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기에 접어든 농촌을 지날때면 볍씨를 갓길과 도로에 걸쳐 말리는것을 종종보게 될것이다. |
덕분에 어쩔수 없이 중앙선을 살짝 넘어가게 되는 경험... |
아마 비슷한 이유로 자의던 타의던...중앙선을 넘게 되는건 누구나 한번쯤 경험하는 일이라 생각한다. |
또, 한적한 편도 1차선(상,하향 각 1차로)의 도로를 달리다 보면 간혹 말도 안되게 느리게 서행하는 |
트랙터나,초보운전자,고장난 차량들도 볼수있다. |
이때 탁트인 도로 저~ 멀리 오는 대향차량이 아무도 없다면.. |
이 역시도 별 망설임 없이 중앙선을 넘어 추월을 시도하려 할것이다. |
국내 도로를 보면, 간혹 중앙선에 점선으로 추월가능한 구간이 있다. |
추월가능한 점선으로된 중앙선은 생각보다 많지 않기에. |
일반 운전자들은 개개인의 판단에 따라 그것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처하는것으로 알고있다. |
효율적인 측면에서는 상당히 좋다 할수있으나. |
그것은 엄연한 불법이다. |
중앙선 침범을 통한 앞지르기 위반. |
시간이 아깝고 답답하다는 이유로 절대 다수의 운전자들은 별 생각없이 그러한 행동을 행한다. |
(시간은 돈이다...라는 말도 있기에 부분적으론 동감한다.) |
그런 그네들과 달리기 위해 중앙선을 넘어 달리는 그들과의 |
공통점이 있다 "빠르게"가기 위함이다. |
물론, 모든 운전자가 그렇지는 않다. |
즉 절대적인 사회적 통념이나 관습이 아닌, 대다수의 운전자....즉 상대적이란 이야기다. |
무슨 이야기인고 하니... |
오늘 K군이 하고자 하는건 주행중 중앙선 침범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 하는것이다. |
K군이 좋아하는 와인딩(구불 구불 산길을 빠르고-안전하게-자신과 차량의 테크닉으로 주행)의 주 무대인 |
통행량이 별로 없는 산길에서의 이야기를 하려 하는것이다. |
산길이라고 모든 구간이 구불구불한것만은 아니다. |
때로는 전방의 시야가 충분히 확보된 구간도있고,산길임에도 평탄한 지형으로 |
일반 도로와 별반 다르지 않은곳도 있다. |
일반 자가운전자들의 대부분은 이런곳에서 전방과,대향차가 없다면.. |
중앙선을 밟거나 혹은 넘어서 최대한 직선을 만들어 달리는걸 본다. |
자기딴에는 안전을 위한것이고 남도 없는데 무슨 상관이냐고 한다. |
재미난건 와인딩을 즐기지 않는 그네들도, 전방의 화물차나 초보운전자가 |
극 저속으로 주행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
전방의 시야와 여건이 허락하면 어김없이 추월한다. |
때로는 앞 차량을 압박하는 경우도있다. |
하하....-_-; |
헌데 와인딩을 즐기는 차량이 그러한 일반 차량을 추월하면 |
그것이 안전이 확보된상태에서라도 ....여건이 허락한다 하더라도 |
중앙선을 넘었다는 이유로 비난의 대상이 된다. |
아이러니컬하게도....똑같은 행동을 함에도 ...입장에 따라 이중적인 잣대가 사용되는것이다. |
중앙선 침범.. 사고시 가중처벌이 되는 위험한 행동이다.. |
살인행위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
하지만, K가 하고싶은 말은 그것에 대해 너무 날카롭게 선을 그어 말하고,행동하지 말라는것이다. |
K는 가급적 중앙선을 넘지 않는다. |
하지만 가끔은 넘는 경우도 있다. |
말그대로 전방 차량의 속도가 K와 상대적으로 많이 차이나고, 안전이 확보된 상황이라면 |
안전한 여건속에서 추월을 하기 위해 넘곤 한다. |
그외에 좀더 빠른 속도로 달리기 위해 넘는일은 절대 없다. |
중앙선...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공동의 약속이다. |
하지만, 이것 하나만은 알아두길 바란다. |
자신이 위반할때는 도로의 흐름과 여건때문이고, 목적이 다른 사람이 한다고 해서.... |
그들 모두가 양아치,폭주족은 아니다. |
물론, 상습적으로 중앙선을 넘고,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이들은 논외로 한다.... |
2009년 1월 24일 토요일
공공도로 중앙선 준수의 의미[부제:한번쯤 생각해 보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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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는군요...전 것보다 상습적으로 갓길 주행을 하는 사람이 더 시러요 ㅡㅡ;;
답글삭제중앙선은 개인적으로 넘지 말자 주의라 와인딩시에 정말(?)안전한 상황이거나 확실히 빠르게 처리할 부분이 아니라면 느린차를 졸졸졸 ㅡㅡ;;; 이것도 상대적인 거라...허허...
암튼 이포스팅은 저에게도 생각할 꺼리를 많이 주는 내용이군요.
@Sgoon - 2009/01/25 01:29
답글삭제네..저도 이글적을 당시(여섯달전)에 정말 많이 고민하고
작성했던건데요...아마 가장 많은 고민을 하며 포스팅한
글인듯...도데체 공공도로에서 중앙선을 넘나들며
와인딩을 하거나,넘지 않으면서 옆 차선으로 다른 차들을
추월하면서 달리거나,혹은 와인딩은 아니지만,중앙선 무시하고 자기편의대로 길을 갈라서(중앙선넘어서)가는것중
어느것이 잘못된것일까에 대해서...ㅋ
나름의 결론은 그 어떤것도 정당화 될수는 없다고.
제맘대로 편하게 결론 지었지요..안그러면 머리아픔.ㅋ
다만, 언제나 그렇듯 이역시도 관점과 환경에 따라
변수가 많으니.......
다음번 포스팅중에는 좀더 충격적(?)인것도 있어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