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12일 화요일

케이의 운전실력 아버지에게 참패를 당하다[부제:너나 잘하세요]

얼마전 아버지께들은 한마디는 가히 충격적 이었습니다.
사고나 잘 내는 주제에[아버지가 알고계신 두건의 초 대박 사고:정면충돌,후면충돌-제 과실0%임 ㄷㄷ]..
무슨 운전에 대한 이야기를 글로 쓰고 있냐고 말입니다 -_-;;
블로그에 올리려고 글을 쓰고 있다가 잠시간 자리를 비운 사이에 그 글을 읽고 하시는 말씀이..
"너나 잘하세요 -_- ㅗ"
제 운전 실력에 대해서는 익히 경험해본 분들도 꽤 계시고[작년 한해에만 100회이상 동승 주행].
혹은 달리는걸 보시거나 같이 달려본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 분들의 의견은 대체적으로 빠르기는하나..너무 무식하다!
사고날것 같은데 안나는게 더 신기하다...넌 개념부터 다시 시작해야해!! 등등 -_-;; 
[여담이지만 예전 모 레플리카 바이크 동호회에 한명은 동승주행이 끝나자 마자 오바이트 ㅋㅋ]
정말 가뭄에 콩나듯 절 감각이 좋다고 인정(?)해주는 단 한명S2000아저씨까지..
여러 의견이 ...ㅋ
하지만 제가 저도 어디가면 운전좀 한다는 소리 듣는다고 ..아버지께 말 대꾸를 하였더니..
돌아오는 한마디.
"너한테 운전 잘 한다고 하는 놈은 면허는 있냐?"
그 한마디에 저는 넋나간 좀비마냥 황망히 아부지를 바라 볼수밖에 없었습니다 ㅠㅠ;
전에는 저에게 넌 운전이 허접[내년이 환갑이신 분이 ㅠㅠ]하다며..운전을 다시 배워야 한다고 하시고.
이거..이거..안되겠습니다.ㅋ
아놔...이거 아부지한테 배틀 신청이라도 한번 해봐야 될듯 ㅋㅋ
사실 저희 아버지는 운동신경이 엄청나게 좋으신 편입니다.
위에 말했듯 내년에 환갑이신데, 몇해전 생에 처음 타는 스키를 단 한번도 안넘어지고,
당일날 상급자 코스를 내달리던 그런 엽기적인 분이시죠.
인라인 스케이트도 처음 타는날 터닝까지 멋지게 해버리던 -_-;;
하지만 군 시절 이야기를 들어보면 태권도는 완전 "허당"이셨던데..
뭐 타고 달리는건 상당히 잘 하십니다 ㅋ
일전에 이천 설봉산에서 바이크 동호회 사람들이 모여 있는데 아버지가 가시더니.
잠깐 한번 타봐도 되냐고...그것도 하야부사.
옆에 아버지 차가 있었고 번호판이 이천 번호판인걸 본 바이크 오너들이 별 생각 없이.
타봐도 되는데 넘어지면 수리비 몇백 나오니까 그건 아셔야 해요..라고 했답니다.
나이먹은 아저씨가 타기엔 무리인 바이크 였거든요...기종은 "GSX-1300 하야부사 ㅋ"
역시나 아무런 부담없이 타내는 저희 아부지 -_-;;
최고속 200km/h의 카니발2를 가지고 200을 끊어 버리고, 제 투카로도 200을 넘기시던 그분!!
이제 절 아주 호구로 보고 막 ..무시하고 있습니다 -_-;
생각나는 노래. MC한새의 "급이달라"ㅋㅋ 혹은 임수정의 "달라송" ㅠㅠ

댓글 4개:

  1. ㅎㅎㅎㅎ 마구 악플을 달아주고 싶지만.. 후환이 두려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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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버지께서 숨은 고수 일지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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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케이님 = 타쿠미;; 아버님 = 숨어계신 분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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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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