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18일 목요일

드라이빙 테크닉 이론 : 코너를 볼것인가? 코스를 볼것인가??

와인딩을 하다 보면 특정 코스에서만 빠른 사람이 있고, 어디서도 평균 이상 빠른 사람이 있습니다.
혹자들은 간 튜닝[겁이 없다는 이야기^^;]이 되어 있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아주 틀린 이야기도 아니지만, 감각이 있는 드라이버 라면.

기존에 달리던 코스에서의 능숙한 주행을 토대로 처음 달려 보는 길이라도 기본적인 공식에 의해 달리게 됩니다.
[그 기본적인 공식이라는 것이 정형화된것을 이야기 하는것이 아니고, 전반적인 흐름을 읽는다는 말입니다^^;]

보통 빠르고 느림은 코너 하나에서 결정 되지 않습니다. 연속된 코너(보기엔 완만해 보이는)에서 큰 차이가 나지요.
사람마다 빠르고 느린 코너가 다릅니다. 가령 어떤 사람은 좌코너가,어떤 사람은 우코너가 편하고 빠른 경우가 있죠.
전자의 경우 좌코너가 많고 깊은 코스를 달린다면 빠를테고,후자의 경우 우코너가 많고 깊을때 빠르겠죠.
물론 초행길 이라 하더라도 말입니다.[최고 페이스는 아니겠지만, 일정 수준 보다 빠르다는 이야기 입니다.]

만약 좌코너를 잘타는 사람이 우코너도 빨리돌 요량으로 무조건 빠르게 진입해봤자 결국 언더스티어만 나서
결과적으로 느리게되겠지만, 충분히 다운 페이스로 손실없이 달리려 한다면...그걸 할줄 안다면
빠르게 코너를 탈출하는데 촛점을 맞추게 되겠지요^^;

연습을 통해 극복할수 있는데, 이는 단순히 코너 하나만 바라보는게 아니라 다음 코너까지 감안해서 라인을 선정 하는 것입니다.

흔히 OUT-IN-OUT라고 하지만 때로는 바로 눈앞에 저속 코너를 버리고
저...멀리 고속 코너에서 빠르게 달리기 위한 방법으로 주행할수도 있죠.
눈 앞에 보이는 모든 코너를 빠르게 돌파 하면 좋겠지만, 사실 그건 힘들다고 봅니다.[연습과 노력에 의해 가능은 하겠지요.]
하지만, 공도의 와인딩 로드는 안전을 위한 공간이 극히 제한적 이기 때문에 안전하고 빠르게 달리려면 과욕은 금해야 겠지요.

눈 앞의 코너 하나만 보고 주행하면 분명 그 코너는 빠르겠지만, 다음 코너를 희생시킬 수도 있습니다.
[무조건적인 OUT-IN-OUT의 경우에 특히 말이죠^^;]
모든 코너를 코너 각각의 최대 속도로 도는건 사실 불가능 합니다.
하지만 랩타임 단축을 위해 최대한 빠르게 달릴수 있는 구간을 위해 짧고 느린 코너는 다음 코너를 위해 양보 할수도 있는거지요.
그렇다고 느리게 가라는 이야기는 아니고, 위에 설명한것처럼 진입-선회에 욕심을 내지 말고 손실없는 코너링만을 하라는 이야기..

그렇게 하나 하나의 코너 ..즉 바로 앞만을 바라보고 가는것이 아닌, 전체적인 코스의 흐름을 파악하여
각 코너간의 유기적인 관계를 이해하고, 이를 이용한 드라이빙이...궁극적으로 안전하고 실제로 빠르기도 하다는것, 
이것이 초행길에서도 능숙하게 주행할수있는 토대를 마련할수 있다는 것이지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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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달릴수 있는 코너에서의 정확한 라인을 위해 , 느린 코너 하나쯤은 버릴수 있는 용기 ㅋ[설사 그것이 테크니컬 구간이라도..]

사실 별 내요은 없지만, 시사하는 바는 크다고 생각이 되네요^^
참고로 한코스에 특화된 드라이버 보다는, 하나의 홈코스를 가지고 여러가지의 코스를 다양하게 경험한 드라이버에게서
이러한 역량 차이가 크게 되고, 이는 궁극적으로 전혀 새로운 코스와 새로운 기술로 새로운 시도를 하게될때에
그에 따른 적응력[즉 실질적인 랩타임 향상]에 크게 기여를 할것입니다.

다양한 코스를 경험한 사람은 같은 실력이라고 할때, 레이스 상황을 논외로 하고라도..
특정된 코스에서만 빠른 사람에 비해서.. 일반적인 Fun Drive에서의 그 주행의 감성 차이는 비교도 안되니 말입니다^^;;

p.s 가고자 하는 곳에 시선을 두고 있다면, 차는 알아서 그곳을 향한다는것!! 이것을 명심하시길^^;
[아래 댓글에 아므로 형님말씀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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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개:

  1. 사진이 삿갓봉이죠?

    저번주에 갔다왔더니 눈에 익었네요..ㅎㅎ

    여기 저기 떠돌면서 와인딩을 즐기다보니

    아무래도 완전히 새로운 코스에 갔을때도 적응하기 쉽더군요..

    [이 코너는 어느 코스의 몇번째 코너와 같아보이네.. 비슷하게 달려봐야지..]

    이런 적용이 빠르게 가능하더군요..

    어느코스를 가던지 그다지 빠르진 않지만

    그다지 느리지도 않는 적응성이 장점인것같아요..

    눈속임으로 운전자를 위험에 처하게 만드는 코너도 잘 골라내게 되고요..

    좁고 깊진 않고, 넓고 얕은 그런것이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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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런글은 올리는김에 저희 카페로 올려주세요~~ ㅋㅋㅋ 퍼가기도 머하공 -_-;;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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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전 머리보다는 몸으로 배우는 멍청한 스탈이라...-_-;; 처음가는곳은 버벅거린다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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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차는 보는 방향으로 간다." 진리의 한 말씀. ㅋㅋㅋ 넓고 멀리 보는 시야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항상 쳐다볼 수 있는 연습이 필요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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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꽃미남 - 2009/06/16 22:20
    꽃미남님의 의견이 정확하게 맞지요.

    물론 단순한 랩 타임이라면, 한 코스를 죽어라 타면

    빠르겠지만[이는 꼭 코스만을 뜻하지는 않지요.],

    실질적인 드라이버의 기량은.

    여러가지[종류]의 코스에서 다양한 기술과 셋팅으로

    다방면에서 능한 편이 더 우위에 있다고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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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走り屋◀하시리야 - 2009/06/17 21:18
    넵^^;; 수정분 반영하여 올리도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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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走り屋◀하시리야 - 2009/06/17 21:19
    저 역시 머리보다는 몸으로 타는 드라이버쪽 이지만,

    요즘 처럼 차가 없는 시기에는..

    그동안 썩혀두던 두뇌세포를 이용하는것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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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아므로 - 2009/06/18 01:04
    역시 정곡을 찌르는 말씀 이십니다.

    특히 바이크에서 그런말을 많이 쓰던데..

    차는 시선을 두는곳으로 향한다....

    훗...적극 수정완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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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아므로 - 2009/06/18 01:04
    실로 그러합니다. 바이크는 차보다 더 심하게 라이더가 보는 방향으로 가죠. 바이크 라이딩 이론 중에 매우 큰 부분이 '시선처리'에 관한 것일 정도입니다. '바이크는 시선대로 간다' 정도가 아니라 '가고 싶은 방향으로 시선을 보내라!'라고 하니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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