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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22일 토요일

폭스바겐[Volkswagen]: 골프 5세대 GTI 와인딩 시승기.. [중미산]

[2008년 8월 작성한 글]
어제 골프 GTI를 시승해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시승을 위해 선뜻 키를 넘겨주신 "최 현호"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GTI...평소 관심이 있긴 하였지만, 그다지 특별한 차라고 생각한적은 없습니다.
영국의 탑기어나, 각종 매체를 보면...대단한차...해치백을 가장한 스포츠카..등등의
다소 오버스러워 보이는 문구뿐이었지요.

공도에서 만나본 GTI 작년 11월경...문막-여주간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200~220을 넘나드는 GTI와의 배틀에서
가볍게 승리한 기억이 있습니다.
고속의 코너를 논 브레이킹으로 지나가는 저와는 달리, 오너분말을 빌리면 무서워서 더 못밟았다고 하셨지요.
그래서 인지....그다지 대단해 보이는 차는 아니었습니다.
당시 제 차량이 순정엔진에..바디만 보강된 차량이었으니.
어찌보면 GTI에 대한 저의 편견은 당연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동안 들어오던 차대의 강성과,고속에서의 안정감은 왠지 과장된 느낌이라 생각되었으니까요.

어제 테드 중미산번개에서...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GTI의 DSG미션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얼마전 TDI를 옆자리에 타보곤, 꽤나 느린 변속 타이밍에....에게..이거 뭐야...라고 생각했는데.
아마도 그차는 디젤과...부드러움을 추구하는 오너분의 조화로 그러한 느낌을 받은것 같습니다.
한없이 부드럽지만 ...그로인해 느린..

GTI의 문을 열고..
역시나 최 첨단 비행기 같은 느낌..
화려한 계기판..그안에 장착된 트립의 LCD...인대쉬타입 네비게이션(오디오)의 전원을 끌줄 몰라서..
촌티를 내며..오너분께 오디오와,네비게이션의 전원을 꺼달라고 부탁..

차량 조작(패들쉬프트)에 관한 간략한 설명을 듣고..
중미산 정상에서 다운힐 시작.

초반인 관계로 1단으로 천천히 내려감..속도는 20km/h 2-3-4-5-6의 연속된 기어 변경에도.
정말 부드럽게 게임하듯 빠른 변속.
아직 어색한운전자 덕분인지 살짝 살짝 변속 충격이..
순간..GTI도 어쩔수 없구나!! 라는.....말도안되는 생각을 잠시했었답니다.^^


코너를 살짝 감아보니..한계 영역에 근접한 느낌이 없었습니다.
오호라...
좀더 빠른 페이스로 코너 진입...
전혀 위화감 없는 움직임..
거기에 빠른 핸들링,악셀...
지난번 S3와는 사뭇다른 느낌..
순정형 터보덕분인지 거의 느껴지지 않는 터보랙..

다운힐 중간 지점에 이를때쯤엔 이미 차량파악이 끝나버렸습니다.
그 결과..."이차는 쉽다!! 누구나 빠르게 만드는 그런차야!!"라는 생각을 하며..

곧장 힐클라임..
이때부터는 볼것없이 평소 제차의 주행속도와 동일한(그래도 20%는 마진으로^^;)주행..
RE-050과 맞물린 GTI는..참으로 편안하고
어지간해서는 스키드음도 들을수 없는 코너링을 보여줍니다.
정말 부드러운 가속,부드럽고 날카로운 핸들링..
거기에 편안함..

아....이래서 GTI...GTI...하는구나.

당시 제차와 비교했을때..
아직 제 차량이 더 반응이 빠르고,칼같은 느낌이지만..그것은 어디까지나 정교함을 넘어선 위험함...
헌데...이녀석은 그게 아니더군요.

원하는 만큼, 정확하게 나가주고, 가고자 하는 라인을 유지할수있는..
결국 몇몇 커브는 90%이상의 주행을 해버렸습니다.


아무리 잡아돌려도 바디는 뒤틀어짐없이 노면을 움켜쥐고..
처음 접해본 DSG미션에 놀란 드라이버 조차도..

이렇게 하면 되는거야..라고 알려주는듯..
부드럽고...매끄럽게 움직여 주는 녀석..
신기한건..DSG에 적응해가던 후반에..그 느낌..
변속이..철컥 철컥 하는 느낌이 아닌...
착-착-착-착 하며 일정한 리듬으로 매우 빠른 변속!!
아...눈물이 ㅠㅠ;;

참으로 신기하고, 매력있는 차였습니다....

뭐 하나 흠잡을곳도 없더군요..

아...아니다.
단 하나 흠잡을 것이 있다면.
바로 브레이크 패드..
다운힐과,클라임에서 약간의 페이드가 있었습니다.
그 이상 몰아보고 싶었지만, 제동력의 한계는 그리 멀지 않더군요^^;
DSG라는것을 처음몰아봤기에 컨트롤을 잘 못해서 그럴수도있지만,
분명 강력한 풋브레이킹 상황에서의 페이드는 감지되었습니다.
제가본 대부분의 GTI들의 브레이크가 사제였던건..
아마도 이런 이유였을듯 한데..

혹시 패드교환만으로도 잡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후에 확인한 바로는 분진때문 이더군요,달리는 오너들은 다들 교체^^;]

여튼,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한번 시승해보고싶은 차량입니다..^^;
기회를 주신...최현호님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P.S사견이지만..이정도 차량이라면 중미산 힐클라임 3분 30초 대로 끊는건...어지간하면 쉽게 끊겠더군요 ㅠㅠ;;


 

2009년 8월 4일 화요일

많이 들어볼만 하지만...막상 잘 모르는 기계용어 백래시[Backlash]

네이버 백과사전 :

한쌍의 기어를 맞물렸을 때 치면 사이에 생기는 틈새.
△사전적인 의미

백래시 라는 단어는 아마 꽤 많이 들어 보셨을 거라 생각 됩니다.
저도 예전에 그 단어를 듣고 뭔가 궁금해서 질문을했는데,.
그냥 기어와 기어사이 간격이라는 단순한 답변만을 들었습니다.

헌데 그 한마디에 이해가 갔으면 다행인데,
제 머리속엔 다시금 궁금증이-_-;;
기어와 기어의 간격??
그럼 기어의 중심축과 중심축간의 간격인가 ??
바로위에 처럼 생각을 했었던것이죠.

하지만 그 진실은 ◁좌측의 그림처럼 한쌍의 기어가 치합될때[한쪽이 맞닿은]
다음 기어 이빨간의 간격 입니다[좌측 그림에 보면 backlash라 표시됨]

결국 이빨과 이빨간의 틈,...쉽게 말해 유격을 말하는 것이지요^^;

일단 이 백래쉬의 존재 이유는 기어가 매끄럽게 돌아가기 위해 존재하며, 이 틈사이에 윤활유가 윤활작용을 하여 작동을 부드럽게 하지요.
물론 이 백래시의 존재 원인중에는 제품의 제조공정에서 발생되는 허용공차도 한몫 합니다.
한 생산라인의 같은 형틀로 주물을 찍어도 열처리및 후처리 과정에서그 크기는 변형이 될수 있습니다
[이것을 일률적으로 전부 통일시킬수 없기에,.일정이상의 허용오차를 주고 이를 "공차"라고 합니다.]

자..그럼 이 백래시는 적어야 할까요?, 아니면 많아야 할까요 ?

정답은 "적당해야 합니다" -_-                   <----제가 생각해도 제가 요즘 돌 맞을 짓을 좀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ㅎㅎ

이 백래시가 너무 적으면 각 기어간에 윤활이 제대로 되지 않으며,이로인해 동력의 손실[저항력]이 발생되므로 좋지 않고,
이 백래시가 너무 많으면 각 기어간에 맞물림이 나빠져서[유격발생] 기어가 파손되기 쉽습니다.

보통 자동차의 경우 미션에서 이 문제가 많이 발생되는데,
그중 백래시가 작을 경우에.....특히 스틱미션 자동차에서 특정 기어 단수에서....
"위이이잉~"하는 비행기 날아가는 소리가 나면 대부분 이 백래시 문제 입니다.[ 슈퍼 차져같은 멋진 사운드로 착각하기도 -_-;;;]
이경우는 소음외에는 일상 주행에서 그다지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도그미션에서 같은 소리가 나는건 구조적 특성과 백래시가 짧음]

래시가 클경우[유격이 많을경우]에는 소위 말하는 미션 블로우[기어의 이빨이 깨져버리는...]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실제로 제가 예전에 미션 털어먹기의 달인 "미털"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당시 제 미션이 그랬습니다 TT
블로우가 자주 발생된 미션의 경우 각단 기어가 고정되는 축의 변형도 이루어지고,디퍼렌셜 자체에도 유격이 생기게 되지요.
이럴때는 과감하게 미션 자체를 교환해주는게 여러 모로 속이 편합니다 -_-;;

미션이 너무도 자주 털리는 경우는 십중팔구 이 백래시가 큰 경우가 많으니 점검을 해보세요TT

대충 이정도 설명하면 충분할것 같습니다..백래시..한번쯤은 무엇인지 알아둘만 합니다^^;

포스팅 내용이 맘에 드셨다면 추천 한방 부탁드립니다^^; 글 작성하는데 너무나 큰 힘이 됩니다^^;

2009년 3월 10일 화요일

자동차 기초 정비의 기본적인 실수 볼트탭 뭉개기 -_-;;[부제:실력 없는 샵들의 포스]

미션 뒷쪽 엔진 지지 고무(미미)와
연결되는 볼트 세개가 고정 되는 부분.


보다시피 미션 케이스가 깨졌고,
그 원인은 볼트 고정 텝 부분이 뭉개지는 상황중
과도한 힘으로 밀어 넣다가(뭉개진 흔적이 보임)
힘이 바깥으로 전해지면서 깨져 나갔습니다.

볼트가 세개 고정 되는 부분인데, 사진에 보면
한개가 빠져나감으로 인해서 유격이 발생되죠.
덕분(?)에 변속할때 울렁거림이 증가하였고.
리프트에 떠보니 저렇게 되어 있었습니다.

참고로 미션 케이스는 5개월도 사용하지
않은 상태였고, 분해는 그 샵에서만 두번정도
분해한게 전부였지요ㅋㅋ 그런데 샵에서는
미션 케이스 문제라고 둘러댔습니다.
당시 샵 공장장님(도색)이 평소 신경을 써줘서
문제를 삼지 않고 자비로 교체 했는데..

확실히 실력이 없거나,비싼 작업만 하려는 샵에는
가지 말아야 겠다고 생각이 들었지요...ㄷㄷㄷ
이제와 생각해보면 기본도 못하는 곳이 많다는것.

그런 샵들이 튜닝샵 간판 내걸고 DIY샵 처럼 터보킷이나 찍어내고,트러블 생기면 손님 문제로 뒤집어 씌우고...ㅋㅋ

사실 처음 저 상황에서는 전 저게 왜 저렇게 된걸까 고민을 많이 했고, 저는 그 답을 내릴수가 없었습니다.
왜냐 하면 처음 보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혹시나 동판 클러치 때문에 저러는건가 ? 라는 생각 도 해봄-아주 불가능한 확률은 아니라서]

주의 사람들의 의견도 분분했고요, 탭 중간 부분이 결합 과정의 문제라기 보다는,이미 마멸된 볼트를 사용했다던가,
혹은 원래 규격에 비해 짧은 볼트(그로 인해 결합력이 적어서 뽑혔을수도-이경우에도 볼트의 문제가 있을수 있죠)를 사용했다던가,

혹은 볼트 조이는 과정에서 이미 볼트탭을 날려 버리고(이경우 볼트와 탭 자체가 마모되죠)어거지로 끼워 넣은것..
이라는 의견이 상당수 였습니다..

후에 아무리 변속이 거칠고 출력이 높아도 저 부분이 부서지는 일은 없었고요[터보 튜닝후 훨씬 하드하게 몰고,사용기간이 길어도]..

얼마전 한 메카닉 분이 사진을 보시곤, 이건 누가봐도 작업 불량이네! 더군다나 5개월 밖에 안쓴 케이스라며 ??
그러면서 차근 차근 설명해주시는데 갑자기 울화가 치밀더군요.

이미 지나간 일이기에 문제 삼을 마음도 없고, 당시엔 제 잘못인줄 알고 벌벌 떨었던 제 가 어리석음을 느꼈지요 ^^;;
아무튼 하나 확실한건 자동차 정비부터 차근 차근 배워서 관련 분야를 전공(그게 학교던 학원이던)을 하지 않고,
그냥 흔히 말하는 기름밦으로 커간 사람한테 경정비를 맞기는건 정말 삼가야 한다고 다시 한번 생각이 드는 순간 입니다.

전에 한번 언급한적 있지만, 경험으로 작업하는 사람들(토목도 그러함)은 습관대로,
해본대로만 할줄알지 새로운 문제에 봉착 하거나,
혹은 트러블이 발견될때 기본적인 논리 구조외에는 생각을 못합니다. 창의성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 이죠.
왜냐면 원리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결국 문제가 생기면 나몰라라 하죠...

참 씁쓸한 내용이지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올려 봅니다.

2009년 1월 26일 월요일

미션 블로우 사진 몇장.

미션 블로우는 참 독특한 경험 입니다.

겪어보게 되면 엔진블로우에 비해 뭔가 허탈하기도 하고, 털려진 기어부품을 바라보면서...
깔끔하게 털어버리지 못한것에 왠지 아쉬움을 느끼기도 하죠.
기어가 털리게 되는 현상의 근본적인 원인은 간단합니다.
바로 부품이 버틸수있는 허용된 하중을 넘어선 압력(자동차에선 토크가 되겠죠^^;)을 이기지 못하고
재료가 버틸수있는 항복강도를 넘어서면서 파괴 되는겁니다.

이는 동일 차량 동일 미션을 사용한다고 가정했을때.
출력이 높을수록,높은 출력을 자주 사용할수록,변속이 잦을수록,연속된 주행시간이 길수록,
타이어의 접지력이 높을수록,노면의 기복이 심할수록,미션오일의 온도가 올라갈수록 블로우의 확률이 높죠^^

대부분 노멀 출력의 2~3배 정도를 넘어선 차량이 특별한 구동계의 보강없이
그러한 파워를 사용하게 될때 수반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오죽하면 터보차에게 미션 블로우는 세금 이라고 합니다 -_-;;;]
엄밀하게 말하면 잘못된거죠...OTL

때론 유리 미션이니,메이커의 기술력을 폄하하며 욕을 하는 이들도 있지만.
그것은 메이커에선 당연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타산성,또...이러한 개조는 어차피 예상 불가의 변수임]
해결책은 강화 미션을 장착하는 방법외에는 존재 하지 않습니다.
출력을 낮추거나...출력을 쓰지 않으면 되긴하죠....가장 좋은건 원래 내구성좋은 미션이 장착된 차량을..ㅋ

간혹,파워업 차량의 경우에도 미션 블로우가 일어나지 않는 차량도 있는데..
절대적으로 가혹한 환경에서 사용되지 않았다는 반증입니다.[대부분 오너들은 자신의 실력을 과신하더군요ㅋ]

단순히 파워만 높다고 쉽게 블로우 되지는 않습니다.............
가랑비에 옷젖는다고 하죠 ??...티끌모아 태산.......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똑같은 실력의 드라이버가 같은 코스에서 400마력짜리 차량과 200마력 짜리 차량으로 달리게 되어
높은 출력차량을 이용하여 기록을 갱신하려 한다면, 당연히 미션의 부담은 크게 되어 트러블이 생기죠.
반대로 400마력을 가지고도 미션을 아끼며 주행하면 200마력 보다도 느린 랩타임 나오게 될수밖에 없습니다.
파워가 높을수록,사용시간이 길수록 구동계에 부담은 증가하는건 당연하니까요. 
물론, 높은 파워를 가지고 살짝 살짝 즐기는 정도라면 당연히 사용기간이 길어집니다.
그 외에도 LSD와 접지력 낮은 타이어,낮은 인치수의휠+타이어 사용으로 부담을 줄여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반면,. 노멀 파워로도 피로도 높은 주행을 계속하면 미션은 털립니다.
저도 노멀파워로 몇번 털어봤으며,혹시나 미션혹은 조립문제일까봐 오버홀도,미션교체도 해봤습니다.^^
거듭 강조하지만, 저의 부족한 운전실력도 한몫할듯[제 주행을 잘 아시는 분들은 변속 탓은 아니라는게 다수]
다음번에 제가 변속하는 영상만 따로 올려볼 생각인데 나름 FM대로 합니다 ㅋㅋㅋ[더블클러치+노클러치]

사진 상단에 보면 깨어진 기어 조각들이 한곳에 모여있습니다.
미션 케이스 하단에 위치한 자석이 설치된 공간인데..평소 미션내부의 이물질이 모이는 곳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진에서는 아주 아작난 기어 조각들이 빼곡히 들어차있네요 -_-;;

사진 촬영당시 미션은 케이스까지 깔끔(?)하게 아작난 상태였지요, 3단4단기어와 종감속까지 깨졌죠^^;;

위의 사진을 보면 기어 이빨이 깔끔하게 깨져나간게 보입니다...풀 부스트에서 한방에 털린덕분에...

한가지 기억하셔야 할것은 미션이 털리는(블로우)되는 순간에는 그 이질감을 느낌과 동시에
클러치를 밟아 동력을 끊고 체인지 레버는 건드리지 않는 상태로 최단 거리에서 갓길에 정차후 견인 하여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그대로 주행해서 집으로 오곤했지만, 좋지 않은 습관입니다.
조금이라도 무리가 간다면 바로 정차하고 견인 하시는 습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