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6일 월요일

대낮의 중미산을 다녀온 후기....진짜 폭주족(?)들을 보고 씁쓸한 심정을 이야기 하다.[부제:굉음의 질주]

토,일요일 한 낮의 중미산[유명산]은 바이크의 천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정말 많은 수의 바이크가 즐비하고, 그를 구경하는 사람도 많지요.

대부분의 바이크 라이더 들은 제대로된 복장과,정식 번호판[위치 변경이나 꺽지 않고],
합법적인 튜닝정도로... 정말 그야 말로 "멋지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됩니다.

헌데 어제는 정말 욕 나올만큼 짜증나는 바이크가 꽤나 여러대 있었습니다.
최소한 10대는 넘은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그 이외의 정말 멋지던 수백명의 라이더 들까지 도매급으로 욕먹게 만들기엔 충분했지요..

자....그럼 과연 어떤점이 그렇게 욕을 먹고, 달리기를 좋아하는 케이의 입에서..
저것들은 폭주족+양아치야! 라는 소리가 나왔을까요.

케이는 당시 정상 포장마차에서 "열무국수"를 맛있게 먹으며 지나가는 멋진 대 배기량 바이크를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고회전 rev에서 뿜어져 나오는 엔진+배기음을 듣노라니..
그야 말로 "천상의 하모니!!" ..
그렇게 휴일의 꿀맛같은 시간을 즐기며 같이 동행한 형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갑자기 ............ 뿌~! 아아아아아아아아앙!!!!!!~~~~~~~~~~하는 진정한 굉음과 함께 몇대의 R차들이 정상을 질주 합니다.
일단 제 눈에 보이는 속도는 못해도 140km/h이상으로 보이더군요.

더욱이 차량을 추월하기 위해 중앙선을 넘어서 달리는데....문제는 반대 방향에서도 차가 오고있었습니다.
헌데 아무런 거리낌 없이 중앙선 인근에서 상,하행 차량들 사이를 ...........지나가더군요...

아마 이런 행동을 "칼치기"라고 하던것 같습니다.. 어릴적 동네 양아치들이 하던 행동들...
그런데 그들은 그런 행동을 스스럼없이 몇번 인가 반복하더니...다시 굉음과 함께 사라지더군요..

그때의 소음이 어느정도였냐 하면...도로에서 약 8m떨어진 부분에서 동행한 형님과의 대화자체가 안되는 수준이더군요.
그것도 여러대의 소리가 아닌 단 한대의 소리에 말입니다.

옆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시던 택시기사분 내외의 이야기를 들으니..
저렇게 "폭주하는 오토바이 때문에 위험하고 무섭다!"라고 하신다..

실상 내가봐도..한낮에 저런 굉음과 함께 차들 사이를 묘기를 하며 달려내는 그들을 보고..
가슴도 아프고....씁쓸했다..

저런 소수의 사람들 때문에.........그 많고 많은 매니아는 오늘도.. 가슴 앓이를 하겠지..


P.S어제 보니 자동차 폭주족 못지않게 마음에 안든 바이크 폭주족의 예를 들자면.
무등록 차량,번호판을 흙받이 안쪽에 수평으로[어떻게 보라고!!] 숨겨 놓은 차량,차량 측면에 붙여 놓은 차량등..
번호판 관련해서 모양을 해친다는 이유로 제대로 위치 시키지 않은걸 쉽게 볼수있었다.
덕분에 바이크=범죄용 이라는 등식이 성립되는데 일조할거라 생각하니....정말 하늘이 노랗다..


댓글 3개:

  1. 저 또한 라이더이며 사륜차 이륜차에 어떤 차별의식도 가지지 않는 사람입니다만..무조건적으로 오토바이는 인식 개선되기 전까지 니네는 불합리한 대우 받아도 된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때론 억지로 들리지만..글쓴이께서 말한..나이는 나이대로 먹고 성인이 되어서 철부지 청소년들이 한때의 일탈로 하던 행동을 계속 하는한 오토바이는 안된다는 이야기가 계속 들리겠죠..정부의 무등록과 무보험차에 대한 사륜차 만큼의 관심..그리고 사륜차의 반에 반만 되는 단속과 계도의 의지..거기에 이용자들의 안전의식과 남을 배려하는 멋진 운행들이 결합하면 언젠간 누구도 손가락질 하지 않는 자동차와 더불어 하나의 교통수단이자 레져수단으로 자리메김하게 될테니 말입니다..도로위에서는 그저 바퀴가 두개냐 네개냐의 차이지..그것으로 어떤 차별이나 비난은 없었으면 합니다.필요에 따라 적절히 이용하고 두가지 수단 모두 훌륭한 대안이 되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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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도롱이 - 2009/07/18 11:04
    좋은 의견 감사 드립니다.

    라이더와 정부 관계기관...그리고 일반 시민의 의식과

    사고 가 전환되어야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 합니다.

    언젠가 제대로된 문화가 정착될 날이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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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k님 지금혹시로그온중이시면 통화함 할수 있을가요...041 555 5182 권오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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