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하겠지만 무게가 높을수록 빠르게 달리려면 많은 출력을 필요로 하고, 코너및 오프로드에서 섀시와 드라이버에게
큰 무리를 주게되며, 타이어역시 쉽게 버틸수 없게 되므로 장시간의 레이스에서 트러블이 발생되기 쉽습니다.
또, 전-후 무게 배분같은 경우는 차량의 주행 특성을 변화 시키기 때문에 상당히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인데.
이에 따른 컨트롤 성능의 차이는 상당 합니다.
주행중 프런트가 무거운 FF와 FR의 경우 주행이 거듭될수록 타이어의 데미지가 커지고 이로 인해
레이스및 연속된 와인딩 후반에서는 조향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도 있고요.
물론이는 FR,RR의 경우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스포츠카에 가장 이상적인 거라는 MR(미드쉽-엔진이 차량중앙에 배치된)의 경우는
전-후 타이어의 컨디션을 적절히 제어하기 쉽고 더군다나 AWD의 경우라면 그 성능은 배가 되겠지요.
WRC머신이 강력한 코너링성능및 직진 가속 성능을 보이는건 바로 이런 원인이 기여 한다고 보면 됩니다.
물론, 이러한 경기전용 머신외 양산 차량에도 이러한 컨셉트가 적용된 차량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론 로터스의 엘리제와 혼다의 S2000...그리고 마쯔다의 RX-7이 있습니다.
S2000과 RX-7의 경우 FR이면서도 전후 50:50이라는건 대단한것 같습니다.
물론 그만큼 운전이 어렵다고도 하지요, 실수를 하면 그대로 오버스티어나,언더스티어가 강하게 발생된다고 하니까 말입니다.
여담이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운전이 어렵다기 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제대로된 운전을 필요로 한다고 생각 합니다.
그만큼, 실수를 하게 되었을때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는 것이니까요..
물론, 그만큼 제대로 정교하게 컨트롤 할수 있는 기술이 있다면,
빠른 반응성을 토대로 정말 멋진 주행을 해나갈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FR머신이면서도 전-후 무게 비율 50:50의 핸들링 머신인 S2000 typeS
좌측사진에서 보다시피 앞쪽 오버행이 짧음에도 차량의 후드 부분이
상당히 길지요 ? 바로 프런트 미드쉽이라고 하는 방식의 엔진 배치..
앞 바퀴 뒤쪽으로 엔진을 밀어 넣어 전-후 무게 비율 오차를 줄였죠.
엔진이 뒤로 밀리게 되므로 시트 포지션도 자연스레 뒤로 밀리게
시트+운전자의 중량은 100kg(시트 두개+사람 한명)이상이므로 차량의
전체 중량대비 그 중요성은 상당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거의 8~10% 고로, 무게 배분 셋팅에 있어서 빼 놓을수 없는 점이지요.
차량의 출력따위에만 연연해서는 좋은 주행 감성은 기대할수 없지요.
원래 전후 75:25의 무게 배분을 50:50으로 셋팅 ...
그 과정을 잠깐 보자면, 차량의 외부 바디를 전부 경량화(카본등)시키고,AWD시스템 탑재,롤케이지및
하체 보호 패널,그리고 제가 다루고 싶은 시트의 높이및 위치 변경(낮고,뒤쪽으로 이동)입니다.
엔진이 앞에 위치 하기 때문에 그외의 전장류는 최대한 뒤쪽으로 몰아 넣어야 하죠.
그렇다고 전체 중량을 올리며 뒤를 무겁게 할수는 없으니, 꼭 사용해야 하는 부품을 이동시키는 방식.
결과적 으로는 앞뒤 무게 배분이 완벽하게 되어, 차량은 언더스티어 주행특성에서 뉴트럴로 자연스레 변화.
이는 최적의 랩타임및 차량 컨트롤 성능을 향상 시켜 주지요^^;
일반적으로 공도를 달리는 자동차 중에서도 경량화를 꾀하는 차량들을 쉽게 볼수 있습니다.
소위 보이레이서[boy racer]라 불리는 달리기를 좋아하는 젊은층들의 차에서 말이죠.
가장 많이 하는 작업이 역시 트렁크의 스페어 타이어의 제거...그리고 후드안에 무겁게 안착되어있는
배터리를 트렁크로 옮기는 작업...결과적으로 차량 전체 중량이 감소하고,
전륜에 편중된 하중을 후륜으로 일부분 전가하여 무개 배분의 향상을 꾀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많이 하는것이 본넷[후드]의 경량화 일것입니다.
보통 카본 본넷과,FRP소재의 본넷을 많이 이용합니다....약 30~80%정도의 중량 감소 효과가 있고.
이를 통해 차량 총 중량 감소및, 전후 무게 비율의 긍정적인 변화가 일반적으로 알려진 효과이고.
더 절대적인 효과는 무게 중심이 다소 낮아지는 점 입니다.
요컨데 차량[현가상의 무게를 말하는 중 입니다.]에서 경량을 꾀할때
차량의 샤시 하부보다는 차량의 상부 무게를 줄이는것이 롤링(차량이 전방에서 볼때 좌,우로 파도치듯 흔들리는 현상)시에
대응하는 하중의 중심점을 낮추어 롤각의 제어에 유리하기 때문 입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고 성능 스포츠카or세단에서 천장을 카본으로 만드는것이 이러한 이유라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대충 일반적인 공도를 달리는 자동차중에서 이러한 작업을 하는게 가장 쉽고, 보편적이라고 생각 합니다[경량화 튠중에서 말이죠^^]
이정도에서 글을 마치도록하겠습니다^^;
훗. 프론트 미드쉽 방식의 FR에서 빼놓을 수 없는 차량이 바로 RX-7 이지... 프론트미드쉽이라는 방식이 가장 먼저 적용된 차량이기도 하고. 로터리 엔진의 특성상 S2000의 경우 후드를 늘려서 강제적으로 맞췄다는 느낌이 강한 반면 (다른 프론트 미드쉽 방식이라고 하는 차량도 다 마찬가지...) RX-7은 로터리엔진 덕분에 전체적인 밸런스를 흐트려트리지 않은 상태에서 가능한 진정한 프론트 미드쉽이란 말씀. 이상 세븐빠돌이의 부가 설명이었음. ㅎㅎㅎ
답글삭제전륜구동차에 트렁크에 가스통 2개와 함께 각종 잡동사니와 공구, 부품등을 가득 담으면 나름 무게배분 좋아짐
답글삭제(믿거나말거나..)
@S2000아저씨 - 2009/06/17 19:53
답글삭제쿨럭. 노스통2개요? ㅎㅎㅎㅎ
@아므로 - 2009/06/17 02:32
답글삭제서...설명인가...자랑인가 -_-;
후자라고봄 .ㅋ
@S2000아저씨 - 2009/06/17 19:53
답글삭제그 트렁크에 실린 무게가 자그마치 쌀 한가마니는
되었을거라고 생각 합니다 -_-;;[목격담] ㅎㄷㄷ
노스통 커봐야 한개에 8킬로나가는데 한 가마니(80킬로)요?! ㅋㅋㅋㅋㅋ
답글삭제@5654cc - 2009/06/24 01:37
답글삭제전 이삿짐센터용 운반차량인줄 알았어요.ㅋ
각종 공구와 부품들이 -_-
trackback from: 자동차 튜닝, 자칫하면 人生 튜닝할지도!?
답글삭제자동차 튜닝 입문편<튜닝 알고하면 득, 모르면 독이다!?> 내 생에 첫차.차를 구입한 것만으로도 모든 것을 다 가졌다고 생각하는 시기..집 앞을 나갈 때에도 차를 몰고 나가며 항상 창문을 열고 음악을 크게 틀어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던 한 때.. 하지만, 차에 대한 애정이 영원할 수는 없는 법.2,3년이 흐른 후 내 차에 대한 애정이 조금씩 식어들고..비까뻔쩍한 신차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많은 오너분들이 악마의 유혹에 점차 시달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