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21일 화요일

만약 주행중 시동이 꺼진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부제:주행중 시동 꺼짐 현상 발생시 대처법에 대해서..]

경험해선 안될 것 중 하나가 주행중 시동이 꺼지는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하지만 튜닝을 하고 달리기를 좋아하는 우리네 회원님들은 그런 상황까지 염두해 두고 운전을 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일단 주행중 시동이 꺼지게 되면 무슨 변화가 생길까요 ?

속도가 줄어들게 되고,핸들이 무거워 집니다..브레이크 페달도 딱딱해 지지요^^;
또한 당연하게...운전자가 긴장을 하게 되어 이성적인 판단을 못하는 경우도 발생을 합니다 ㅎㅎ

하지만 몇가지 상식만 알고 있다면 전혀 당황할 것이 없습니다.
사실 시동이 꺼진다고 위험하지도 않습니다 -_-;;

일단 시동이 꺼진 다면 ...현재 차량에 문제가 있는 것이기에 무리하게 시동을 걸 필요는 없습니다.
이럴때를 위해 보험을 드는 것이니, 시동문제및 차량의 후속 대책은 "보험사"에 ^^;
우리는 차를 안전하게 세우기만 하면 됩니다.

일단 절대로 당황하면 안됩니다, 약간의 긴장은 좋지만..과도한 긴장은 실수 확률을 올릴뿐 입니다.
시동이 꺼짐과 동시에 "비상등"을 점등 합니다.[후행 차량에게 위험성을 알리는게 첫번째로 중요 합니다.]
그와 동시 혹은 그 직후 클러치를 미트 시켜 동력을 끊습니다.
-특히 엔진 튜닝을 한 자동차에선 급격한 엔진 브레이크가 걸릴수도 있기에 말이죠. 엔진 블로우시에 그런 경우가 있음.
사실 엔진이 박살 나는 경우가 아니라면 꼭 그러지 않아도 되지만, 연기가 나거나 수온이 올라가는등 냄새를 동반한 문제가 있을때는
이 방법도 좋습니다.


하지만 그저 스르륵~ 시동이 꺼졌을때는 그럴 필요 까지는 없다는게 제 생각 입니다^^;

그리고 감속을 시작해야 할텐데 이 감속의 도구로 사용할것은 자동차에 세가지가 있습니다.
그 성능 기준으로 설명을 드리자면.
-엔진브레이크
-풋 브레이크[시동이 꺼지므로 진공이 생성되지 않으므로 남아있는 진공을 잘 이용한다]
-그리고 최후의 보루 핸드브레이크[사이드 브레이크or주차브레이크]

일단 시동이 꺼지고 제동을 하기 위해서는 브레이크의 부담을 최소화 하는게 만에 하나 최악의 상황에서
정지&감속 하는데 유용하기 때문에 엔진브레이크를 통한 제동을 최 우선시 합니다.
[한가지 첨언하자면, 주행시 시동꺼졌다고 풀 제동하는 것 만큼 위험한것도 없습니다-후방 차량의 충돌 우려!]

엔진 브레이크 사용방법이야 다들 아실테니[악셀 오프가 기본이며 쉬프트 다운을 합니다]..

풋 브레이크 사용법에 대해서..
흔히들 잘못 알려진 상식[편견?]중에 하나가 바로 시동이 꺼지면 풋 브레이크가 들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전혀 잘못된 상식이며, 당연히 브레이크는 작동 합니다. [다만 평소와 느낌이 틀릴뿐 입니다.]

▼아래의 그림은 진공배력장치[텐덤 부스터]

다만 시동이 꺼지게 되면 텐덤 부스터[진공배력장치]가 작동이 되지 않기에
브레이크 페달이 100% 기계식으로 작동하게 되어 상당히 단단[뻑뻑]해 지지요^^;
하지만 제동력을 상실한것이 아닙니다.[이 점이 중요하지요.]
비슷한 경우로 스로틀 바디가 열린상태로 고정되는 경우[특히 튜닝용 스로틀 바디.]에도
진공 형성이 되지 않아서 이런 상황이 발생될수 있는데[이 경우 시동이 걸린 상태임에도..]
제동이 안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인지"해 두셔야 합니다.


일단 브레이크의 텐덤부스터가 무엇을 하는지 간략한 이해가 필요 합니다.
애초에 자동차에는 이러한 장치가 없었으며, 이는 자동차의 대중성과 편의를 위한 목적에서 ...현재는 안전을 위한 이유로
장착이 되는 장치 입니다.
우리나라 말로 하면"진공배력장치"라고 하며...자동차 공기 흡입구 인근에 발생되는 진공을 이용하여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을때 적은힘을 크게 증폭하여 손쉽게 제동을 할수있게 해주는 장치 입니다.
당연하게도 이 시스템이 고장난다고 하더라도 제동 장치가 작동을 중지하는 것이 아닌.
원초적인 기계시스템으로 회귀한다는 것만 이해 하시면 됩니다.

자..다시 원점으로 돌아와서.. 시동이 꺼진상태or스로틀 바디 개방상태에서 고정시 제동에 대해설명^^;
위에 언급했듯 텐덤부스터는 엔진 흡입구의 진공을 이용하며, 그 진공을 사용할수 없을때는 그 기능을 상실 합니다.
하지만, 시동이 꺼진다고 해도 어느정도의 진공은 남아있게 되어 그 성능은 다소 떨어지나 기능을 약간 유지 합니다.

다만, 그 진공의 양이 적고 재 생성 되지 않으므로..브레이크를 나눠 밟으면 밟을 수록 압이 떨어지게 되니.
엔진 브레이크를 이용해 차량의 가속을 억제한 상태[감속]에서 제동때 확실하게 한번 사용하면 됩니다.
혹은 커다란 속도를 줄일때 이용해도 무방하고요.

그렇게 진공이 다 소모 되거나, 애초에 진공이 없다면...순수하게 인간의 힘만으로 페달을 밟아 제동을 해야 하는데
이게 생각외로 꽤나 힘이 듭니다.
거짓말 조금 보태서 환경에 따라서는 브레이크 페달을 밟은채 핸들을 잡고 일어서는 듯 밟아야 될수도 있습니다^^;;;[뻥쟁이 K]
아주 틀린 말은 아닙니다^^; 상당히 힘든게 사실 이니까요...헌데 더 중요한것이 있습니다.

바로 제동시 "제동질감"이 너무도 다르다는 것이지요, 실질적으로 인간의 힘만으로 밟아서 브레이크 시스템을 작동 시키는
과정이 기존에 부스터를 이요한 제동과는 느낌이 너무도 틀립니다.
그렇기에 제동되는 느낌을 못받기도 하고요[그 감각을 느끼기엔 힘을 너무 많이 줘야 하니..^^;]
하지만 그런 느낌을 무시하고 밟으시는게 좋습니다.
제동이 된다는것은 확실하니 말이죠.

제가 하고픈 말은 절대로 당황하지 마시고, 자연스레 제동을 하라는 이야기 입니다.

참고로 유압으로 작동되는 핸들도 역시 다른 개념이지만 시동이 꺼지면,.
다소 부자연 스러운 움직임을 보이는데 작동은 하는 겁니다^^;
다만 노파워 스티어링이 되므로...힘이 드는것 뿐이지요, 
이때는 기존에 조향에 도움을 주던 유압계통이 저항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다소 불안정한 거동을 느끼기도 하지만.
긴장 할 필요 없이 조향을 하시면 됩니다.

일단 그렇게 속도를 줄일줄 안다면, 그 다음은 안전한 장소로 차량을 옮겨야 하는데..내리막이라면 그나마 먼 거리를
이동할수 있으므로, 나름의 안전한 구역으로 이동을 할수있겠지만, 오르막이나 평지라면..
눈에 보이는 가장 가까운 갓길로 유도 하셔서 정지 하신후.......
빛의 속도로!!! 야광or삼각 반사판을 차량 뒤 100m쯤에 설치 하셔서 후행 차량에게 위험을 알려야 합니다[추돌 사고 방지.]
이때 배터리 방전을 염려하여 비상등을 끄는 분들도 있지만..배터리값 10만원 아끼려다 ,인생에 남은 시간 다 날아 갑니다.

충분히 인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핵심은 시동이 꺼지더라도 힘들지만, 조향과 제동이 되므로 긴장하지 말고 ..최대한 빨리 비상등을 켜고 안전한 자리에
주차를 한후 차량 후방에 자신의 존재를 알릴 반사판을 설치 하는것!! 이것 입니다.

 


댓글 4개:

  1. 쓰로틀벨브가 모종의 사태로 계속 열린 상태로 있다면 반대로 강제로 시동을 끄는 습관도 필요할 듯... ^^

    답글삭제
  2. @아므로 - 2009/07/21 21:18
    의견 감사합니다^^;

    일단 글을 다시 수정할 계획입니다.ㅋ

    답글삭제
  3. 경험자로서 상당히 공감하는 글입니다.

    유념해야 할 것은 시동이 꺼지고 차량의 속도가 제동 직전까지 줄어들었을때 내 차의 위치입니다.

    깊은코너를 막 빠져나온 곳에서 멈춰서 버리면 굉장히 곤란하고 위험한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ㅠ_ㅠ)

    답글삭제
  4. @질주본능 - 2009/08/19 04:00
    그렇죠^^;; 시야 확보가 제대로 되지 않은 후행차량에게 추돌될 확률이 있으니..TT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