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력이 늘고 경험이 많을수록 이러한 경향은 적어지는데.
이는 일정이상의 수준에 이르러 폭 넓은 시야가 생기면..
"자기 자신을 알기"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이지요.
빠르고 느린 차를 원하고,탓하기 전에 자신의 실력에 대해
한번쯤 깊게 생각해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그저 튜닝이나 차량 교체가 취미라면 이 글은 읽지 말기를...
얼마전 친구녀석의 1.3liter sohc엔진을 지닌 베르나의 간략한
후기를 올린적이 있습니다. sohc...힘 없는 엔진의 대명사라고
흔히들 이야기 했지만, 사실 절대적인 출력만 부족했지..
상대적인 속도는 전혀 느리지가 않았습니다.
예전 2.0투스카니를 탈때와는 분명 주행 방법이 틀렸지만, 실질적으로 제가 주행할수 있는 영역이라는게 차량의 한계와는 전혀 동떨어진
영역이었기 때문에 차가 바뀌어도 실질적인 차이는 차량의 동력성능을 위시한 직진 가속 차이만큼의 영향[20초정도]밖에 없었습니다.
한 3년전 일로 기억하는데 다운힐에서 1.5liter클릭에게 압박 당하다가 결국 길을 내어주고 소위 말하는 쩜이 되어본적이 있습니다.
스피드 페스티벌에 나가는 차량들 이었는데.. 당시 2.0liter투스카니 AT+종발이 타입 서스펜션+투피스톤 브레이크셋(12인치 로터)의 스펙으로
추월당했음에도 저의 생각은 간단했습니다.[이 패배는 차량의 성능 차이다!]
아무리 운전을 잘해도 클릭으로 이차를 추월하려면 차가 레이싱 스펙이라 무언가 다르겠지,.. 라고 하며 제 자신을 위로 했고.
패배(?)의 원인은 밸런스 높은 클릭의 성능 때문이라고 단정지었지요.
하지만 이는 후에 경기용 클릭의 튠 내역을 보고 여지 없이 무너진...........말 그대로 보강[어찌보면 제대로 된 의미의 튜닝]정도의
스펙일 뿐인 차량에게 지게된 것인데..[그래서 수년이 흐른 지금은 어설픈 튜닝은 순정보다 못하다 라는 나름의 철학(?)도 갖게됨]
살짝 글의 논지를 벗어난 제 개인적인 이야기가 흘렀는데 다시 글의 내요으로 돌아오자면,
빠른응답성과 출력 향상을 위해 흡-배기를 하고,맵핑을 하고 코너에서의 한계를 올리고자 타이어를 바꾸고,서스펜션과 Sway bar를 교체하던.
운전자의 조정 실력이 뒷받침 되지 않는한 그 실질적인 한계속도는 변화가 없다고 생각 합니다.[정확히 부품의 성능만큼 발전 되겠지요.]
차량의 변경도 별반 다르지 않은 내용으로 설명이 가능한데.
실제로 스펙상 월등한 차량으로 바뀌어진다고 해도 생각보다 많이 빨라지지 않습니다.
다만 최신예 스포츠카(혹은 고성능 차량)의 경우는 기본적인 성능이 높고 드라이버의 실수한 부분을 커버해주는
전자 장비가 상당수 존재 하기에 "안전 마진"내에서는 필요 이상으로 빠를수 있으나 이를
"좀더 좋은 차를 타서 내가 컨트롤 능력이 향상되어 빨라진거다!!"라고 볼수는 없는 것이죠.
그저 더 비싸고 높은 성능의 차량을 소유한 그 재력 정도는 인정이 되겠지만, 소위 말하는 스포츠 드라이빙 세계에서의
동경의 대상은 전혀 아니겠지요. 그네들이 꿈꾸는 세상은 동일 스펙중에 가장 빠르고 자신보다 더 높은 스펙의 차량과의 배틀에서 승리하는 걸
목표로 할테니 말입니다.
실예로 예전 중미산에서 직접 눈으로본 장면이 하나 있는데 300마력대 터보 투스카니와 나름 스포츠 드라이빙 경력 수년차의 오너가
1.5리터 배기량의 구 아반떼(다이노 100마력)와의 승부(?)에서 비교도 안되는걸 몇번 봤습니다.
물론 그 차량 외에도 수 많은 차량에 경우에서 그러한 일이 일어났고요.
출력차이는 3배가 넘어가고,차량의 기본 포텐셜 자체도 비교가 안되지만 그런일은 쉽게 일어났으며.
그 외 구동 특성 차이를 무시하고서 라도 그런 일은 비일 비제 하였습니다.
물론 ,. 그런일은 당한(?)오너들은 대부분 "차가 아까워서 안달렸다"라거나.."오늘은 드라이브 하러 왔어"라고 말을 하지만,
사실 그 내용을 들여다 보면 전혀 아닌 이야기가 되겠지요.
이 글을 작성하는건 사실 별 뜻은 없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작성을 하는것이며, 하고자 하는 단 한마디는 있습니다.
바로 그 효과 없는 튜닝이나 자기 과시를 위한 행동이 옳은것 처럼 말 하지 말아달라는 것입니다.
몇번 경험해보고 접해본 이야기지만, 가끔 독특한 경향을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제가 부를땐 "이빨 드라이버"라고 부르는 부류인데.
차는 모릅니다.하지만 전문가[혹은 고수]라 불리웁니다.
좋은 차를 탑니다. 고속으로 달리기를 좋아하며, 고가의 튜닝부품을 찬양 합니다.
왜 좋은지는 모릅니다. 비싸고 - 외국선수들이 사용하니 좋은 제품 입니다.
그들은 말합니다.
어디 싸구려 국산차 따위가 달린다고 말을해!.. 동네 양아치 튜닝 따위! 갖다 버리라고 그런심한말도 서슴치 않죠.
하지만 정녕 그네들은 모릅니다.
그네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자신의 수준을 말해주는 것이란 걸...
진정한 자동차 매니아 라면 자신의 차와 자신의 실력만 으시댈것이 아니라,
타인의 차량과 타인의 실력도 존중하고 타인에 대한 배려도 필요 할것이라 생각 합니다.
P.S 사실 이 글은 저의 자책이기도 합니다.
저 역시 아직도 그런 실력같은걸 논할 단계는 아니지만, 둘러 보면 좀 답답하기도 해서 글 남겨 봅니다.
차 20% 운전자 80%이라 보는게 제관점^^ㅋㅋ
답글삭제역시 독설같지만 일리가 있는.. 한마디 여기서 읽고 보고있으면 에효 ㅠㅠ.. 난 뭐징 자가정비한다고 차 전체 뜯고 조립하고 ㅡㅡ.
답글삭제부품교체 하고 튜닝고성능 보다는 순정 노멀위주로 가는 1인 나먼소리하는거지 ㅡㅡ 휘리릭....
@Sgoon - 2009/03/22 01:10
답글삭제저도 비슷...ㅋ
하지만 그 20%의 차성능중 몇프로를 쓸수 있느냐는..
드라이버의 자질에 따라 결정되겠죠..ㅋ
20%가 그대로 적용될지...10%가 될지는..ㄷㄷㄷ
제 경우는 차량 한계라는건
X-file의 멀더의 말처럼"진실은 저 넘어에.."
@양상천 - 2009/03/23 00:32
답글삭제상천씨를 인정하진 않지만[날 추월하면 인정해줄것..ㅋㅋ]
사실 그건 농담이고...
상천씨 만큼 순정으로 타는 친구들이 대단한게 사실이죠^^
@이니셜케이 - 2009/03/23 12:56
답글삭제100%를 전체 성능으로 보았을 때 차가 기본적으로 20%는 잡고^^ 나머지는 운전자 몫이란 의미죠^^
단 ㅡㅡ 개구리 뒷다리에서 제외~ㅋㅋ
아까워서 안달린게 아니고 무서워서(실력) 못달린거겠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서 이런글 한번 본거 같은데 다시 보니,, 마쯔다 RX-8도 왠지 이길수 있을거 같은,,? ㅎㅎ(무게차이 500kg-_-;;)
답글삭제잘봤습니다 ^^..
답글삭제F1의 세계에서는 차가 80프로 드라이버가 20%라고 하더군요(네셔널 지오그래픽에서 그러던데..)
아마추어의 세계는 차의 한계까지 보질못했다면 튜닝은 큰의미가 없지~? 하고 생각합니다
공감가네요 ^^
@이민재 - 2009/04/30 10:40
답글삭제drivetech의 이민재 님이신가요?^^ 아님..테드??^^;;
방문감사드리며 의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