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니셜D라는 만화에 나오던 연습방법 이죠..
실은 그 만화를 접하기전 이미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 그저 호기심에 연습하던 것인데.
후에 만화를 보고 했던 이야기란걸 알았죠^^;;
저의 경우는 물을 떠놓고 운전하면서
주안점을 뒀던것이, 바로 부드러움! 이었습니다.
당시 본격적인 하중 이동관련 개념도,능력도
없었고, 그저 그 물이 안쏟아지게 달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그것만 생각 했지요.
물론,초반에 물 엄청 쏟고 고생좀 했었 습니다^^
조수석에 앉은 애인의 신발에도 물이 떨어지고ㅋ
익숙해지니 어지간한 차선변경이나 코너링시에
물이 쏟아지지 않게되었답니다.^^;[신기하죠..ㅎㅎ]
가끔 재미난 경험도 하게 되는데 바로 우측 코너를 빠르게 돌때입니다..
우측코너를 급하게 진입-선회-탈출할때 핸들을 오른쪽으로 최대한 꺽으면서. 왼쪽 어깨가 오른쪽에 비해서 앞으로 나게게 되죠,
그상태에서 노면이 조금이라도 안좋거나 핸들을 급하게 조향하면 컵홀더에서 튀어오른 물이 왼쪽 어깨에 묻곤 합니다...
신기하죠..정확하게 수평으로 물이 날아오는것...사실 속도가 꽤나 빨라야 가능한 일이랍니다^^;;[경험 해보지 않으면 이해가 안가는 ㅋ]
처음엔 어라 -_-; 왜 왼쪽 어깨가 젖어있지 ? 의아했던 기억이 있네요.
덕분에 차량에 미치는 관성과,중력에 대해 깊게 생각해볼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저런 연습을 약 2년간 해봤고 그중 중미산에서 60~80km/h로 천천히 올라가면서는 안쏟을수 있게 되었답니다.
어이 없는건 산길 달리는것 보다 일반 국도에선 더 잘쏟아진다는 거죠, 바로 과적 차량들로인해 도로가 손상되어 골이 패여서 벌어지는 일 ㅠㅠ;;
저게 생각 보다 어려운데..핸들을 급조작해도 넘치고,브레이크를 급하게 밟아도,악셀을 급하게 밟아도,기어 변속이 급해도 쏟아지죠^^
자연스레 전반적인 운전 형태가 부드럽게 진행 되어집니다. 여유도 생기고요.
물론, 엄청나게 빨리 달리면서 안쏟는건 전 못해봤고, 본적도,들은적도 없습니다. 다만....이런 연습을 통해서 더 빨라질수 있는 계기가 될뿐..^^
오늘로 스포츠 주행을 안한지 약 5달째 되어 가는데 다시 본격적으로 핸들을 잡게 되면 다시금 연습할 생각 입니다.
예전 처럼 단순히 물을 안쏟는 정도를 넘어서...하중이동을 본격적으로 해보려구요^^;;
만화 같지만, 나름 설득력있는 연습 방법입니다.
그냥 헛소리 라며 지나칠수도 있지만, 이런 방법도 있다는걸 알려드리는 겁니다^^
한참 연습해서 잘 할때는 커피도 저자리에 잘 두고 다녔지요[심적 부담감이 장난 아닙니다^^;;]
분노의질주3에서 거기 숨은 실력자 경찰이 커피를 놓고 운전하는 것 보고 피식했다는 ㅡㅡ;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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