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쌍용자동차...신차 개발에 매진키 위해 노력하는 개발자들과 그들을 막는 노조의 직장 봉쇄[부제:세계최초 PC방에서 신차개발!]

지난글이지만,. 생각해볼 여지가 있고 추가적으로 소모적인 댓글이 달리기에 다시 갱신 하였습니다.[욕설글들은 삭제하였습니다.]

쌍용자동차 노조가 지난 5월21일부터 공장 점거후 파업을 하고있는것인 뉴스에서 연일 보도 되고있으니 다들 아실것입니다.
그문제를 두고 잘잘못을 가리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생각하며,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하는것 이외에.
사회의 분위기를 파악하거나 사람들을 동조 시키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습니다.

참고로 저의 주관적인 시각에선 노조가 잘못했으며 현재에도 그러고있다! 라는 의견이지만.
사측의 잘못과, 수수방관하는 정부의 잘못도 아주 없다고 하지는 않을것입니다.[관점에 따라 그 비율이 더 다를거라고 생각함]

하지만 일단 회사를 살리려 노력하는 엔지니어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게...
노조가 정말 회사에 보탬이 되려거든, 점거 파업만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쌍용은 상하이 자동차의 "먹튀"사건 이후 ...세계적인 경제 위축및
사내의 각종문제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200대도 팔리지 않은 쌍용자동차의 판매실적까지 고려할때...
정말 최악의 위기라는데 이의를 제기할수는 없을것입니다.

원문기사 링크: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7/03/2009070300149.html 

[사진 출처 : 최원석 기자 - 저작권자 허락 받음.수정및 재배포 금지]

좌측의 사진은 지난 2일 경기도 평택의 한 임시 사무실 입니다.

얼핏보기엔 마치 게임을 하는 PC방을 방불케 하지만..

다들 굳은 표정이 역력합니다.[클릭해서 보면 약간 커짐 470pixel].

이들은 쌍용자동차 신차 연구 개발진들로..
쌍용의 신차 C200의 개발을 위해 고진분투하고있는것이다..
이미 지난 3월이후 월급조차 받지 못하고 회사의 회생을 위해 노력중..
"파업이라고 우리까지 일손을 놓으면 회사가 정말 망한다"라는 말은 
정말이지..가슴 아프네요..

현재 쌍용은 존폐의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사실 신차 C200이 완벽한 대박을 거둔다고 하더라도.
그 회생을 단정지을수 없고,.. 그때까지 버틸 여력이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노조가 회사를 봉쇄하고 파업을 하고있는 지금의 입장을 고수한다면..
결국 쌍용의 회생이라는 마지막 끈을 그네들 손으로 직접 잘라버리는 꼴이 되고...
이는 비단 970명의 노조원뿐만 아니라...회사 전체...하청업체..더 나아가 지역경제에 엄청난 혼란을 야기 하게 됩니다.

물론 부당(?)하게 퇴출당한 그들의 심정 이해 합니다.
하지만, 회사가 협상을 통해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향후에 사정이 좋아지면 다시 채용하려고 하는건 ...
어찌보면 현 시점에서 사측에선 커다란 모험 이며 양보입니다.

미래를 내다볼수도 없는 지금에서는 말이지요...

더욱이 이렇게 좋지 않은 상황속에서 자비를 털어 연구 개발을 하는 그런 연구원들이 ...
협력업체[하청]사장이 얻어준 컨테이너 에서 잠을 자고..

위의 사진처럼...임시사무실을 얻어 쪼그리고 앉아 ....그 고급인력들이 노력을 하는데..
왜 자신들만 생각하고 그렇게 하는지..
힘든건 자기만 힘든것인지..

정말 ...요즘 노조들 하는거 보면 쌍용이 망해버렸으면 하는 생각도 해보지만...
피씨방과 임시사무실을 전전하며....협력업체에 기대어 월급없이 자비 들여 개발하는 개발자들을 보면....
꼭 재기를 하였으면 좋겠네요.

물론 그전에 사태를 악화시키고 종반으로 밀어붙이는 노조는 확실히 정리했으면 좋겠습니다.
자신들의 인권과 주권...생활은 강조하면서.
다른 모든이들에게 까지 희생을 강요하는건.... 민주주의가 아닌 공산주의 이지요.
세상에 기업이 쌍용밖에 없는것도 아니고, 자신들이 직업이 없어서 가족들을 먹여 살릴수 없다면..
다른 이들도 그런것임을 왜 모르고..모두다 같이 죽는길을 걸어야 하는지....

씁쓸한 마음에 글 남겨 봅니다.

P.S 쌍용자동차에 해고통보를 받은 노조분들께서 제글을 보시면, 답답하고 화가 나시겠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면 이렇게 보일수도있다는 것을 인지하셔야 합니다.
특히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방법은 지원을 받는것인데...이미 인원감축및 정리가 선행되지 않으면.
은행들에서 신규 지원이 불가능한것을 아실겁니다.
일단은 한발짝 물러나...후에 회사가 회생할수있게 돕는게 결국 자신들을 돕는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이대로 망하게 되면...결국 지역사회와...그들의 가족...수십만이상이라는 그들은...어찌하렵니까?!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 남은 사람들과,회사까지 줄줄이 같이 망하자는건....도데체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합니까?
콩한쪽도 나눠 먹는 거라고 하지만, 그런식으로 세상에 발전은 없습니다.
어차피 나 일안해도 먹고 살수있는게 되니, 뭐하러 노력을 합니까?
때로는 발전과 시련을 극복하기 위해서 처절하리 만큼 가슴 아픈 일이 벌어지기도 하는 것입니다.
대보다 소를 위하는건....현실에선 힘든일이니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