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30일 목요일

드라이빙 테크닉 이론 : 차폭 감각에 대하여[도로는 생각보다 넓다는걸 알아야 한다!]

국내 도로의 폭은 고속도로의 경우 1차선 3.5m,국도의 경우 3.3m정도가 된다.
다소 들쑥날쑥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법규상 그렇다…일단 최소한 3.2m는 된다고 보면 되고,
때에 따라서는 지방-국도라도 3.5m정도의 공간을 허용하는 곳도 존재 한다.[4m를 넘는곳도 있다]
참고로 이는 중앙선에서 도로 갓길쪽의 실선[하얀색]까지를 말하며 실제 포장면 전체를 말하면
4m인곳도 의외로 많다..이는 토목 분야에 종사하면서 실제로 확인한 내용이기에 신뢰하셔도 좋습니다.
차선끝 실선을 밟으면 미끄러운것은 사실이지만 시공된지 3년이 지나갈 무렵부터는
사실 접지력의 차이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니 실제 도로의 폭은 차폭*2 된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국내 돌아다니는 차량중 윤거가 2m 넘어가는 스포츠 주행용 차는 많지 않습니다 –_-;]
그럼 넓디 넓은 차선을 어떻게 활용을 할것인가에 대해서 생각을 해봐야겠지요.
우선 차폭 감각에 대한 이야기를 개념과 차폭 감각을 훈련하는 방법을 소개 하겠습니다.
 
차량의 폭을 인지 하는건 사람별로 개인차가 상당히 발생합니다.
감각이 좋은 드라이버는 타이어 사이드월 끝과 도로 끝을 정확히 일치시킬수 있는 경우도 있고
일반적인 대부분의 운전자를 포함 보통의 스포츠 드라이빙을 지향 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도 
보통 20~30cm정도는 여유 마진을 두거나 정확히 도로 가운데로만 주행하는 사람들이 있기도 합니다^^
 
참고로 여기서 말하는 차폭 감각은 차량의 폭을 정확하게 인지하고,주행중에도 흐트러짐 없이 
차선을 유지-느낄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주행중 사이드 미러를 내려서 차선을 살짝 살짝 바라보면서
바짝붙이거나,차량의 특정 부위에 포인트를 두고 운전석에서 바라볼때 어느위치에 차선이 있다고..
느끼는 정도가 아닌 실질적인 차폭 감각을 말합니다…공간 지각능력의 결정체라고 봐도 과언은 아니겠지요.
 
연습 방법은 한적한 공터에서 부터 실행을 하는데[안전을 위해서]…의외로 간단합니다.
음료수캔 혹은 손바닥 만한 너비의 얇은[2~3cm] 돌맹이도 상관 없이 바닥에 놔두고 바퀴로 밟는 연습을 합니다.
요컨데 운전석,조수석 둘중 한쪽 바퀴로만 밟아보고…반대로도 해보고, 익숙해지면 앞바퀴는 밟고,뒷바퀴는 안밟고
역시 반대로도 해보고핵심은 차의 크기와 움직임을 느끼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익숙해지면 두개의 돌맹이를 차폭+10cm정도로 양쪽에 위치를 하게 해서 그 사이를 통과하는 연습을 합니다.
처음엔 10km/h정도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빠르게 연습을 하고, 후진으로도 연습을 합니다[이게 포인트]
연습할 장소가 충분하다면 살짝 코너를 돌면서 통과할수 있게 연습을 하면 좋지만, 사정상 좀 어렵죠^^;;
일단 이 연습을 통해서도 차폭 감각은 대폭 향상 됩니다. 특히 앞,뒤 바퀴로 엇갈리게 밟고,안밟고 하는 연습이
라인을 그리고 라인을 느끼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차폭뿐만이 아닌 휠 베이스도 느낄수있게 되는것이지요.
 
좀더 익숙해지면 도로 중앙부분에 리플렉터[일명 뽈록이]를 밟지 않고 차선을 마음껏 넘나 들을수 있을만큼의
감각이 생기게 됩니다[중앙선 넘는건 좋은 방법이 아니고,불법이니 이런 연습방법도 있다는것만 참고 하세요^^;;]
이 상황에서 익숙해지면 다음단계에서는 라인을 그리면서도 가능해야 하는데 이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즉 코너링을 하게되면 그리 빠르지 않은 속도에서도 타이어에 발생하는 슬립 앵글 덕분에 차폭과[엄밀히 말하면 윤거]
차선의 간격을 파악하는데 다소 오차가 발생 합니다. 제 경우는 이 연습을 정말 한적한[차 안다닐때] 국도변에서
중앙분리대와 가드레일에 바짝 바짝 붙여가면서 주행을 연습 했었습니다.
사이드 미러에 수수깡을 붙여서 붙이는 연습을 했었지요. 그 결과는 생각보다 좋아서 그걸이용한 테러를 한기억이...ㅋ
언젠가 별바람[S2000아저씨] 차를 타고 고속도로에서 기절할뻔한 악몽을,중미산에서 옆자리에 태우곤 복수를 했죠.
 
아무튼 이러한 연습을 통해서 차폭 감각이 향상되면 좀더 새로운 관점에서의 드라이빙 세계가 열리게 됩니다.
흔히 한개의 차선에서는 라인을 그릴수 없다고 하는 사람들은 십중팔구 이런 개념이 없다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코스별 최고속을 위해 모든 차선을 사용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니 오해하시는 일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예전에 IVY[WTW]형님께 이런-저런 조언을 구할때 저 역시 한차선 안에서 out-in-out를 그리는 것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고 있었는데 넓디 넓은 차선 속에서 1/2밖에 안되는 차폭을 가지고 차선하나 조차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그게 무슨 스포츠 드라이빙[와인딩]이냐고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있네요.[확실히 이 말에 동감 하는 K군입니다.^^]
 
이번 포스팅의 핵심내용은 자신의 차폭과 휠베이스를 인지하고[느끼고]이를 토대로 제한-한정된 도로의 폭을
최대한 활용하여 최적의 라인을 그리는 감각적인 드라이빙을 하자는 입니다.
물론 저는 말로만 잘 하지만, 이 글을 읽는 분들은 한번쯤 생각해 보시고 
새로운 관점의 시각을 갖게 되시길 바라며 포스팅을 마칩니다.
  
P.S 한차선을 100%사용하는 드라이버와 2차선을 도로의 중앙으로만 달리는 드라이버가 실제로 주행하는 
도로의 폭은 같다는 비약적인 확대 해석도 가능 합니다.
이는 한 차선일때부터 100%의 도로폭을 사용한다면 두차선 주행시에 훨씬더 넓은 도로를 운용할수 있는
밑 거름이 되겠지요^^;;
물론 이 글은 두차선 주행에 대한 딴지가 아니며, 두차선으로 한계의 타임어택 주행을 하시는 분들은 이미
도로를 거의다 제대로 활용하면서 그러는 것이기에 논외로 생각 하고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와인딩-스포츠 드라이빙에 이제 막 입문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제 생각을 정리해본것이만큼..^^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손가락모양[View On]을 클릭해서 추천 부탁드립니다^^; 포스팅 하는데 큰 힘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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