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26일 금요일

나 자신의 안전(?)을 위해 타인의 건강과 휴식따윈 신경쓸 필요 없는 우리네 자동차 매니아들[부제:소음공해]

꽤나 많은 자동차들이 양산시에 출고된 상태에서 이런 저런 튜닝및 부품 교체를 하곤 합니다.
그 튜닝중 합법적인 단계를 거쳐 구조 변경이 되는것이 있고,
변경+추가등에 대해서 불법으로 간주되는 구조변경 불가 항목이 있습니다.

그중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불법인지조차 인지 못하고 자행하는 범법 행위중 대표적인게
바로 "경음기(클락션)의 추가 혹은 변경 입니다."


현행법상 관련법규 위반시 50만원이하의 과태료가 부가 되는 정도로
일반 불법 부착물에 비해서는 다소 무거운 처벌이 주어 집니다.
하지만 단계적으로 향후엔 좀더 강력한 이루어질것으로 보입니다.

헌데도 정말 많은 자동차 용품 사이트와 동호회에서는 이러한 것을 공동구매도 하고,
마치 안전에 대한 필수품인냥 생각을 합니다.
요즘 HID단속이 상당히 심하고, 파장이 심한데..

사실 경음기도 이에 못지 않은 피해를 입힌다고 생각 합니다.
조용한 시골에서 갑자기 울려퍼지는 엄청난 소음의 경적....
상상만 해도 짜증이 나고, 사람에 따라서 그 스트레스의 정도가 드리게 됩니다.



국내 도시의 대부분의 주거,사무실 지역...시외의 학교, 종교 시설등의 인근에서는 "경음기 사용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사실상 도시내에서는 원래 경음기 사용이 불가 하다고 봐도 맞는것이지요.

하지만 과연 지켜질까요??,.
주택가 인근에서 누구를 기다리는지 경음기를 울리며 빨리 나오라는 듯한 신호를 보내는 차를 쉽게 볼수 있습니다.
모두가 깨어있는 대낮이라면 그 소음의 피해가 덜 하겠지만,
모두가 잠들어있는 야간이라면 그 이야기는 달라지겠지요.

국내 도로 형편상 실제로 경음기 사용이 가장 많은곳은 교차로일 것입니다.
신호 위반 하는 차량에 대해서 경고의 의미로 사용하기도하고,
신호가 바뀌자 마자 튀어(!)나가지 않고 천천히 가는 차량에 대한 위협용으로도 많이 사용되지요.

예전에 읽었던 글중에 "정신적으로 미성숙하고 이상이 있는 사람일수록 경음기의 사용횟수가 높다"라는 글귀가 있습니다.
실제로도 성격이 급하고, 남에게 위협적인 운전을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경음기를 자주 사용하지요.
다른 예를 들지 않아도 주변에서 쉽게 보시고 계실테니 특별한 예를 들지는 않겠습니다.

자동차 경음기...양산 출고 당시에는 꽤나 조용 합니다.
사실 이를 두고,.제법 큰 소리를 내는 경음기를 장착한 차량을 보며 초라한 자기차의 경적 소리에 민망함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는 반대로 자부심을 느껴야 할것입니다.[불법을 자행하지 않는 다는 측면에서만 보더라도 말입니다.]

가끔 신호대기및 교차로에서 여유롭게 출발 하거나 잠시 타이밍을 놓쳐버림 앞 차량에게
대형 차들이 엄청난 소리의 에어크락션을 울려 겁을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로는 제대로 출발을 하고 있더라도 자기네가 급하다는 의견을 피력하기 위해서 그러는 경우도 제법 많지요.

이때 전방에서 그 커다란 소리를 들은 사람은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순간적으로 패닉상태에 빠지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보통 심장 박동증가와,신경이 예민해지고...안정화 되는데 까지 보통 수분~에서 한시간 까지도 걸린다고 하더군요.
이는 명백한 폭력이라고 봐도 무방한 것입니다.
타인의 건강에 위해를 가하는것이 사실이고, 스트레스 증가로 이어질것이기 때문이지요.

자신의 잘못된 습관과,운전 방식으로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건 무조건 잘못된것 입니다.
급하던 급하지 않던, 그저 무조건적인 조건반사적인 행동일 뿐이니 말입니다.
도로는 바쁘면 자기가 알아서 빨리 갈수있는 길을 찾아가던지 해야지, 다른 차량에 위해를 가해 밀어 붙이며 빨리가는건 안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러한 차에 대해서 비켜줄 의무라는건 존재 하지도 않습니다.[긴급 차량의 경우 비상등을 점별하며 양해를 구하니 이건 다른 경우이죠.]

일전에 업무차 외국[주로유럽]을 다녀온 친구녀석이 국내에서 운전 하던 습관대로.
골목에서 나오려는 차량이 있길래 경음기를 이용해 경고를 했다가 경찰에게 주의를 받은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 이후 주위를 둘러보니 단 한번도 경음기 소리를 듣지 못했다고 하더군요.

실제로 몇년전 티비에서 봤을때 후진국일수록 경음기 사용이 잦고,그에 따른 운전자들의 의식수준도 낮다고 합니다.

한번쯤 생각해볼 문제라고 생각되어 포스팅 해봅니다.

댓글 3개:

  1. 훗.. 할아버지 운전(?)을 하는 나는 경음기를 누르는 일이 거의 없지..

    (지금 S2000의 경적 소리가 어떤 소리가 나는지 조차 모름. 안눌러봐서)

    그러니 나는 인격이 성숙되었다는 증거임.. 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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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S2000아저씨 - 2009/06/26 11:55
    왜 자폭성 댓글을 -_-;

    대신 행님은 그 엄청난 배기음으로 소음을 유발하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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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후훗... 4500rpm에서 50db 의 배기음. 순정 크락션 그나마 1개는 연결 안되어 있고... 아 정말, 대형차 미친 크락션 소리는 쫓아가서 밀어버리고 싶다니까... (물론 그럼 내 차가 다 부서지겠지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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