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라는 취미를 가짐에 있어 단골샵은 꼭 필요하다. |
유지-보수를 뜻하는 Maintenance..차량의 상태를 보수하고,최적의 상태로 유지하는 과정을 말한다. |
사실 아무런 친분도 없는 공업사에 들려서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지만, 제대로 믿고 맏길 메케닉이 많지 않은 국내 특성상. |
그나마 친분을 쌓아서 신뢰를 줄수 있는 샵의 필요성은 정말 무한하다고 할수 있다. |
예전에도 꽤나 많이 방송되었었지만, 국내 소위 카센타들중 사기꾼들이 정말 많다. |
고치지도 않은걸 고쳤다고 하거나,멀쩡한 부품을 교체해야 한다고 하거나,필요이상의 공임을 받는다거나… |
역시 대표적인 경우는 재생 부품을 사용하고,신품을 사용한것처럼 비용을 청구하는것…요 근래에는 많이 줄었나 모르겠다. |
알고 있을지 모르지만 재생품에도 등급이 있고, 정상적인 환경에서 재생된 제품은 신품 보다는 못하지만, 가격대 성능비로 볼때 |
효과적인 대체품이 되기도 하므로, 이는 자원의 활용과 지출의 억제에 있어 도움이 된다고 생각 하지만.. |
출처조차 의심스러운 재생 부품을 사용한다면 운전자의 안전에 큰 위해가 될것임은 자명하다. |
이를 방지하고자, 친분이 쌓인다면 최소한 안전 관련한 사항에 대해서는 상당부분 스트레스에서 해소될수 있다. |
물론 이러한 친분마저 악용하는 악덕 업자도 몇 보아왔지만, 친해지면 그렇지 않은 경우가 훨씬더 많으니 궁극적으로 이득이다. |
[이렇게 할 수밖에 없는 국내여건에 씁쓸함을 느껴보지만, 한두사람의 변화로는 이 문제가 쉽게 해결되지 않으리라..] |
여튼 단골샵을 갖게 되면 확실히 강점이 생긴다. 그샵의 규모와 실력에 관계없이 그 샵[공업사]의 인맥까지도 이용할수 있기 때문이다. |
요컨데 정말 중대한,혹은 알수 없는 트러블이 발생해도 그것을 해결할 사람이 그 샵에 없더라도…혹은 부품이 없더라도.. |
그 샵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검색&수소문 해볼수 있는 여지가 충분 하기 때문이다. |
이게 별것 아닌거 같지만, 소위 기름밥먹는 엔지니어들 특징인 과묵+귀차니즘을 이기고 이러한 부탁을 들어주는건 쉽지 않기에, |
꽤나 큰 소득이다…특히나 희귀 차량이나, 셋팅이 어려운 차량의 경우 이러한 도움은 때에 따라 절대적인 위력(?)을 보이기도 한다. |
또, 일반적인 소모품 교환때 여러가지 점검도 같이 의뢰하기 쉽다. |
사실 요즘 A/S센터에서는 간단한 점검정도는 무료로 해주기도 하지만, 일반 튜닝샵과 카센터에서는 잘 해주지 않으려고 한다. |
일단 서비스 마인드의 차이로 A/S지점의 경우 본사의 운영방침에 의해 운영이되고, 거대 사업체 이기 때문에 서비스가 좋지만[A/S정책과 CS평가때문] |
개인이 운영하는 튜닝샵과 카센터의 경우는 그러한 친절함과는 대부분 거리가 멀다 -_-;; |
간단한 작업이라도 돈이 되지 않으면 잘 안해주는 경우가 많고, 해주더라도 여간 눈치가 보이는게 아니다. |
혹은 돈이 되는 작업이라도 귀찮다는 이유로 해주지 않는경우도 있다. |
하지만! 단골 샵 이라면… |
평소의 엔진오일과, 주기적인 각종 필터등의 소모품 교환만을 하더라도 기본적인 점검을 부탁 하기가 쉽다. |
또한, 좀 애매한 트러블에 대해 해법을 강구할때도 좀더 신경써서 주위깊게 관찰을 통해 문제점을 해결하기도 역시 좋다. |
물론 일정이상을 넘어가면 서비스가 아닌 공임이 부가 되고, 소비자 자신이 능동적으로 결재를 해주는게 좋다. |
샵과 손님의 관계는 분명 "돈"으로 맺어지는 것은 부정할수 없기때문이다. |
이에 따라 작업비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지불하는 것이 좋다, 절대로 깎으려 하지 말라는 것이다. |
지나치게 비싼 값을 요구한다면 그 샵에서 작업을 안하는 걸로 마무리 지으면 되지만, |
요구한 비용에 대해서 흥정하려 한다면 작업의 완성도 역시 그만큼 떨어진다고 보는 것이 옳을것이다. |
때론 단골손님이니 깍아줘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사람들도 있지만, 단골샵의 개념은 작업비용의 저감보다는, |
확실한 유지-보수를 위한 노력과, 작업 품질의 향상,작업과 부품에 대한 신뢰도만으로 충분하다. |
그를 위해 다른곳과 같거나,혹은 조금 비쌀지라도..그 비용은 상관 없다고 생각 한다. |
물론 다른곳에 비해서 위에 열거한 장점을 가지고도 가격까지도 싸다면 금상 첨화 이지만…현실적으로 그 두가지를 얻기는 쉽지 않다. |
그 이유는 간단한게 자동차를 정비하는 입장에서 시간=돈 이기 때문에 당연한 시장의 원리이다. |
샵이 한가한 시간과 불경기때라면 소급 적용되겠지만..일단 원칙적으로 그러하다는 것이다. |
마지막으로 한가지…단골샵과 지켜야 할것중 최대로 중요한것이 하나 있다. |
바로 형-동생처럼 지내면 안된다는 것이다.[아무리 친해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은 있다는 것이다] |
친분이 쌓이는건 좋지만, 절대로 간과 해서는 안될것이 샵과 매니아의 사이는 공급자와 소비자이다. |
누가 뭐라고 해도 그것은 불변의 사실인것.. |
친절함은 언제나 손님을 기분 좋게 하지만, 그것을 넘어서의 유대관계가 지속되면 기대를 하고,섭섭함을 내비치고.. |
그게 인간의 행태이다. 간혹은 이러한 관계때문에 작업의 문제점을 제대로 언급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
그리고 한가지 아이러니 한것은 소위 샵과 매니아들간의 다툼을 보면 .. |
거의 십중팔구 평상시 그 샵과 친하고..호형호제하며 지내던 사람들이다. |
왜 그런지는 한번쯤 생각해 보시길.. |
여튼 결론은 단골샵은 분명히 필요하고 친하게 지내는 것은 맞지만, 그 샵과의 일정수준의 선은 분명히 지켜야 한다는 것!!. |
2009년 5월 12일 화요일
단골샵의 필요성 [Subtitle : Mainten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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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친해도 문제가 있죠..쩝...허허...적당선이 진짜 중요하죠..ㅎㅎ
답글삭제이 글의 내용은 정말로 저랑 100% 같은 생각 이시네요^^; 아무리 단골 손님이 생겨도 절대로 손님과는 존대하는 관계를 벗어 나서는 안된다는게 제 원칙 입니다. 존대가 무너지는 순간 서비스에도 분명 문제가 생기게 되지요. 실제로 우리 주변에 너무나 많이 널려 있는 문제입니다만 어쩌면 그래서 공급자 수요자 모두 발전이 없는것이 아닌가 생각도 합니다.
답글삭제@권용기 - 2009/05/14 01:06
답글삭제안녕하세요^^; 용기님..오랜만에 뵙습니다.
사업은 잘 되시는지요 ?
개인적으로 알스텁 추천하는 곳인데..^^
일단 용기님 자체가 하드코어 매니아 이니...
물건도 완전 매니아틱한 상품만 취급하시고^^
용기님 같은 마인드를 가지고 동호회 내에서
광고[새로운 부품소식도 포함^^;]를 통해
정보를 전달하는 목적을 가진 사람이
절대적으로 드물고,...때로는 돌변하는 이들이
워낙 많기에...ㅋ
여튼 좋아지길 바라는 맘으로 제 "썰"을
풀어본겁니다.
동조해주시니 감사드리며, 사업번창하세욤^^;
참..산길에서 뵙는건 내년쯤에나 뵐듯합니다 ㅎㅎ
신뢰도 때문에 오일교환 공임만 3만원인 딜러(공식 정비사업소)로 다니는 1人.. 튜닝을 다 순정공업사에서 했답니다 -_-
답글삭제@5654cc - 2009/07/10 07:40
답글삭제좋죠^^
다만 모든 작업에서 확실히 해야 할것은.
그 샵의 작업능력[실력외에도 법적으로]내에서
작업하는게 옳다고 생각 합니다.
물론, 다소 모험적인 튜닝의 경우
소비자가 리스크를 안고 하겠지만,
그게 아닌경우는...A/S문제로인해서^^;
호형호제.... 참 어려운 문제이네요...
답글삭제지금, 넘었다 말았다 하는데...
생각은 이니셜케이님 글처럼 해야지 하는데... 막상 닥치면 힘드는군요...
전 안될듯하네요...
@viewbox - 2009/09/02 21:10
답글삭제물론 , 저 역시도 이 부분은 참 아쉬운 부분 입니다^^;
앞으론 좀 바뀌어 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