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글은 전적으로 K의 주관적인 글 임을 알림[사실이라고 믿으셔도 되고, 의구심을 가지셔도 상관 없습니다만, 적어도 제가 아는 한 사실대로 적었음.]
덧붙여..이번 연구기술 유출과 상관 없는 내용이 상당수 본문의 내용입니다-튜닝문화의 폐해에 대해서도 다루는 것이기에..
그리고 이번에 적발된 과천의 ?샵은... "정말로 빙산의 일각"입니다.[업체명은 공개하지 않습니다-어차피 과천에 있다는 것만으로 알수있으니.]
또, 정말 웃긴것이 이번에 적발된 그 샵이 모...국산 쿠페 동호회 배너 업체인데,이 기사를 원문 링크 거신 회원의 글은 그냥 삭제했군요 ㅋㅋ
배너 업체와의 이해관계라고 밖에 보이지 않을 그런 행동을 하다니..참...어이 없습니다.
동호회가 배너에 링크된 샵들에 의해서 좌지우지되는 꼴이라니...-_-;
국내 모든 ECU튜닝업체들이 이렇듯 EMS에 대해서 아예이해를 못하는 것은 아니며,분명히 실력이 있는 샵들도 있습니다.
또한,서브 ECU나 풀콘이라 불리는 사제 ECU를 통해 작업을 하는 곳도 있으며, 외부[외국]의 전문가를 통해 작업을 하는 곳들도 많습니다
물론, 그러한 튜닝을 하는 업체들은 다소 가격이 비싼것이 현실이나 제대로된 작업수준을 생각하면 합리적[엔지니어의 프라이드]^^';
자동차 튜닝과정중 맵핑이라는 단어를 들어본적 있으실겁니다.
튜닝된 하드웨어에 맞는 소프트 웨어 작업이라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맵핑=출력향상...이건 아니라는 이야기 이지요...출력 향상은 부수적..
사실 일반적인 튜닝샵에서 맵핑을 한다고 해도, 그네들이 소위 "기술"이 있어서 맵핑이 가능한게 아닙니다.
건드릴줄 아는 "최소한"의 영역내에서 "배운대로[메뉴얼대로]"하는 것 뿐이죠.
흔히 말하는 맵핑이란 것은 자동차의 "두뇌"에 해당하는 ECU(Electronic Control Unit)내부의
EMS라는 소프트 웨어를 "일부분"변경 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하드웨어의 변화가 있으므로 때에 따라서는 프로그램 자체를 수정해줘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간단한 흡기튠및 머플러 정도는 자체 보정 함]
흔히들 알고계신것과 같이 ...조금의 튜닝 부품 교체를 하면 "무조건"맵핑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최신형 ECU들은 상당히 똑똑해서 가장 근래에 출시된 제네시스 쿠페 3.8의 경우는
터보튠[압축비 변경]상태에서도 노 맵핑 상태로 아이들을 잡아 버릴정도로 그 성능이 뛰어 납니다.[예전같았으면 버럭 버럭 거리면서 "찜빠"를 할텐데..]
보통 압축비[터보&NA]가 변한다거나,연료량의 증가,배기라인의 전면적인 재 수정,터보 차량의 좀더 높은 부스트로 변경시에 당연히 맵핑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최신예 ECU의 경우[특히 젠쿱]초반에 "어설프게"맵핑을 하면 ECU가 강제로 "초기화"시키는 경우까지 있었지요...ㅎㅎㅎ
만약 샵에서 "제대로" EMS에 대해서 이해를 하고 있었다면 절대로 생길일이 없는 현상이지만,...
"배운대로, 배운데 까지만"손댈줄 알기에...ㅎㅎ "말 안해준건 당연히 몰랐을 겁니다...
일반적으로 에프터 마켓 튜너들은 두가지 방법으로 맵핑을 하게 됩니다...
하나는 다이노젯이라는 장비 위에 자동차를 올린후 자동차의 힘으로 원통형의 기둥을 돌리는것,다른 하나는 실제적인 주행 환경에서 실행 하는것 이죠.
[이 외에도 특정된 하드웨어로 구성된 "예상 가능한"튜닝의 경우 기존에 "복사"해둔 EMS 데이터를 밀어 넣는 방법도 있습니다-선택은 개인이..]
일단 위의 두가지 방법 모두 측정되는 출력[마력,토크]과 배기가스 부분의 센서에서 얻어지는 값..그리고 OBD단자를 통해 ECU의 데이터를 받아서
이를 해석 가능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데이터를 받고,., 일정 부분의 수치를 조정하여 최적의 성능을 내는 것이 목표 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작업을 한다고 해도, EMS프로그램 자체를 이해 한다고 볼수 있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당연하게도 이러한 프로그래밍 과정은 일련의 전문화된 지식과,데이터를 필요로 하므로...단순히 며칠 배운다고 되는 것이 절대 아니기 때문 입니다.
그렇기에 일반적인 하드웨어 튜닝에 비해 "수준이 높다고 생각 되는"튜닝이며, 실제로 엔진 튜닝은 하지만 "맵핑"은 하지 못하는 샵이 많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노파심에 적어두자면, 맵핑을 안한다고 해서 실력이 없는 샵이라는 건 아닙니다, 시장성을 이유로 안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죠.]
아무튼 일반적으로 하드웨어 튜닝과 맵핑을 같이 작업하는 샵은 소위 실력 있는 샵이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그렇기에 당연히 최신의 맵핑 기술을 유지,선점 하려고 다들 고군분투 하고 있지요....이는 상당히 기분좋은 발전이라 생각 합니다.
하지만 세상 모든것이 그렇듯, 그 정도가 문제가 된다고 볼수 있습니다.
경쟁이 지나치다 보니 다른 샵보다 새로운 기술[데이터,프로그램]을 선점하기 위해서 "메이커 연구원을 포섭"하여 데이터를 빼돌리는 사태가 발생했죠.
바로 이번에 적발된 기술 유출 처럼 말입니다.
꼭 이번 일이 아니더라도..기존에 맵핑 프로그램은 종류에 따라 틀리지만...수백~수천 만원대에 컴퓨터와 함께 거래되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사실..처음에는 그게 불법이란 생각을 안했었습니다...당연하게도 거의 모든 튜닝샵에서 맵핑을 하고[직접하던,외주를 주던 말이죠.]
그러던 와중에 I%&*#이라는 메이커에서 그 유능하다는 직원이 여기 저기 어려운[최신의 데이터 없는] 차량의 맵핑을 해주는 경우가 있다는 소리를 들었죠.
그때 정말 궁금하던게 있었습니다..
과연 그 사람은 어떻게 그 데이터를 확보 했으며...과연 그 데이터를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사용해도 되나???
소위 매니아들은 그 사람이 정말 그 바닥 최고의 기술자이며, 양산차 메이커와도 기술협력으로 EMS 개발을 주도한다고 하였죠 ㅎㅎㅎ
그래서 제가 "절대로*절대로"말이 될수 없다며, 설전을 벌인적도 있습니다.
당연하게도 제 상식으로는 "양산차 업체에서 신차 개발을 위해 엄청난 돈을 쏟아부우며 개발한 프로그램이 외부 유출되는건 말이 안되기 때문!!"
헌데 재미 있는건..그때 제게 돌아온 답변은 "그 만큼 실력 있는 사람이니 ...괜찮다!"라고 하는 ...어이 없는...반론....ㅎㅎ
연줄과 개인적인 루트를 이용해 빼돌리는건 ...제 기준에선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야말로 "고양이에게 생선을 맞긴격"이죠..
물론 ...이런 사람들의 경우 소문대로 "실제 개발자 출신+현직 개발외주 업체"라는 전제 하에...
그 실력은 당연히 일반 샵 따위와는 비교조차 불허 할수 밖에 없습니다...당연한 것이죠..그 모든 알고리즘을 꾀고 있을 테니 말입니다.
혹자는 그렇게 라도 안하면, 국내 튜닝업계와 자동차 문화가 발전 될수 있었겠느냐 ? 라고 반문 할수도 있지만...
자동차 동호회에 매번 좋은 글...좋은 샵 소개만 올라오니까 그게 이바닥 수준인줄 아느냐고...
트러블 생겼을때 원만한 해결[A/Sor환불]등을 위해 입다물고 속앓이하며..그렇게 튜닝하면 진저리 치는 사람들을 아느냐고? 말입니다.
저 역시 그 "혜택"을 받은 사람중에 하나일테니 말입니다.
하지만, 제가 이 글을 이렇게 장황하고, 속된말로 "까대기"하며 이 글을 쓰는것은..
그들이 그렇게 불법으로 빼돌린 프로그램과 장비를 판매하고..그것을 사용하여 튜닝(?)을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전문성이 "결여"된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바로 글 도입부의 내용처럼 "가르쳐준 것만 할줄아는..요컨데 앵무새 처럼 반복하는"..
그러한 양상을 보이기 때문 입니다.
이로써 새로운 시스템에 대해서 쉽게 적응하지 못할뿐 더러...새로운 당면 과제에 대응 하는 방법에도 무리가 있습니다.
제대로 셋팅[하드웨어,소프트웨어]이 되지 않으면 250마력에서도 박살날수 있기 때문 입니다...[드라이버가 하드코어라면 제외^^;]
대표적인 "허접한 튜너의 실수(?)"이지요.. 물론 이경우 실질적인 처리는 "손님의 하드한 주행 패턴 때문! 이라고 한마디 하면 끝..."
그리고 예전 "튜닝샵 빠돌이.."의 글에서 처럼 샵을 옹호하는 동호회 시샵이나, 몇몇의 죽돌이들이 "맞아 네 운전이 문제야"라고 하면.
언제나 처럼 자연스럽게 "운전자-손님"은 소위 눈탱이를 맞고...더 좋은 부품,더 많은 돈을 들이 부어..본전도 못찾게 되고...
이 경우에 끝까지 가는 사람과, 튜닝에 이골을 내며 "아예 바닥을 떠나는.."경우기 있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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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연유로..전 이번 기술 유출에 대해서 두가지 측면에서 생각과 고민을 해봅니다.
하나는 연구원의 기술유출... 다른 하나는[이번일과는 상관 없더라도]..긍정적이지만 때로는 부정적일수도있는 프로그램의 무분별한 유통..
결과적으로 향후 튜닝시장은 한동안 "마녀사냥"식으로 제제를 당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 합니다.
불법적인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샵과,.그렇지 않은 샵 모두가 철퇴를 맞을수 있는 일이지요..
자정되어 정리 되고....실제 관련분야의 지식과 연구에 열정을 불태울수있는 ..."진정한 전문가"튜너의 등장을 가속화 하도록 노력해야 겠죠.
또한, 이와 동시에 서브 ECU의 직접적인 활용에 대해서도....좀더 깊게 생각해볼 필요도 있고 말입니다.
언제까지 "으시대는 비전문가"튜너(?)에게...나의 소중한 차를 맞기겠습니까??
자동차 문화와..튜닝시장의 활성화...그로인한 합법적인 튜닝..안정화된 셋팅을 꿈꾸는 저이지만... 아니 그래서..더욱더.
불법적인 기술이 무분별하게 튜닝시장에 난립하는 것은 "지양"되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덧붙여...국내에도 제대로된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전문화된 지식을 가진 소프트 웨어[맵핑]튜너가 등장했으면 합니다...
그 이유는 이와 관련된 업자가 상당히 많고, 그네들과 친분이 있는 상업적 동호회에서는 쉬쉬하며...삭제해 버리기 때문이죠 ㅎㅎ
안그랬다가는 소위 협력업체라는 그들에게 피해가 가기때문이고,관련된 내용에 깊게 발을 들인 사람은 제발저리기 때문...
이번에 뜨끔한 업자들 대박 많을겁니다.[단순히 그들의 처벌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이를 계기로 발전을 꾀하라는 생각 입니다!]
다소 가시가 있는 글이지만..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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