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라 EX(좌), 스피라 GT(우)
스피라 EX는 2008년 GTM 레이스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스피라 GT 엔진 기술을 이용하여 평소 430hp 셋팅으로 운용하며, 서킷의 레이스나 마음껏 달리고 싶을 때는 550마력의 최대 출력을 사용할 수 있는 트윈터보 시스템을 갖추었다고 합니다.
실제 작년에 용인에서 달리던 스피라GT를 유심히 본 독설家의 생각으로도 이 부분은 충분히 수긍이 갑니다.[거짓이 아닌 사실이라는 말씀.]
핸들 좌측 하단에 보면 은색의 장치에 노란색 버튼이 달려 있는데, 저것은 부스트 컨트롤러의 핸들 리모콘 입니다.
터보 차량들은 부스트(과급 압력-터보와 같은 차량은 공기의 압축을 하는데 이를 과급이라 합니다.)의 압력을
조절할 수 있도록 기계식or전자식 부스트 콘트롤러를 장착하게 됩니다. [물론 고정 부스트를 사용 하기도 한다.]
이를 통하여 사전에 설정된 대로 출력을 조절해 가며 사용 할 수 있게 되지요.[당연히 고 부스트 라면 내구성 감소.]
이는 기존에 에프터 마켓 튜닝 터보 차량들이라면 거의 당연(?)하게 가지고 있는 기능이기에 특별할 것이 없지만, 국산 차량 중
출력을 가변적으로 조절 할 수 있는 차량은 없었기에[정확히 말하면 스피라도 -출시를 안 했으니],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단!, 이 경우 내구성을 희생하기 때문에 하이부스트(오버부스트)의 시간이 제약이 있는지, 혹은 그 상태에서도 아무런 내구성의
저하가 없어서 안정적으로 연속적인 주행이 가능한지에 대한 발표는 없었기 때문에, 역시 "제한적"일 거라 생각 합니다.
시합이 거듭될 수록 덕트 크기가 성장(?) 하였던 것을 볼 때, 지금의 양산형 스피라 EX도
지금의 냉각 대책으로는 그러한 문제에서 자유로울거라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최소한 내구성이라도.]
물론, 스피라가 아니더라도 일반적으로 터보 차량들은 엄청난 열 발생과 차가운 흡입 공기를 필요로 하므로
외형적으로 뚜렸하게들어날 정도의 냉각 장치(흡입)이 없다면 과열 문제를 해결하기 쉽지 않습니다.
물론 메탄올 인젝션등의 시스템이 있지만 그것이 만능이 아니기 때문이죠.[그러한 변화가 없는 걸 봐선.....혹시나?]
저는 이번 EX의 새로운 모델 출시? 소식에 상당히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스피라의 팬 이지만, 할 이야기는 해야겠죠?]
엔진 자체가 더 높고 안정성 좋은 엔진으로 교체 된 것이 아니라, 그저 기존에 에프터 마켓에서 통용되고 있는 기술 정도로, 대단한 것인냥...
여기 저기 언론사에 뿌려지는게 다소 마음이 불편합니다.
사실 실차가 출시된 이후에, 이번 발표가 있었다면 마음이 무겁지는 않았을 것 이라 생각 합니다. [이번 발표를 차라리 안 했으면.]
얼마 전 유럽 인증과 CNN의 방송 보도를 통해서 역시! 한동안 마음이 떠나 있었지만, 스피라 넌 역시 최고야!라며...뒤 돌아선 안티 팬의
마음을 다시 되돌이 키나 했더니...다시금 "낚시성(주가를 올리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됨)"언론 플레이를 하다니!! 정말 실망임.
유럽 인증 통과 후 본격적인 유럽의 수출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닌 상태에서, 지속적인 새로운 모델 발표는,
결국 양치기 소년 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기에 충분할 뿐이다..벌써 몇년째 출시 없이 신차 발표인가?!!
더군다나 무려 1억 6천만원의 엄청난 가격이다. 1억 6천 만원이면 닛산 고 성능 스포츠카 GT-R 35 을 구입할 수 있고
포르쉐 카이만 S PDK모델에 PCCB 포함 서킷 스포츠용으로 구매해도 1000만원 이상 남는 금액이기에 충격적 이다.
3.4L의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으로
GDI시스템을 탑재하여 320마력.
검증된 브랜드 포르쉐의 스포츠카.
PCCB라 명명된 포르쉐 전용의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을
적용하여 고성능을부여한 차량이다.
최고 출력은 스피라 보다 떨어지지만,
듀얼클러치 기반의 7단 PDK미션과.
차량 자세제어 시스템인 PSM 조화로
빠르고도 안전한 고 성능의 스포츠 카.
제로백 가속 4.9초, 최고속도 275km/h
PCCB,LSD,버켓시트,가변댐퍼등의
옵션포함 가격: 1억 4천 4백 만원
3.8L의 가솔린 트윈터보 시스템으로
480마력의 출력을 안정적으로 내며.
6단 듀얼클러치(DCT) 변속기를 탑재.
기본적으로 슈퍼카를 목표로 개발한
차량이기에 서킷과, 온로드 어디에서나
막강한 주행성능을 자랑하며.
2008~2009년 가장 주목 받은 차량.
국내에서는 옵션선택이 불가(기본 풀옵)
단일 모델로 판매, 가격: 1억 4천 7백 만원
물론 지금 언급한 두 차종은 대량 생산 되는 차량들 이기에 수제작 제작되는 스피라와 단순한 직접 비교는 힘듭니다만, 사실상
비슷한 가격대의 차량으로 비교 가 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언급 될 수 밖에 없는 차량들 입니다.
이 차량들에 비해서 스피라가 우위를 차지하는 부분은 엔진의 출력, 수제작 이기에 나만의 차! 라는 개념이 더욱 더 강하다는 것.
카본 바디를 가지고 있다는 것, 모노코크 바디가 아닌 확실한 프레임 바디라는 것, 전용의 컴퓨터 시스템을 갖춘 것 정도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GTR에는 더 좋고 다양한 기능의 컴퓨터가 내장되어 있으며, GT-R과 포르쉐 모두 누가 운전을 하여도 충분히 빠르고,
충분히 안전 할 수 있는 전자 장비(자세제어및 트랙션 컨트롤)장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점은 특히 스피라에게는 엄청난 단점으로 작용함.
슈퍼카 라는 차량은 레이서만의 차가 아닙니다. 돈 많은 실제 오너들은 그렇게 운전을 "잘"하는 사람이 드물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비싸고, 희소성을 갖추고, 빠르면서도 안전한! 이라는 단서가 붙어야 진짜 슈퍼카인 것이죠. 그저 빠름=슈퍼카는 아니라는 것임.
또, 이야기 안 하고 절대 넘어갈 수 없는 것이 두 가지 있는데, 바로 엔진과 미션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스피라의 배기량은 2,700cc로 현대 자동차에서 1998년 개발된 이미 구형의 델타 엔진을 과급 튜닝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대 2.7 델타 엔진
이미 10년이 넘은 현대 차의 구형 2.7L V6엔진과, 요즘 기준으로 별로 특이 할 것 없는 6단 수동 변속기의 탑재 입니다.
10년이 되어도 명품 엔진이라 칭송 받는 엔진은 존재 하지만[해외] 10년이 넘어서도 "최고"인 엔진은 존재 하지도 않습니다.
기술의 발전 때문이며, "최고의엔진"이라는 것은 단순히 고 출력을 뽑아 내는 포텐셜에 기초 하지도 않습니다.
내구성-연비-친환경성-소음-정비성 등등.. 여러가지 많은 것을 따지지요. 물론 거기에는 첨단 기술의 투입역시 관건 입니다.
최근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에서는 너, 나 할것없이 직분사 시스템을 탑재 하고있습니다. 현재의 기술로는 가솔린 내연기관의
최고 기술이기 때문이며, 그로인해 높은 출력, 좋은 연비, 반응성 향상, CO2배출 저감 등의 효과가 있기 때문 입니다.
하지만 누차 강조하는 10년도 더 된 엔진에 그런 것이 있을리가 없습니다. [직분사 외에도 고 효율 엔진이면 충분하지요!!]
출력을 뽑아내기 위해 "단단한 피스톤, 컨로드"를 사용하고, 더 높은 출력을 뽑아내기 위해 더 큰 터빈을 사용하고..
기본적인 엔진의 개량이 없으니 당연히 "무식?"하다고 할 수 밖에없는 방법으로 출력을 올려야 합니다, 부스트 업!(=내구성↓)
현대의 람다 3.8V6 람다엔진.
때문에 요즘 자동차 마니아들은 한 마디씩 합니다. "어차피 현대의 엔진을 사용 할 것이면 더 좋은 람다, 타우를 안 쓰느냐?!"
2.7L 구형엔진을 고집할 이유는 단 하나를 제외하곤 없기 때문 입니다. [기존에 많이 써 봤으니 손에 익었다는 것 정도??]
결국은 불필요한 고집일 뿐이며, 그로 인해서 시대의 흐름에 뒤쳐질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아무리 좋게 표현을 하려해도.....
또한, 미션역시 말이 나올 수 밖에 없다. 2001년 현대에서 출시 한 투스카니 2.7L 모델의 6MT의 일본제 미션을 사용 하는데
시퀀셜 타입의 고 성능 미션도 아니고, 그렇다고 요즘 유행하는 듀얼 클러치 타입 미션도 아니며, 그저 "괜찮은"미션일 뿐이다.
기존의 국산 변속기에 비해서는 내구,성능도 좋지만, 1억원을 훨씬 윗도는 차량에 사용될 미션은 아니라는 것이 나의 의견이다.
최근의 슈퍼카 라면, 대부분 DCT타입의 미션을 탑재하기 때문이다, 운전도 쉽고, 수동기반이기에 출력의 손실도 극히 적다.
무엇보다 수동변속기로 어지간히 운전 기술이 좋아도 이 DCT를 이길 수 없다는 것도 이변속기의 매력이기에 널리 쓰이고있다.
아무것도 내세울 것 없는 구시대에 "좋았던" 미션을 이제막 출시하려는 차량의 가격을 감안해 볼 때 이해할 수 없는 선택이다.
또한 올해의 시승회에서도 등속 조인트가 부러지는 불 상사가 있었던 것만 봐도, 아직 양산 차로 분류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내년 3월까지 국내의 모든 인증을 완료 할 것 이라고 하는데, 과연 완료가 될 것인지가 사실상 의문이며..
그러한 의지가 있는것인지 의심 가기 시작합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슈퍼카가 될 차량이었는데,
언젠가 부터....그저 언론 플레이용 차량으로 전락해버린 것 같은 이 씁쓸함은 무엇일까요??
전 스피라가 정말 잘 되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인증이나, 이번엔 정말 차 나온다!! 하는 언론 플레이 보다는
차량의 연구 개발에 더 투자하고 현실적으로 몇가지 부분에 대해서는 개량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차라리 2.7L 노멀 엔진에, 그 말 많은 컴퓨터 떼어버리고, 깡통옵션에, 카본 섬유 바디를 FRP로 하여, 로터스 엘리제 급의
차량으로 출시하는게 더 시장성 있다고 보입니다, 어차피 로터스 엘리제도 거의 수제작 차량입니다. [완성도는 비교못하게 높죠]
그리고 그 차량도 FF 트레인을 MR로 만든 차량이고요, 하지만 로터스의 경우 출력보다 가벼운 무게를 무기로 하여 고 성능을
꾀 하였지만, 지금의 스피라는 출력으로 승부하려고 하는 욕심이 너무 과 해보입니다.
처음부터 너무 큰 욕심을 내지말고, 차근 차근 순서를 밟아서 수제작 슈퍼카 브랜드로 세상에 위용을 떨치려면 지금처럼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 합니다. 풀 카본! 550 마력이 뭐가 필요한지요?! "양산 할 수 있는 차!"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경쟁력 있는 차량의 탄생을 위해서 노력해주길! 그렇다면 난 언제든 스피라를 응원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