견은 뒤로하고, 찬성하는 이들이 항상 강조 하는것이 바로
조사각 조절에 관련한 것이며, 올바른 조사각 조절을 통해 대향차 및,
전방 차량에게 피해를 최소화(혹은 없게)할수 있다는 것이 주장의 핵심.
헌데 그들이 말하는 그 조사각 이란게 참 알수 없는 기준으로 설명이 되는게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꽤나 씁쓸하다.
일단 몇개의 그림과 함께 조사각에 관련한 내용을 다뤄본다.
첫번째로 소개되는 그림은
조사각이 정확히 수평인 차량을 기준으로.평지 주행과 ,내리막,오르막 주행시에 조사각이 어떻게 변하는지 설명을 하기로 한다.
아래 그림을 보도록하자. 아래의 그림은 세가지 주행환경으로 나뉘어 있다.
[다소 과장되게 표현된 점은 있으나 실제에 근거한 내용이므로 이해하시길]
첫번째 평지 주행환경에서는 자동차의 하중이 적절하게 분배되어 있으므로 차량은 수평을 유지한다.
수평을 이루기때문에 최대 조사각은 수평이 되며 하향을 비춘다.
때문에 대향차에 피해를 줄 일은 정상적인 노면상황에서 대향차 및 선행 차량에게 눈 부심 피해를 발생시키지 않는다.
두번째 내리막 사진은 차량의 하중이 전륜으로 몰리게 되므로 앞쪽 서스펜션의 스트록은 줄어들고, 뒤쪽 서스펜션의 스트록은
증가하므로 결과적으로 경사면 과 차량은 수평을 유지 할수 없고 보다 많이 앞으로 기울어 지게 되어 가시거리가 적어진다.
야간운전을 많이 해본운전자라면 알겠지만, 내리막에서는 간혹 상향등이 필요하다.
당연히 전조등만으로 주행 할 때는 조사각이 아래로 몰리게 되므로, 이 역시 피해를 발생시키지 않는다.
세번째 오르막에서는 내리막과 반대현상이 일어 나므로 라이트의 조사각도가 들리게 된다.
차량의 하중이 뒤쪽으로 몰리기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이 경우에는 정상적인 조사각을 가진 차량이라고 하더라도 대향 및
선행차량에게 눈부심을 줄 수 있음은 물론이며, 광량이 높은 HID를 장착 하였을 경우 대향차량의 시야를 빼앗을 수도 있다.
이 때문에 가장 많은 피해가 발생하며 이는 오르막을 올라가는 도중이 아니더라도 트렁크에 짐을 많이 싣고 있어도 발생한다.

위 그림에 대한 추가 설명.
*도로는 8% 구배기준 (100m주행시 8m의 고저차 발생):국내도로중 급경사임.
[수평으로 맞추어진 전조등의 조사각 범위기준으로 오르막,내리막,평지주행시 조사각을 표시]
그림의 노란색은 전조등이 비추는 조사각이다.
-첫번째 그림: 자동차의 조사각은 수평으로 가정, 주행하는 반대차선 차량에게 눈부심을 주지는 않는다.
앞, 뒤 바퀴의 휀더와의 갭은 4cm이다.(가정)
-두번째 그림: 자동차의 조사각은 내리막이므로 하향으로 비추게됨(조사거리 감소),
앞(-5cm스트록 감소), 뒤(+5cm스트록 증가) <-기울어졌다는 가정,도로경사 8% (100m직진시 8m고도 하강)
-세번째 그림: 자동차의 조사각은 오르막이므로 상향으로 비추게됨(조사거리 증가),
앞(+5cm스트록 증가), 뒤(-5cm스트록 감소) <-기울어졌다는 가정,도로경사 8% (100m직진시 8m고도 상승)
위의 그림 처럼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자동조사각조절장치-자동축광조절장치(auto leveling dvice)의
필요성이 대두되며 최소한 실내에서 조사각을 조절할수 있는 장치가 필요한것이다.
현행법상 HID가 합법이 되려면,조사각 조절 장치을 갖추어야 하는데,. 조사각 조절 장치가 없는 차량들도 있다는것은 다소 아이러니 하다.

보다시피 HID의 조사거리는[그림에서 좌-우 길이] 할로겐보다 훨씬더 길고..
조사각[그림에서 상-하 길이]역시 약 두배정도 넓다.
실제 자동차 라이트에서는 반사판이 전조등 위쪽을
가려주고있기에 조사각 조절기에 특별한 문제만 없다면
대향차에게 큰 피해를 주지는 못한다.
하지만, 차량의 주행중 진동과 노면의 경사각..
혹은 적재물의 하중으로 조사각이 변경되어
들리게 된다면 할로겐 보다 수배밝은 HID의
광량은 대향차의 시야를 빼았기에 충분하므로
민폐가 되며 이는 HID를 비롯한 높은 출력의 전조등을
장치한 차량모두에게 해당되는 내용일것이다.
물론, 자동조사각조절장치(축광조절장치)가
달렸다면 그 피해는 경감되며 장비에 따라 아무런
피해를 주지 않을수도 있다. [그래도 완벽하지는 않다.]
위의 그림을 보게 되면 HID는 일반 할로겐 램프에 비해 조사범위(각도)와 조사거리가 길다.
또한, 당연하게도 같은 조사거리라면 훨씬 밝다(광량자체가 크게됨)
더군다나 색온도 자체도 대부분 개성운운 하며 자극적인 색상을 선택하여 피해를 최대화 한다.[자극적인 컬러로 인한 피로 증가]
흔히 캘빈이라 말하는 빛의 색온도는 우리의 눈에 익숙한 백색광[태양빛]이 아니라면 눈에 부담을 주는게 당연하다.
자 여태까지의 위의 글들은 조사각이 정상인 차량들을 기준으로 설명을 하였다.
다소 흐트러진 글을 하나로 모아 요약하자면,
조사각이 완벽하게 정상으로 유지되게 설치된 차량에서도 주행환경에 따라 피해를 줄수있다는 것.
헌데 그나마 조사각도 정상이지 못하고, 설상가상으로 조절 장치도 없을때 일어나는 현상에 대해 아래글에서 논하도록 한다.
대부분 조사각만 잘 맞추면 HID를 달아도 피해를 주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그 조사각의 기준이 라이트 조사높이의 최고점이 전방 차량의 범퍼높이를 넘지 않으면 된다고 한다.
하지만 과연그럴까 ? 우리는 이미 위의 그림을 통하여 도로의 경사도[트렁크 짐 무게 등] 변화에 따른 조사각 변화를 알아봤으므로
조사각이 "제대로"되어 있다하더라도,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이해 하고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거리의 변화에 따른 조사각을 고려하지 않고 순전히 일정한 유격 거리를 두고 그 한번의 조정으로은 소용이 없다!
라는 것에 대해서도 설명을 하려한다.

[그림1 : 차량간격 1m기준으로 수평(노란색),1m에서 1cm상승(파란색),1m에서 2cm상승 (빨간색)]
자세하게 설명을 하자면 앞차와의 간격이 1m이고 세가지의 조사각이 존재 한다는 이야기.
하단에 노란색은 정확하게 수평으로 조사되는 라이트 이다.(이 경우 대향차를 포함하여 눈부심이 적다.)
중간에 파란색(아주 미미함)은 1m거리에서 1cm정도로 조사각이 변한것이다.
상부에 얇게 빨간색 부분은 수평조향각도 보다 1m에서 2cm 조사각이 상승한 것이다.
보통 눈으로 봐서는 차이가 없다 할정도로 미미한 편차이다.
하지만, 그게 중요한것이다,단순 특정거리에서의 높이가 중요한것이 아닌, 조사각(중요한건 높이가 아닌 각도다.)이라는 개념.
위의 그리메서 보면 세가지 조사각 모두 상대방 차량의 범퍼 보다 높지 않다. 때문에 보통은 저 정도면 문제가 없을거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라이트 조사각을 앞 차량 범퍼에 대충 맞추는 경우가 많음은 이미 알고 있을 것 이다.
(거의 모든 동호회&HID 찬성부류들이 말하는 적당한 높이가 바로 앞 차의 트렁크를 넘지 않는 것-실제로는 전혀 상관 없다)
저정도 거리 혹은 4~5m에서 앞 차량의 범퍼정도의 높이에 맞춰진건 전혀 의미가 없다.
중요한건 그 상태에서 후진을 했을때에도(10m정도) 그 높이가 그대로 유지되던가 하향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에서 2cm상승된 조사각을 가지고 아래(↓)의 그림으로 설명하도록 하겠다.

[그림2:앞 차량과 뒤차량의 거리는 50m(범퍼~범퍼)]
위의 그림은 조사각이 수평인 차량의 조사 범위이다. 보는것과 같이 전방 차량에 아무런 피해가 없다.
하지만, 아래 그림은(그림1에서 1m에서 2cm올라간 조사각)똑같이 범퍼에 맞춘 높이임에도 앞 차량에게 피해를 준다.
이처럼 조사각을 맞춘다는것은 특정 높이에 기준하여 셋팅한다는 것이 아니며,
특정 간격의 두점 이상(상호간에 5~10m 이격)의 포인트를 기준하여 높이를 측정하여 셋팅하는 것이 당연히 옳다.
일반적으로 양산 차량에 적용되는 자동광축조절장치의 경우는 특정한 각도로 항상 조절되므로 조사각이 불필요하게 높아지지 않는것을
전제로 하므로 높은 광량의 HID를 사용함에도 대향차량에 피해는 저감된다. [물론 이 경우도 완벽하지는 않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제논 램프를 사용하는 차들의 라이트는 렌즈타입의 프로젝션 방식인데 , 이경우 빛을 좀더 정밀하게 제어 하므로 쓰이는 것.]

[적절한 조사각 맞추는 방법]
가장 쉽고 편하게 조사각을 맞추는 방법이 있다 바로... 공업사에서 장비를 이용해 셋팅하는 방법인데.
애석하게도..대부분의 공업사에서는 그러한 작업을 대충 해주므로 2차적인 문제가 발생된다고 할수있다.
(공업사에서 제대로 조사각을 맞추었으니 자기차량의 조사각은 정상이라고 생각하게 되니 더 큰 문제이다.)
그렇기에 자기의 목적과 의도대로 HID를 장착했다면 조사각도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스스로 적절하게
조절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 그것이 지켜지지 않고 여태까지 왔고,
그로인해 피해를 본 수많은 사람들의 민원과,압박으로 이러한 단속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세수 확보를 위한것이 더 큰 과제라고 할 수 도있겠으나. 그런건 관심도 없으므로 논외로 생각하고 작성한 글이다.)
물론, 산악지형이나..혹은 인적이 극도로 드문곳에서의 HID의 사용은 이해한다.어차피 개발 목적이 그렇기 때문.
흔히 하는말로 뽀대용or고속 질주를 위한 시야 확보용으론 반대한다는 입장인거다.
한때는 나 역시도 HID를 사용한적 있지만, 이제사 후회하며..
소위 양카라는 집단들 보다 ..매니아 라는 호사로 뒤엉킨 그네들의 일반화된 HID가 더 문제적일거란 생각이다.
약간 이야기를 덧붙이자면, HID의 합리화를 운운하는 측에서 항상 걸고넘어지는 것이 바로.
HID의 제조와 유통,판매도 강력하게 단속해야 한다고 하는데 이는 다소 틀린관점에서 볼수도 있는 문제이기때문에
쉽게 단속의 근거가 될수 없습니다.
알다시피 HID제조 회사중 국가에서 표창도 받고 자금 지원받아서 연구개발 하는 회사도 꽤 있습니다.
일반적인 사제 HID는 장착 메뉴얼에도 나와있듯이 공공도로 에서의 사용을 전제로 제작,판매 되는 것이 아닙니다.
특수 목적용이며,공공도로에서의 사용을 금지한다고 분명 명기되어 있으며, 그 때문에 판매는 법적인 구속력을 가할수 없습니다.
공공도로를 운행하는 차량에게 장착을 해준다면 문제가 되야겠지만 말입니다.
물론 이러한 관련 실정법이 다소 무리가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저 역시 동감 합니다만,
아주 틀린 법은 아니며[법리해석],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서는 악법으로 치부 할수도 있는 사항이 될텐데.
만에 하나 악법이라도 그것을 "악법은 어겨서 고친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무시하고 지키지 않는다면 절대 발전은 없을것이며,
그에 대한 단속은 더욱더 강력하고, 관련법이 바뀌기도 쉽지 않습니다.[어차피 이미 무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변화를? 역효과!.]
결국 우리네 스스로 자동차 문화를 탓하고 있지만, 알고보면 우리가 우리의 목을 우리가 조르는 상황인 것 입니다.
이상!!
케이의 짧은 독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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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삭제잘 봤습니다~^^
가끔 이렇게 들러서 구경만 하는^^ 유령;; 입니다
답글삭제저 역시도 HID의 반대를 외치는 사람인데....
가끔의 오프를 위하여 안개등에 하나 박아두고 있습죠
물론 공도에서는 절대 켜지 않지만 ....
이 "밝은 빛" 의 경험은 솔직히 유혹이 됩니다 ... 정말 잘보이니깐^^;
가끔 라이트 불빛의 한계가 있는 도로에서는
정말 스위치에 손이 올라가서 망설이는 경우가 몇번 있다는
참고로 헤드라이트는 노란색을 사용주입니다 ㅋ
솔직히 상대방의 HID에 눈이 멀어 버림을 경험할 때는 욕이 절로 나오지만....
답글삭제가로등이 잘 안되어 있는 어두운곳을 갈 때는 (국도 같은 곳 )
가끔 HID의 유혹을 받기도 합니다 ^^;;;
좋은 포스팅 잘 봤습니다 !!!
전 항상 추천 꼭 누르고 갑니다 히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